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후로 우리 일상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그중 생활 속 자주 쓰는 용어에‘방역(防疫)’이라는 말이 추가된 것이 그렇다. 코로나 이전‘방역(防疫)’이란 단어는 보통 돼지콜레라, 조류독감 등 가축들의 전염병을 막을 때 쓰던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일상에서 늘 쓰는 용어가 되었다. TV 뉴스, 신문을 보더라도 연일‘방역수칙 준수’라는 표현이 항상 강조되어 나온다. 최근 1년간 언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던 어휘 순위에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방역(防疫)’의 한자어 뜻은‘막을 방(防)’‘전염병 역(疫)’으로‘전염병을 막는다’
친절에도 사람마다 온도가 있다. 과연 나의 친절은 상대방에게 몇 도의 따뜻함으로 다가갈까? 혹은 차갑게 느낄까? 냉정하게 보아 어떤 민원에게는 따뜻함, 혹은 어떤 민원에게 차가움을 줬다고 생각한다.어느 날 동료 주사님이 업무 상담 중에 민원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몰랐던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라는 말을 해주셨다. 옆자리에 있는 나는 민원께서 하신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상대방에게 친절하려면 경험, 그리고 업무에 대한 실력을 갖춰야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업무에 대한
한겨울의 동백꽃, 봄을 알리는 매화에 이어서 봄 햇살과 어우러져 만발한 벚꽃, 유채꽃, 그리고 이름 모를 들꽃들!제주의 봄은 화사한 꽃들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제주도 벚꽃 명소 예래마을도 마찬가지이다. 예래동 진입로에 들어서면 하늘을 덮을 듯 만개한 벚꽃이 예래생태공원까지 이어지고 있다.그래서인지 근래 예래생태공원에는 벚꽃을 보러 오는 상춘객이 상당하다. 최근에는, 흔히들 말하는 벚꽃 인증샷‘핫플레이스’로 부각되면서 웨딩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그러나, 예래생태공원의 진면목은 벚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예래생태공원!
최근 LH 사태로 매일 같이 뉴스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직원이 경기 광명, 시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서 시세차익을 노리고 땅을 샀다는 제보가 접수돼 투기 의혹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이 사태의 핵심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직원이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일삼고 부당하게 이익을 얻어왔고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3기 신도시는 정부의 집값 안정을 위해 마련한 특단의 공급대책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에 찬물을 끼얹고 공기업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지구 온난화 등으로 태풍,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겪고 있다.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각종 재해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재해에 안전하게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코로나19 상황에도 어김없이 계절은 변하고 있으며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이 잦은 우기철이 다가오고 있다. 우기가 도래하기 전에 만반의 재난관리를 함으로써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재난관리란 각종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으로 재난의 예방·대비·대응
“고사리 손”어린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고운손을 우리는 ”고사리 손“이라 흔히들 말한다.우리 고장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산간 지대 광활한 들녘을 지니고 있어 따사로운 새봄 4월과 5월이 되면 제주의 들녘은 남녀노소를 물문하고 고사리 채취객으로 넘처난다.하지만 이러한 고사리 채취의 길은 한순간 실수로 길 잃음 사고가 발생하여 가족과 주위분들을 걱정하게 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제주 들녘의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와 환경도 원인이 되기도 하겠지만 고사리 채취객 본인의 길 잃음 사고에 대한 자각과 준비 부
21년이 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벌써’ 2021년 중 1/4이 지난 것이다.새해가 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 금연, 영어공부, 독서, 다이어트 외에 아침일찍 일어나기 같은 새해 다짐들을 한가지씩 했을 것이다.그 중 소수만이 그때의 다짐을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 다짐들을 취업준비, 직장생활, 육아, 비즈니스 때문에 시간이 없어 못지켰음을 아쉬워하며 다시 22년을 기약할 것이다.이에 새해 다짐들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드리고자 할 엘로드 저서의 [미라클 모닝]을 소개하고자 한다.이 책에서는
최근 프로스포츠계가 시끄럽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유명 프로 배구 선수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하는 사건이 있었고, 과거에 프로선수가 감독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곪아왔던 프로스포츠 선수, 감독, 운영진 등의 도덕성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터지는 상황이다.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체육계 내부에 소위 ‘갑질’을 비롯한 도덕성 문제는 매년 주요 뉴스를 장식한다.이러한 사건은 체육계뿐만이 아니라 사회 각계에 심심치 않게 들린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조직 내부의 집단 따돌림, 상하관계에서 비롯된 각
코로나19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사람들 건강생활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데 고사리꺾기가 건강생활에 도움을 주기도하고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 방법이기도 하다.1년 이상 사람들과의 거리두기로 사회적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외로움과 고독감으로 정신건강에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신체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 지혜롭게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 고사리 꺾기를 추천하고자 한다.
