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문화의 명맥을 잇는 ‘한수풀 해녀학교’의 올해 입학생은 몇 명일까.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 5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직업해녀양성과정을 모집한 결과 모두 60명 모집 인원에 도내 116명, 도외 4명, 외국인 2명 포함 모두 122명지원으로 2.03 대 1 경쟁률을 보였다.직업해녀 양성과정은 모두 30명 내외 모집인원에 19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13명(도내 12, 도외 1)을 선정됐다.해녀문화 체험과정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이 다가왔다.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항공우주박물관은 5월 한 달간 박물관 관람권 5매 이상 구매할 경우 어린이 1명은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어린이날에는 모든 관람객이 5000원에 박물관 이용이 가능하다.어린이날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1000명에게 ‘우주인 씨드 스틱’을 무료로 증정한다.
"공공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농축 쓰레기를 도민의 식수원인 ‘지하수 1등급 보존지역’ 바로 옆에서 불법적으로 처리하는 업체를 용인하는 것도 모자라 대규모 증설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제주도와 제주시 행정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폐기물 처리시설이 위치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지역 주민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금악리 마을회,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7일 오후 폐기물 처리시설이 있는 한림읍 금악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폐기물 처리 증설 허가에 반대하는 금악리 지역 주민들과
액비화되지 않은 가축분뇨 1500톤을 제주 초지 등에 살포·은폐하다 적발된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대표가 구속됐다.제주자치경찰단은 가축분뇨의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대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인 업체 직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A씨 등은 2020년부터 연 적정 처리량의 150~260%에 이르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면서 충분히 부숙되지 않은 사실상 가축분뇨를 초지에 배출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올해 3월경 무단 배출한 가축분뇨가 인근 토지와 하천에 유입되며 민원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왜 자국(일본) 호수에 배출하지 않느냐”고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29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 제76차 회의에서 중국 대표는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은 왜 스스로 사용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그러면서 "왜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왜 국내 호수에 배출하지 않느냐"며 "일본은 마땅히 이에 대해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국 대표는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는 게 유일한 실행 가능 방안이
서귀포시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행위가 계속 발생해 민원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4월 한 달간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이용대상, 단속대상, 과태료 부과대상 등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이용 홍보물을 제작해 읍면동 민원창구 및 다중이용시설에 배포하고, 홍보 안내문구를 전광판으로 송출해 서귀포시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분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 주차가능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상 장애
중국 세관당국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엄격한 통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사실상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20일 교도통신은 중국 세관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조치로 검사에 수주가 소요되면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져 중국 수입업자들이 수입을 단념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교도통신은 또 중국 세관당국이 검사를 이유로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을 유치하면서 현지 일본계 업체 5곳이 수입한 수산
장애인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가 불거졌던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사랑의 집’이 폐쇄 수순을 밟게 됐다.제주시는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와 같은 비정상적인 시설 운영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돼 ‘사랑의 집’을 시설폐쇄 행정처분 한다”고 밝혔다.2006년 2월 설립된 장애인 거주시설 ‘사랑의 집’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이용자 인권 침해와 경영 문제 등으로 올해 4월 제주시에 시설 폐지신고서를 제출했다.제주시는 시설 폐지 이행조건인 시설 이용자 전원 및 거주자 권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 등이 부적정하다고 판단해 지난 5
인공지능(AI)의 잠재적인 위협을 관리하고 합법적 사용을 위한 최초의 규제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다.미국 NYT, CNN 등 다수 외신은 유럽의회가 14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EU 전역에서 AI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 협상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인공지능 규제법(A.I. Act) 도입을 위한 법안 협상안은 찬성 499표, 반대 28표, 기권 93표로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EU 행정부 격인 EU집행위원회가 포괄적 규제안 초안을 발의한지 2년 만이다.유럽의회는 이날 오후부터 집행위원회와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와 3자 협상에 돌입했다
