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올해가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는 기상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지난 1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달 초순 며칠 간은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도나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코페르니쿠스는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아마도 산업화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1.5도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국제사회가 설정한 지구 온도 상승의 상한선이자 기후
"제주의 바람결을 내포하고 있는 5인의 작가가 제주의 바람과 마주하기 위해 작품을 꺼내 놓는다" 에이 벙커는(A BUNKER)는 다음달 16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앙데팡당에서 ‘Breeze in Jeju’ 전시를 연다.‘Breeze in Jeju' 전시엔 김산, 김태형, 양민희, 이한정, 최은정 등 5명의 작가의 70여점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측은 "이번 전시엔 제주 깊은 자연 속 신비에 대한 동경과 동시에 이것에 대한 파괴에 대한 깊은 고찰을 드러내는 김산, 과거 추억 또는 기억에 남은 향수와 이들이 현실로 들어온
제주 로얄쇼핑센터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로얄쇼핑센터 상인회가 '에어컨 부실 공사로 인해 생계가 막막하다'며 피해 대책 TF 구성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4일 오후 3시 1분쯤 로얄쇼핑 1층 상가 내부 천장이 무너져 상인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고는 1층에 있는 상가층 석고보드 330㎡(100평)가 천장에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사고 직후 상인들은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로얄쇼핑 오피스텔은 1989년 착공한 뒤 1992년 사용승인이 이뤄진 건물이다. 앞서 로얄쇼핑은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4·3을 대하는 여야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3일 오전 제주에서 열린 75주년 4·3 추념식에 불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 지도부를 포함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제주를 찾으면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국민의힘 지도부 대다수는 이날 4·3 추념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선 이날 추념식에 여당을 대표해 김병민 최고위원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일부가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일 "지난해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에 저항해왔던 월정리 해녀회는 오영훈 지사에게 ‘하수처리장 증설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해녀회와 직접 대화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월정리 해녀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영훈 도지사가 월정리 해녀회를 대화 주체로 인정한 태도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전날 간담회는 그런 요구에 응답하는 오영훈 지사의 첫 행보"라며 "면담에서 나온 내용을 제도화할
제주시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의무보험 가입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1년 이상 경과한 차량에 대해 다음달부터 직권말소 처분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의무로 차량 보험을 가입해 운행을 해야 하나 일부 미가입 운전자들이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보험 가입을 이행시키기 위해 기존에는 과태료 부과만이 가능했다.오는 7월부터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이 강화돼 보험 미가입 차량에 대해 직권 말소까지 가능해진다.직권말소 대상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6조 제3항에 따른 의무보험 가입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3년 '좋아하는 책'(Barack Obama's favorite books of 2023)을 공유했다.오바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이었나'(What were some of your favorite books this year?)라고 질문하며 도서 목록을 공개했다.그는 “여기 내가 즐겨 읽은 책들을 소개한다. 연휴 동안 새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중 한권을 추천한다"며 "가능하면 독립 서점에서 쇼핑하거나 동네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 산지천 분수광장 앞에서는 광복 72주년 기념 8.15 역사문화 콘서트 "춤, 815를 추다"가 열린다."춤, 8.15를 추다"는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의 기획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로서, 제주 각 학교 학생들과 제주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역사문화콘서트다.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관계자는 “공연은 춤 퍼포먼스로 시작되어 춤, 노래, 시낭송, 랩, 밴드, 영상, 수화 공연으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제주의 젊은이들과 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8.15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확인하는
도내 청소년들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내놓은 최종 보고서 관련 'IAEA는 주변 국가와 당사국의 국민들까지 반대하고 있는 오염수 투기에 대한 결정 권한이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도정과 정부를 향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IAEA 보고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을 분명히 일본에게 전달하라"고 요구했다.IAEA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일본 방사능오염 및 오염수 해양 방류 실태’ 논문에 따르면 오염수에서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
제주 지역 수산 업계 관계자들이 해양수산부와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28일 오전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도내 생산자단체와 해양수산부간 간담회가 열렸다.제주 수산생산자단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물 포비아(공포증)를 경계하며, 해양수산부에 수산물 안전관리와 소비위축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특히 생산자단체들은 불안감을 해소할 정보 공개 및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함께 원전 오염수 방류 후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목소리
