우크라이나에서 막대한 손실에 직면한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전투 지원 인력를 모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3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영국 기술벤처인 ‘로지컬리(Logically)’는 바그너 그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인 광고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전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 드론 운영자, 심리학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로지컬리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9일까지 약 한 달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구인 광고를
2019년 러시아 장비를 부착하고 북유럽 바다에서 발견돼 ‘스파이’로 의심받은 발디미르(벨루가)가 4년 만에 스웨덴 해안에 나타났다.영국 가디언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전날 스웨덴 남서부 훈네보스트란드 해안에서 러시아 장비를 장착한 돌고래가 발견됐다.이 돌고래는 2019년 봄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발견 당시 노르웨이에서 액션캠을 끼울 수 있는 홀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로 표시된 띠를 부착한 채로 발견돼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러시아
중국 위구르 출신 유학생이 홍콩에서 실종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그를 체포한 뒤 본토로 압송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를 인용해 친구를 만나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압두왈리 아부두레헤만(38) 씨의 소식이 지난 10일부터 단절됐다고 보도했다아부두레헤만 씨가 친구에게 전송한 마지막 문자는 "홍콩 공항에 도착한 뒤 중국 경찰에게 심문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앰네스티는 "아부두레헤만 씨가 법에서 규정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중국으로 불법 송환됐거나, 임의로
일본 해상자위대 전투함이 이달 말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 예정인 해상훈련에서 자위함기로 사용되는 욱일기를 게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정부는 오는 31일 제주 공해상에서 다국적 해양 차단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26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26일 기자회견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이달 말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하는 해상훈련에 참가하면서 자위함기를 게양할 방침이라는 의사를 밝혔다이번 훈련은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린다. 한국이 주최하고 미국·일본·호주가 참여한다. 해상자위대는 ‘이스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서 두 다리를 잃은 네팔 구르카 용병이 의족을 착용하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BBC는 구르카 용병 출신인 네팔 남성 하리 부다 마가르(Hari Budha Magar, 43)가 전날 에베레스트 정상(해발 8848.86m)을 밟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정상에 오른 그는 "장애인들이 가진 용기와 투지를 세계에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롤 모델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1999년 영국군에 입대한 마가르는 2010년 아프간 전쟁터에서 급조폭발물(IED) 공격으로 두 다리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됐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바그너 그룹이 동부의 도시를 점령했다고 보고한 지 몇 시간 후 바흐무트는 "오직 우리 마음 속에 있다"고 말했다.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바흐무트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통제 하에 있는가?’라 질문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I think no)”고 답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EU(유럽 연합)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데 이어 미 법무부가 두 회사의 기업 결합을 제한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Politico)는 18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다만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에 대해선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법무부가 결국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
미국 몬태나주가 내년부터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법 시행은 내년 1월부터다. 몬태나는 미국에서 1억5000만명 넘는 사용자를 거느린 소셜 미디어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한 첫 번째 주가 됐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그렉 지안포르테 몬태나 주지사는 전날 몬태나주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지앤포테 주지사는 성명에서 "몬태나는 주민의 사적 데이터와 민감한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어떤 주보다도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 작품이나 고가의 컬렉터 아이템 경매를 진행하는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가 렘브란트 초상화 작품에 대한 경매를 예고했다.영국 더타임스(The Times)는 16일(현지시간) 렘브란트의 초상화 작품 2점이 오는 7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렘브란트 반 레인(Rembrandt van Rijn)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로, 서양 미술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그의 초상화는 모델의 내면적인 감정과 인물의 심리를 깊게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정교한 그림 기술과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루나 폭락 1년 전에도 거품이 붕괴할 위기에 처했지만 미국의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업체인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과의 비밀 거래를 통해 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점프 트레이딩이 테라USD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테라폼랩스와 극비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0억 달러(약 1조34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SEC는 한국계 미국인 김 모 씨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스파이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그 중 하나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채용 활동이다.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CIA는 ‘CIA에 안전하게 연락하기’(Securely Contacting CIA)라는 텔레그램 채널을 열고 러시아 스파이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CNN은 "CIA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서의 삶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인들이 그들의 비밀을 공유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라고 미국 정보 관리들이 믿는 것을 이용하기 위한 새로운
