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동영상 플랫폼 틱톡 강제 매각법안에 서명했다.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된 직후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곧바로 소송전을 예고했다.강제매각법 이후 미국에서 틱톡이 실제로 폐쇄되는 시점은?이 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적격 매각'이 없는 경우, 법 제정 후 270일(9개월) 후인 2025년 1월 15일부터 틱톡 금지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또 이 법은 미국 대통령이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합법적인 매각 협상
19일(현지시간) 미 CNN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던 인도 출신 매장 매니저가 전장에서 사망한 사연을 소개했다.지난 3월 말 가족들은 유해가 담긴 관을 열은 뒤 4개월 전 인도를 떠나 러시아로 떠난 아스판 모하메드를 처음 보게 됐다.그는 가족과 친구들이 배웅할 때 입었던 캐주얼 복장 대신 검은색 정장, 흰색 셔츠, 넥타이, 구두 등 떠날 때보다 더 단정한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그러나 아스판은 무슬림 신앙에 따라 매장돼야 했기 때문에 그의 유해도 옷차림을 벗은 채 준비돼야 했다.동생의 시신을 보고난 후 임란
영국 BBC는 여당의 역대급 참패로 끝난 4·10 총선 다음날 '한국 대통령은 봄 양파에 의해 막혔나?(Yoon Suk Yeol: Was South Korea’s president thwarted by a spring onion?)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방식과 외교 전략을 다뤘다.BBC는 11일(현지시간) 총선 막판 국면을 지배한 대파 논란에 대해 "식량(대파) 가격은 윤 대통령의 보수 정당이 취임 첫 2년 동안의 신임 투표로 여겨졌던 국회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수많은 이유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짚었다.BBC는
8일(현지시각) 북미지역에서 개기일식(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들어가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 관측이 예고되면서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미국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1년 뒤인 2045년 8월로 예고됐다.인간은 일식을 관측하면서 경외감을 느낀다. 그렇다면 동물의 왕국의 다른 구성원들은 낮이 잠깐 밤으로 변할 때 어떤 기분일까.이날 오후 1시 30분쯤(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상공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먹튀 논란의 주역을 요직에 배치하면서 혁신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2일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대규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을 일으킨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공식 선임했다.카카오가 정 CTO를 임명하면서 인적 쇄신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CTO는 카카오뱅크에서 기술책임자로 일하며 2016년부터 2023년 2월까지 카카오뱅크 내부에서 금융과 IT가 융합된 '핀테크' 서비스를 주도했다.정 CTO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이탈리아는 시칠리아, 칼라브리아, 풀리아 등 전국 곳곳에서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주도로 '빈집 1유로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있다.CNN은 25일(현지시간) 3000명 미만의 주민이 살고 있는 로마 남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파트리카의 사례를 소개했다.이탈리아의 1유로 주택 판매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몇몇 외지인들은 인구가 줄어든 일부 마을의 버려진 부동산을 매입하기도 했다.시칠리아의 무소멜리와 캄파니아의 쭝골리와 같은 마을은 이탈리아로 이주를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버려진 주택을 임대하는 데 성공했지만, 일부
미국 정부가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 불법적으로 경쟁을 막았다고 주장하며 애플을 상대로 대규모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유럽연합(EU)에 이어 미 당국까지 애플을 정조준하면서 애플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양쪽에서 법적 분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뉴저지 연방법원에 21일(현지시간) 제기된 이 소송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폰(iPhone)에 대한 통제권을 사용해 "광범위하고 지속적이며 불법적인 행동에 관여"한다고 주장한다. CNN, 뉴욕타임스(NYT
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에서 다시 한번 불확실한 운명을 맞고 있다.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52표 대 반대 62표로 통과시켰다.‘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Protecting Americans from Foreign Adversary Controlled Applications Act)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법안엔 틱톡의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6달 내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배포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법안에
가자 전쟁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 합의를 이끌어내려던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비공식적으로 무기 판매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당국의 의회 비공개 보고를 인용해 가자 전쟁 이후 미국 정부가 개별적으로 이스라엘에 무기를 판매한 건수가 100여 건을 넘어선다고 보도했다.WP는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살상에 대한 우려가 미국 내부에서 제기되는 상황에서 다른 한쪽에선 대규모 무기 지원이 이어진 것”이라며 “이런 대규모 지원은 미국이 광범위하게 전쟁에 개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전직 고위 관료들이 곧 출간될 책에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CNN 앵커이자 국가안보 담당 수석 특파원인 짐 슈터(Jim Sciutto)는 '탈냉전 시대와 완전히 새롭고 불확실한 시대 사이의 결정적인 단절'에 관한 책을 3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슈터가 다수의 정치·군사·안보 전문가들과 독점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짐 슈터의 저서 ‘강대국의 귀환’(The Return of Great Powers