제주시는 국가유공자 본인과 대표 유족 3800여 세대에 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상수도 사용료 감면혜택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상수도 사용료 감면 혜택은 국가유공자 본인과 대표 유족 명의의 가정용 급수전을 대상으로 월 4600원까지 상수도 사용료는 전액 감면 하고 초과분은 본인이 부담한다.감면 대상자는 국가유공자증이나 유족증 사본과 상수도 사용료 고지서를 구비해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단, 국가유공자와 대표 유족 명의의 급수전이라도 가정용이 아니거나 또는 해당 주소지에 실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제주·부산·울산·경남·전남 등 5개 연안시도가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정부에 즉각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일 성명에서 “지난 15일 예정됐던 5개 연안시도 제6차 시도협의회 회의가 잠정 취소 미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해 윤석열 정부에게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 정부 제소를 건의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어싱은 땅(earth)과 현재진행형(ing)의 합성어다. 지구와 우리 몸을 접촉하면서 지표면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우리 몸으로 흡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우리말로는 ‘접지’(接地)라고 한다.맨발로 산 또는 해변을 걷는 것, 모래찜질을 하는 것, 수영을 하는 것도 모두 어싱이 될 수 있다.최근 제주에도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 이들이 늘고 있다. 평일엔 집이나 직장 근처 흙길을 걷고, 주말엔 맨발 걷기가 가능한 곳을 찾아 나서는 이들이다.주말인 지난 15일 오후 제주시 삼양동 검은 모래 해변의 모래 사장엔 맨발로 걷는 이들이 속속 모여
어쩌면 프랑스는 1940년에 벌써 사망했을지 모른다. 11일 만에 독일에 패배한 이 나라는 결코 그 굴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프레데릭 베이그베더(Fredric Beigbeder) 프랑스 작가, 영화감독육군 참모총장 할더 장군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독일군 앞에 놓인 과제는 지난하다. 험난한 지형(뫼즈강)과 현존하는 전력 격차, 특히 포병 전력의 격차는 단번에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다만 우리에게는 비상수단이 있다. 그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여기서 비상수단은 메스암페타민이었다. 구데리
중국 위구르 출신 유학생이 홍콩에서 실종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그를 체포한 뒤 본토로 압송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를 인용해 친구를 만나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압두왈리 아부두레헤만(38) 씨의 소식이 지난 10일부터 단절됐다고 보도했다아부두레헤만 씨가 친구에게 전송한 마지막 문자는 "홍콩 공항에 도착한 뒤 중국 경찰에게 심문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앰네스티는 "아부두레헤만 씨가 법에서 규정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중국으로 불법 송환됐거나, 임의로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문대림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자인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제주시 갑 선거구에선 의혹 제기와 비방전이 계속되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선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해 차명재산과 자녀 재산 형성, 불법적 주식 취득 등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송 예비후보는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은 범죄행위라며 중앙당에 심의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문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서 송 예비후보에 대해 "선거 때마다 누구나 상
도내 환경 단체가 "해양보호구역 등 보전지역을 확대하고 해안사구에 대한 개발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면서 개발 패러다임의 해안 정책에서 보전 패러다임 해안 정책으로 전환을 요구했다.제주 해안을 오랜 기간 조사해온 제주 자연의 벗은 30일 '바다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바다의 현실은 어둡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독특한 지질적·생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곳인 제주 바다는 수난에 가까울 정도로 상처를 입은 곳"이라고 지적했다.제주 자연의 벗은 "화산쇄설물이
2024년 제주도 생활임금이 시급 1만1423원으로 결정됐다.올해 생활임금액 1만 1075원과 비교해 3.14% 인상된 금액이며, 월 급여(월 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38만 7407원이다.정부가 올해 9620원에서 내년도 9860원으로 2.5% 인상한 최저임금보다 1563원(15.9%) 높은 수준이다.내년도 생활임금 산정은 제주 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경제성장률 전망치, 가계지출 수준 및 최저임금 인상률 등 6개 산정모델을 기초로, 내년 지방재정 여건과 민간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생활임금제 적용
제주 바다에서 숨을 거둔 새끼 돌고래 사체를 자신의 등에 업고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다.해양환경 단체 핫핑크돌핀스는 16일 이메일을 통해 "해양쓰레기가 바다 위에 떠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죽은 돌고래였다"며 "그 사체를 떠나지 않고 계속 옆에 머물며 지키는 돌고래가 있었다"고 했다.지난 15일 오후 12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해상에서 돌고래가 폐그물에 걸린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했다.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폐그물을 절단하기 위해 물에 입수해 확인한 결과 돌고래 위에 있던 것은 폐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에어비엔비가 다음달 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 계획을 알리며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최대 1년의 임대기간을 제공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라며 "내년부터 경험과 서비스를 확장해 핵심 사업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FT에 "포스트 팬데믹 세계에선 노트북으로 일할 수 있고 여름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한 달, 두 달, 세 달 동안의 미처 알려지지 않은 시장이 있다"며 "여행을 위해 단기로 집을 빌리는 게 아니
은빛 억새가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새별오름. 10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29일 가을에 피는 억새가 아름답기로 알려진 이곳엔 사람들로 넘쳐났다.주말인 이날 새별오름 입구 주차장엔 50·60대 중년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와 가을 나들이를 나온 차량들이 도착했다.오름을 오르던 한 중년 여성은 "나이가 들어 다리가 아파서 오르기 힘들다. 원래는 한라산으로 단풍 구경을 가려했지만 비교적 오르기 쉬운 새별오름을 오기로 했다"면서 "힘들지만 친구들과 가을 여행을 위해 제주로 와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또 다른 탐방객은 새별오름을 오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