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영입했으며 '자신은 약 6주 이내에 그 역할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신임 CEO를 ‘그녀’라고만 말하고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머스크가 지난 12월 '트위터 수장직을 맡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발견하는 즉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지 다섯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대표직을 사임해야 하나?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는 내용의 설문을 게시했다.

하루 뒤 마감된 투표에서 과반에 이르는 57.5%가 그의 사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투표에 참여한 응답자의 수는 약 1700만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찾았다는 신나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적인 운영 업무에서 벗어나 '제품 감독'에 집중할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10% 상승한 172.08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미 CNBC는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행보에 만족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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