제주 돌문화공원이 돌문화공원 내 전통초가를 활용한 예술인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일 제주 제주돌문화공원에 따르면 돌문화공원 내 전통초가 중 5동을 창작공간으로 제공해 입주작가 5명을 모집한다. 오는 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신청 자격은 주소지가 제주도인 20세 이상 시각예술분야 전문예술인이다.입주작가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입주작가에게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초가 1개동씩 창작공간이 제공된다.또한 입주작가에게는 작가별 맞춤형 창작공간 구성을 위해 초가동
클래식 음악극 '모차르트와 떠나는 동물의 사육제' 공연이 다음달 6일 오후 2시와 4시(1일 2회)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생상스의 명곡 '동물의 사육제'를 연극, 발레, 음악, 영상의 예술장르들로 다양한게 콜라보레션해 펼쳐지는 무대예술이다.배우와 연주자가 여러 동물들의 특성을 흥미진진하고 실감나게 그려내여 온 가족이 함께 흥미롭게 즐길수 있는 클래식 음악극이다.문화소외계층 대상으로 10%이내 사전 신청을 받아 무료 초청하며, 일반 관람권은 서귀포시 E-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예매 가능하다.문화소외계층 무료관람
동화 한 편으로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스웨덴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이 그렇게 했다.그녀는 스웨덴의 조세법을 바꿔놓고 나서, 1976년 3월 10일 우연한 기회에 어린이 책까지 써서 고수익을 올린 마녀 폼페리포사가 더이상 살아갈 수 없을 정도가 된다는 이야기인 '모나스마니엔의 폼페리포사'를 '엑스프레센'지에 발표했다.린드그렌은 이 소설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현명한 사람들'이 이른바 '한계세'를 83퍼센트에서 102퍼센트로 올리려 한다는 사실을 어떤 아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보관중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 5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은 12일(현지시간)부터 7월16일까지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에서 직지를 공개한다. 세계 인쇄술을 다룬 이번 전시에서 직지는 비중 있게 다뤄진다. 직지는 인쇄술의 발명과 역사를 짚는 첫 부분에서 볼 수 있는데, 아시아 유물로서는 유일한 전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고려 공민왕 21년에 경한(景閑)이라는 승려가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의 대화, 편지 등에
제주 도축장 주변지역 지원 조례 제정을 앞두고 다른 환경시설 지역 주민과의 형평성 문제가 언급됐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고태민 의원 주관으로 지난 6일 ‘도축장 주변지역 환경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공청회를 열었다.이날 열린 공청회는 도축장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조례안엔 도축장 주변의 청결 유지와 도축장이 위치한 반경 2㎞ 인근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에 필요한 규정 등이 담겼다.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도내 도축장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화북동, 구좌읍, 서
서귀포시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서귀포시민 화합 한마당 축제에서 제주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에 대해 홍보하고, 부스를 찾은 차량 소유자들에게 안심번호 QR코드를 무료로 배부했다고 밝혔다.제주 주차 안심번호는 주·정차시 차량에 비치한 비상연락용 연락처를 악용한 범죄의 사전 예방을 위해 핸드폰번호 대신 차량에 비치하는 연락처로 QR코드 또는 ARS(1533-0355)를 이용해 차량 운전자와 안전하게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운전자는 제주 주차 안심번호 사이트에 가입 후 차량을 등록하고 QR코드를 직접 출력해 핸드폰번호 대신 차량에 부착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 작품이나 고가의 컬렉터 아이템 경매를 진행하는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가 렘브란트 초상화 작품에 대한 경매를 예고했다.영국 더타임스(The Times)는 16일(현지시간) 렘브란트의 초상화 작품 2점이 오는 7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렘브란트 반 레인(Rembrandt van Rijn)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로, 서양 미술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그의 초상화는 모델의 내면적인 감정과 인물의 심리를 깊게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정교한 그림 기술과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공무원 신분이지만 기관·단체 임원 무보수 겸직부터 부동산 임대와 유튜브 채널 운영 등으로 겸직 허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는 공무원이 50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송재호 의원이 중앙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받은 ‘공무원 겸직 허가 현황 자료’에 의하면 중앙부처 공무원 2022년 기준 3270명, 지방공무원 2503명이 겸직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에 의하면 총 49 개의 중앙부처 중 겸업이 많은 부처는 경찰청 (581명), 농촌진흥청 (324명), 교육부 (254명), 보건복지부 (191명), 법무부 (164명 ) 순이다이외
제주 농업기술원은 직무발명품종 ‘달코미’, ‘우리향’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 사업장을 둔 종자업체를 대상으로 ‘달코미’는 19업체, ‘우리향’은 20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통상실시 기간 동안 ‘달코미’ 6만 6500주, ‘우리향’ 7만 4500주, 총 14만 ,000주(84ha분)를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종자업체에서 묘목을 생산하고, 내년부터 1년생 묘목의 농가 보급이 시작된다.더불어 지난해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과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한 ‘가을향’도 올해 묘목
미국에서 83세의 전직 목사가 지난 1975년 이웃 목사의 딸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5일(현지시간) CNN은 펜실베이니아주(州) 델라웨어 카운티 검찰 기소 자료를 인용해 살인 용의자 데이비드 잰스트라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콥카운티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델라웨어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잰스트라는 1975년 8월 15일 자신이 목회를 맡고 있던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교외 마플 타운십의 한 교회에서 진행하는 여름 성경학교에 가던 그레천 해링턴(당시 8세)을 납치한 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델라웨어 카운티 검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