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훈 구좌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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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위생 관념이 중요시되는 요즘 시대에는 배달음식 수요 증가, 1회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또는 자원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원이 쓰레기가 되어 소각·매립 된다면 독성물질, 침출수 등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가 될 것이고, 반대로 우리가 이것을 재활용 자원으로 생각하여 내용물을 깨끗이 씻고, 이물질을 제거하여 분리배출 한다면 고품질의 제품을 재생산 할 수 있어 환경보호 실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우리가 실천 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인데, 이와 관련하여 도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관련 제도 두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첫째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이다.

우리나라의 페트병 재활용률은 80% 정도로 높은 편이긴 하지만 다른 플라스틱과 섞어서 배출하게 되면 고품질의 재활용품을 생산하기 힘들어서 우리나라에선 매년 약 9만 톤의 폐페트를 수입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국내에서 이것을 대체할 원료 확보를 위해 도내 재활용도움센터와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2. 25.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 된다.

투명 페트병을 깨끗이 세척, 라벨 제거하여 별도 수거함에 배출하면 되는데, 이러한 분리배출의 실천으로 투명 페트병이 고품질 가방, 의류 등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

둘째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도 실천하면서 소소한 혜택도 얻을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한다. 캔, 투명페트병, 폐건전지, 종이팩, 종이컵의 재활용품을 1kg 이상 모아서 도내 재활용도움센터에 분리배출을 하는 경우에 kg당 종량제 봉투(10리터) 1매를 하루 최대 5매까지 받을 수 있다. 평소 무심하게 이러한 자원들을 버리고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면서 보람도 느낄 수 있는 꿀팁을 실천하기 바란다.

세상에 어떤 일이든 사물이든 생겨나면 없어져야 할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발생시킨 것에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실천 할 수 있는 분리배출, ‘재활용품은 자원이다’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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