노르웨이의 표류하는 빙산 위에서 웅크린 상태로 자고 있는 북극곰이 지난해 최고의 야생 사진으로 선정됐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가 니마 사리카니(Nima Sarikhani)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야생 사진’(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박물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얼음 침대'라고 불리는 이 사진은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Svalbard Archipelago)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이어 "사리
민간인과 의료진으로 위장한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점령 도시 예닌의 병원에 침투해 팔레스타인 남성 3명을 사살했다.이스라엘군(IDF)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예닌의 이븐시나 병원에서 군과 정보기관 신베트, 경찰의 합동 잠입 작전으로 하마스 대원 무함마드 왈리드 잘람나 등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간호사, 히잡을 쓴 여성 등으로 위장한 특공대원 10여 명이 한 명은 휠체어를 밀고 다른 한 명은 아기 카시트를 들고 공격 무기를 들고 병원 복도를 지나는 장면이 담겨
2019년 오스카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에서 부유한 가장 역을 맡았던 배우 이선균(48)씨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의 죽음은 대중에게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내사 단계부터 생중계하듯 정보가 유출되면서 그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공개적인 수사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특히 이선균씨는 단순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로서의 성격이 있었음에도 자백을 유도하는 전술을 사용해 구속하는 것을 ‘성공한 수사’로 보는 수사 기관의 후진적 수사 관행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따듯한 11월로 기록됐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9세기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올해가 세계에서 가장 따듯한 해가 될 확률이 99.5%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1월은 6개월 연속으로 기록적인 따듯한 온도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현재까지 따듯함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8개월 연속으로 기록적으로 뜨거웠다.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와 열대 태평양에서 발생한 엘니뇨 현상의 결과인 이 기록은 지구가 얼마나 빠르고 광범위하게 뜨거워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기후 변화는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미지를 조작하고 점점 더 설득력 있는 딥페이크(deepfake)를 만드는 것이 쉬워지고 있다.실제가 덜 명확해지면서 진정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쓰고 열망하고 판단하는 것"이 됐다.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단어로 ‘'진정한’·'믿을 만한' 등을 의미하는 단어 어센틱(authentic)을 선정했다.“학생이 이 논문을 썼다고 믿을 수 있나? 정치인이 이런 말을 했는지 믿을 수
일본 정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고액 헌금과 관련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해산명령을 청구하자 가정연합 일본 교회 측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에 나섰다.마이니치신문 등은 지난 9월 4일 일본 정부가 고액 헌금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연합에 대해 법원에 해산 명령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현재까지 일본에서 정부에 의해 해산된 종교 법인은 사린 가스 테러를 일으킨 옴진리교, 사기 사건을 벌였던 묘카쿠지(明覚寺) 등 2곳이다.일본 정부는 약 1년간 가정연합에 대한 질문권을 행사해 입수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Gaza)시티를 포위 중인 가운데 가자지구에 은신해 있는 하마스 최고위 지도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좌파 성향 매체 하아레츠(Haaretz)는 익명의 이스라엘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와 그 주변을 공중·지상·해상에서 포위 중"이라며 "앞으로 48시간 내에 보병이 가자시티에 진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중대한 공격을 벌였고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면서 "
5달 넘게 이어졌던 미국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WGA)의 파업이 공식 종료됐다.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에 맞서 임금 인상, 인공지능(AI) 규칙 마련 등 작가 측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반응이 나온다.앞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1만1500여 명이 속한 ‘미국작가조합(WGA)’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대형 제작사를 대표하는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 3년짜리 예비 합의를 체결했다.이후 지난 9일(현지시간) WGA는 합의 확정을 위한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 유효
어쩌면 프랑스는 1940년에 벌써 사망했을지 모른다. 11일 만에 독일에 패배한 이 나라는 결코 그 굴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프레데릭 베이그베더(Fredric Beigbeder) 프랑스 작가, 영화감독육군 참모총장 할더 장군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독일군 앞에 놓인 과제는 지난하다. 험난한 지형(뫼즈강)과 현존하는 전력 격차, 특히 포병 전력의 격차는 단번에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다만 우리에게는 비상수단이 있다. 그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여기서 비상수단은 메스암페타민이었다. 구데리
일본 정부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오는 24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일본 언론에선 오는 24일을 유력 방류 예정일로 지목하고 있다.후쿠시마 오염수 실질 방류가 임박하면서 시민사회 단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2일 오염수 방류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테러 선언"이라고 했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과학적으로 안전하지도 않을뿐더러, 국제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