요즘 매스컴을 떠들썩하게하는 소식 중 하나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전국 개발계획과 맞물린 투기의혹 사태가 아닐까 싶다. 이 사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부정적인 면에서 얻는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주는 대상을 이르는 말)삼아 공직자로서 청렴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이 사태를 보며 ‘누구나 다 하는데 뭐, 나 하나 쯤이야’하는 이러한 위험한 생각이 공직자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며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여야 한다. 즉 물 한잔에 떨어진 잉크 한방울이 퍼지는 것처럼 부패는 한 개인에서 시작되나 그 영향력
매월 4일은 우리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변을 꼼꼼히 점검하여 안전을 실천하는 안전점검의 날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숫자 4를 불길한 숫자로 여기며 심하게는 죽음을 연상한다. 그럼 왜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한 것일까? 다시 한번 안전을 생각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산소나 물처럼 평상시에는 중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는데 안전도 마찬가지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믿고 그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방심하는 순간 대형
작년부터 우리는 모두 팬데믹의 시대에 살고 있다.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많은 일들을 대면 없이 처리하는 언택트의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일들은 반드시 직접 대면해야만 처리할 수 있다. 읍사무소에서 처리하고 있는 많은 일들도 그러하다.특히 읍사무소 내 민원실은 많은 민원인들의 바쁜 업무처리를 돕고 있다.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간단한 업무들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 직접 처리하기도 하지만 인감증명서 관련 업무, 전입세대열람 등은 반드시 방문해서 신청해야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 등
최근 20~39세의 청년인구의 감소와 65세이상 인구의 증가로 서귀포 17개 읍면동 중 10개 읍면동에서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인구소멸위험지수란 20~39세 여성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20~39세 여성인구가 적을수록 인구소멸위험지수가 낮아지게 되어 청년인구의 감소로 인한 인구감소로 인구소멸 위험이 높게 나타나게 된다.더욱이 최근 통계에 따르면 65세이상 인구비율이 2020년 15.7%에서 2030년 25%로 증가하는 등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함에 따라 인구소멸위험지수는 갈수록
중국에서 발원한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중인데, 평소 맑은 날과 비교하면 20배 정도를 웃도는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 내륙에서 발생한 미세한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가라앉는 현상이다. 주로 봄철에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영향을 미친다. 황사는 크기가 10~1000마이크로미터(㎛)의 흙먼지 알갱이와 중국 공업지대에서 배출된 카드뮴 같은 공해물질, 우리나라 대기오염 입자까지 뒤섞인 오염물질 덩어리다.대기 중에 떠다니는 황사먼지가 기도와 폐로 들어가면 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위생 관념이 중요시되는 요즘 시대에는 배달음식 수요 증가, 1회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또는 자원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다.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원이 쓰레기가 되어 소각·매립 된다면 독성물질, 침출수 등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가 될 것이고, 반대로 우리가 이것을 재활용 자원으로 생각하여 내용물을 깨끗이 씻고, 이물질을 제거하여 분리배출 한다면 고품질의 제품을 재생산 할 수 있어 환경보호 실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이처럼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우리가 실천 할
송산동에 발령을 받은 지 보름이 되지 않았을 무렵, 어르신 한 분이 오토바이에 쌀 5포대를 싣고 와 직원을 불렀다. 직원은 익숙한 듯 일어나 자연스레 쌀을 옮겼고 어르신은 동 주민센터를 유유히 떠났다.어르신이 떠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동 주민센터에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분인데 본인 역시 장애도 있고, 생활이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을 받으면 매월 쌀 5포대를 사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달라며 가져 오신다는 것이다.어르신의 나눔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고모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남매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아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반가운 손님 봄이 찾아왔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날 환기를 시키려 창문을 여니, 불법소각으로 여기저기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불쾌함에 다시 창문을 닫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소각이 불쾌함을 넘어서 우리 푸른 제주를 위협하고 있다.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이 커 산불조심기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강원도, 경상북도 등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산불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곳곳에 피어오르는 불법소각 검은 연기로 인해, 오늘도 산불감시원의 감시와 진화대원의 출동이 반복되고
역사상 최악의 경제상황은 1920년대 말 세계 경제 대공황이었다. 치솟는 실업률과 생산의 위축 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까지 장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는 이 시기를 뉴딜 정책으로 극복하였다. 이후 뉴딜정책은 경기 회복을 위한 국가적 대처방안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과거의 경제정책이라고 알고있던 뉴딜정책이 지난해부터 신문과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코로나 19가 야기한 사회·경제적 침체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한국판 뉴딜 정책’이 등장한 것이다.한국판 뉴딜 정책은 2025년까지‘디
공직생활에 발을 디딘지 어느덧 7년이 흘렀다. 매년 청렴교육을 이수하고 “공무원은 청렴해야 한다.” 신규 시절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청렴은 공직자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작년말 수년째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루르던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읽었다.눈에 띄는 점은 최하위 등급을 기록했던 제주도가 1년 사이에 3단계 수직상승한 성과라는 것이다.특히 어떤 분
지난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코로나 19 발생 초기부터 관내 출장을 다니다 보면 가끔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다. 하얀색 우주복과 마스크로 무장한, 제법 무거워 보일듯한 소독약 통을 등에 지고 온 동네를 세심하게 소독하는 사람들. 처음엔 그저 오늘은 어느 부서 어떤 공무원들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나 잠시 생각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살고 있는 성산읍은 내가 지킨다는 소명으로 자율적으로 방역 활동에 나선 지역주민들, 바로 성산읍 자율방재단이었다.성산읍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조례에 의거 재난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