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첫출근하며 부모님이 하는 말 “진정 고정하게 댕겨야 한다.”이말을 되새기며 근무하다보니 벌써 공무원나이 30대후반내가 30여년의 공직생활동안 공직자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덕목 ‘청렴’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牧民官)의 본무(本務)요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 라고 말씀하셨듯, 청렴은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그리고 미래에도 지속되어야 필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은 지나치고 넘쳐나도 나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따스한 봄이 왔다. 봄은 부활과 소생, 성장과 희망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때,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봄이 오기를 고대한다. 나 또한 우리 사회가 봄이 오기를 바라며 공직자로서 최우선 덕목인 ‘청렴(淸廉)’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청렴은 공직사회에서 빠지지 않고 항상 강조되는 덕목이다. 공무원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멀게만 느껴졌던 ‘청렴’이란 단어가 공무원이 되고 나서는 당연히 지켜야 할 의무이자 권리로 다가왔다. 나는 청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온라인쇼핑·배달앱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달음식으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량 증가는 심각한 수준이다. 너무 과한 포장 등으로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생활폐기물들을 어떻게 자원화하여 재사용할지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이에 오라동에서는 2019년부터 마을 곳곳 짜투리 공간에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버려지는 폐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업사이클링 공원으로 가꾸어 폐자원을 선순환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들던 지난 2020년 제주들불축제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취소되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올해, 들불축제는 온 국민의 관심 속에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여 코로나19 시국을 헤쳐나갈 문화·관광 축제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주었다.이번 들불축제의 과제는 전통 문화 축제의 지속과 더불어 성공적 방역 사례 만들기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침체된 지역경제와 문화 예술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새로운 도전이었다.제주시는 행안부와 관련 부처, 그리고 언론과 도민
지난 2월 15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우리 애월읍 관내 34개소 경로당은 방역관리 강화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갑자기 중증 또는 위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높아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로당 개방을 두고 지역내에서도 찬반으로 논쟁이 뜨거웠다.그렇지만, 관내 감염자가 발생 할때마다 놀란가슴을 쓰러내리면서도, 경로당 방문 시 마스크안의 어르신들의 생기있는 미소를 볼때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의 위험과 하루종일
인생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농사에도 이모작이 있듯이 우리의 삶 또한 이모작이 필요하다. 축구에서 전·후반전이 있는 것과 같다. 전반전이 직업 전선에서 외줄타기를 하면서 달렸던 삶이라면 후반전은 본인을 위한 선택적 삶을 즐겨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것, 계속하면 즐거워지는 부분을 찾아내서 움직여야 한다. 이는 자신의 정체성과 직결되고 노년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의 마을 또한 동일선상에서 적용해야 할 듯 싶다. 일모작 시기에 인구증가, 개발사업 등으로 제주다움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중에서도 제주 4.3사건은 제주도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가슴 아픈 역사이다. 제주 4.3사건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많은 무고한 주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며, 4.3사건에서 희생된 주민들의 수는 1만 4532명으로 집계되었으나, 미신고 또는 미확인 희생자가 있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서는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그동안 6차례의 걸쳐 신고를 받았으나
3월은 2021년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납부의 달이다.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오염 방지 등 환경개선사업 추진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합리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오염 원인자에게 오염물질 처리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하는 원인자 부담제도로 징수된 부담금은 대기환경 개선사업비를 지원하고 저공해 기술 및 환경 과학 기술의 개발 연구비 등으로 사용된다.1991년도에 환경개선비용부담법이 제정되어 1994년부터 경유 자동차에 부과되기 시작하였으며 자동차 제작기술의 발전으로 대기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면제대상 자동차(저공해자동차, 유로 5·6)가 확대
지난 2020년 11월 탐나는 전이 첫선을 보이고 4개월이 지났다.탐나는 전이라는 명칭은 제주의 옛 이름 ‘탐라’에서 따온 것으로,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이 담겨있다.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 전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 등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었다.기존에 사용되었던 제주사랑상품권은 제주은행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고, 전통시장이나 특정 상권으로 사용처가 한정됐었다.하지만 탐나는 전은 제주은행
클린하우스 운영제도가 2018년 4월부터 시행되면서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를 노란색 청소차가 새벽녘에 클린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요일별 배출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은 크게 다섯 가지다.우선 휴지와 이물질 묻은 불에 타는 쓰레기를 흰색 종량제 봉투에 넣고 버리는 방법, 플라스틱, 종이류 같은 재활용 가능한 품목은 정해진 요일에 배출하는 방법,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짜서 음식물 개별계량장비(RFID)에 티머니 교통카드를 이용 버리는 방법, 침대나 텔레비전 같은 가구 또는 가전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배출