러시아군 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이 우크라이나에 자신의 군대를 살려주는 대가로 러시아 정규군의 주둔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드러났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매사추세츠 주 방위군 소속 21세 공군 잭 테세이라(Jack Teixeira)가 온라인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서버에서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정보 문서에 프리고진과 익명의 우크라이나 관리 사이의 1월 회담에 대한 브리핑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WP가 입수한 기밀문서에는 프리고진이 반복
미국에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던 한 동화작가가 남편 몰래 펜타닐을 투약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작가는 아들 3명을 위로하고자 갑자기 숨진 남편을 애도하며 책까지 펴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친스는 이 책에서 세 아들이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위로하면서, 어린 독자들에게 소중한 이들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현지 방송에서 "다른 아이들도 이런저런 방식으로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며 "아빠는 여전히 여기 있지만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책이 나온 지 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영입했으며 '자신은 약 6주 이내에 그 역할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신임 CEO를 ‘그녀’라고만 말하고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발표는 머스크가 지난 12월 '트위터 수장직을 맡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발견하는 즉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지 다섯 달 만에 나온 것이다.머스크는 지난해 12월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대표직을 사임해야 하나?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는 내용의 설문을 게시했다.하루 뒤 마감된 투표에서 과반에 이르는 57.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72자동소총여단을 격퇴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러시아군 PMC(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도 바흐무트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부분적으로 후퇴했음을 시인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군을 지휘하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대령은 이날 바흐무트 일부 지역에 있던 러시아 부대가 반격을 당해 최대 2㎞까지 후퇴했다고 전했다.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프랑스 정부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돼도 군에 입대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었다.프랑스 국방부 장관 세바스티앙 르코르뉘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HIV에 걸렸다는 사실은 더 이상 차별의 기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HIV 양성자들이 곧 군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법령은 군·경찰과 파리와 마르세유 소방대를 비롯해 모든 군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 법안은 군과 경찰, 소방대를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에서 HIV 감염자의 차별을 없애고 이들이 공공기관
캐나다 정부가 신장 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를 지적한 자국 정치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국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다.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쥐스탱 트루도 캐나다 정부가 주토론토중국영사관 소속 외교관 자오웨이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The Globe and Mail)은 지난 1일 캐나다 보안정보국(CSIS)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중국계 캐나다인인 마이클 청 하원의원의 홍콩 친인척 정보 등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사찰 및 탄
이탈리아의 환경 보호 단체에 소속된 활동가들이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요구하며 로마의 피우미 분수에 먹물을 퍼부었다.7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환경 보호 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마지막 세대) 소속 활동가 4명은 전날 오후 피우미 분수에 검은 액체를 퍼부었다. 이들은 이 액체가 숯으로 만든 식물성 먹물이라고 전했다. 피우미 분수는 이탈리아 예술계의 거장 잔 로렌초 베르니니의 작품이다. 갠지스강, 나일강, 도나우강, 라플라타강을 상징하는 4명의 거인이 조각돼 있다.이들은 검은 액체를 투척한 직후 “우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 화학무기는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민간 지역에서의 사용은 제네바 협약에 따라 전쟁 범죄로 간주된다.우크라이나군은 6일(현지시간) 바흐무트에 백린탄이 쏟아지는 동안 고층 빌딩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백린탄은 통제하기 어렵고 빠르게 번지는 화재를 일으킨다. 러시아는 이전부터 백린탄 탄약을 사용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특히 전쟁 초기에 마리우폴 포위 공격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서 백린탄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세르비아 법무부가 13세 소년이 벌인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낮추기로 결정했다.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베체르네 노보스티에 따르면 세르비아 법무부는 형사 처벌할 수 있는 소년의 연령 상한을 기존의 14세에서 12세로 낮추기 위해 형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만의 발표다. 지난 3일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부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학생 8명과 경비원 1명이 숨졌다. 피의자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13세 소년 코스타 케츠마노비츠였다. 케츠마노비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