요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어지고 있으며, 태양광(열) 발전시설 또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 조례」의 규정에 따라 태양광(열) 발전시설 조성 시 이격거리 제한이 시행 중이다.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 및 온실가스 배출의 감소를 추친함으로써 환경의 보전 등을 위하여 재생에너지의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이 중 가장 활성화 되는 부동의 1위는 태양광(열) 발전시설이라 할 수 있다.태양광(열) 발전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선 개발행위허가(토
봄비처럼 잠깐이면 지나가겠지 했던 코로나19는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며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버렸다.소소한 얘기도 만나서 하자, 밥먹으며 얘기하자며 만남을 중요시했던 했던 문화가 문자나 전화로 안부를 대신하게 되었고 강의나 회의 등도 비대면 개최가 더 이상 어색하지가 않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되면서 행정기관에서의 민원 업무 처리에 있어서도 변화를 고민하게 되었다.이전에는 민원인에게 더 가까이, 친밀하게 다가가는 것이 친절함이라고 여겨왔는데 비말 차단을 위해 민원창구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마스크 착용, 서로
최근 들어 위기라는 단어가 주변에서 자주 들린다. 출산율, 혼인율은 사상 최저 수치를 꾸준히 갱신하고 있고 이는 커다란 사회 변화의 징조임을 예측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른 어떠한 나라도 이뤄내지 못한 짧은 기간의 경제적 성장을 이룩하며 상상하기 힘든 변화가 일어났던 것처럼 초고령사회로에 진입은 다른 방향으로 우리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할 것이다.사회의 구성에서 젊은 세대의 비율 축소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기 어렵다. 경제활동의 주체로 사회를 이끌어온 노년세대와 다음 사회를 이끌어갈 유년세대를 부양할 역할을 맡는 젊은 세
올바로시스템이란 폐기물의 배출에서부터 운반·최종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폐기물의 발생억제, 감량, 재활용, 적정 처리를 통한 폐기물의 전 생애적 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IT기반 폐기물 종합관리 시스템이다.과거에는 폐기물의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 처리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폐기물 인계서를 수기 작성하여 배출자·운반자·처리자·행정관청 등이 각각 보관하는 번거로움으로 폐기물 관리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이는 종이 인계전표의 관리 확인·검토에 따른 복잡한 행정절차와 과다한 업무로 실효를 거두
“나란히 떨어진 정방폭포 거센 물 헤치며 같이 가네”, “천지연 저 넘어 삼매봉도 나란히 정답게 솟아 있네” 필자의 초등학교 교가의 한 구절이다.서귀포 시내 학교 교가에는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 그리고 삼매봉과 주변 섬들이 많이 등장한다.천지동은 외돌개, 삼매봉 등 자연풍광이 많은 서귀포시의 서부 관문 지역으로 상가지역과 주거지역, 남성마을의 농업지역이 함께 있는 곳이다.시제 실시 이전 남제주군 당시, 서귀읍 서귀2리와 서홍2리로 불려오던 2개 마을이 1981년 서귀포시 승격과 동시에 법정동인 서귀동, 서홍동으로 변경되었으며, 이 두
퇴근 후 저녁을 먹고 TV 앞에 앉으니 아동학대에 관한 뉴스가 나오고 나는 자연스레 채널을 고정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아동학대는 부모가 80.3%, 학대장소가 가정이 79.6%로 가장 많다는 통계자료가 나오고 친부모 학대 사례가 점점 확대되어간다는 기사다. “어떻게 저렇게 예쁜 아이를 ......” 혀를 치면서 화가 차오르는 감정을 억눌러본다.부모의 사랑과 신뢰로 태어난 아이들은 사랑을 느끼고 부모와의 신뢰를 형성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신뢰와 사랑을 먼저 깨버리는 것도 부모다.나는 가끔 나의 어릴 적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려
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인해 나라가 어수선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상실감이 크다. 정부에서는 의혹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했지만 이런 조치가 국민들의 상실감을 위로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청렴은 나라의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청렴해야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올바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도 공직자가 당연히 청렴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청렴한 공직자가 될 수 있을까.먼저 청렴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청렴하겠다는 다짐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바람이 볼을 스치는 기분 좋은 계절이 왔다. 하나씩 피어나는 꽃들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업무를 익히며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던 중 스피커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고 창밖에서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가만히 앉아 사무실을 둘러보니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청렴’에 관한 문구를 볼 수 있었다. 공직에 발을 내디딘 지 반년이 지난 지금 ‘청렴’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청렴’은 공무원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언제 한번 밥 먹자”는 우리에게 친근한 인사말이다. 그 외에도 “한국인은 밥심”,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것”, “밥값 했다”라는 밥과 관련된 말들이 많다. 이렇듯 우리들한테 밥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사이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 나는 항상 점심시간이 기다려진다. 수습발령을 받은 지 한 달밖에 안됐기 때문에 사무실 인근 밥집을 알아가는 재미와 그 맛을 느끼는 기쁨이 있다. 밥을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도 있고, 살기 위해 밥을 먹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듯 밥을 먹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당연한 일이다.이와 같이 공무
자동차세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던 기간을 계산하여 부과되며 6월과 12월 연 2회에 걸쳐 납부하는 세금이다. 그리고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1년치 자동차세를 모두 납부하면 납부기간에 따라 부과된 세금의 일정 금액을 감면해주는 제도이다.납세자가 자동차 연납을 신청하면, 2021년 올해부터 지방세법 계정에 따라 1월에 납부하면 9.15%, 3월은 7.5%(4~12월 세액의 10%), 6월은 5%(하반기 세액의 10%), 9월에는 2.5%(10~12월 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세를 미리 연납한 후 소유하고 있던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