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어른들)는 흔히 교육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어른이 되면 자식도 낳고 학원도 보내고 학교도 보내고 그렇게 살기에...... 그러나 진정 교육이란 무엇인가 깊이 생각해본 일은 없는 일 같다. 자식들을 어떻게 키우고 싶다는 진지한 고민도 없이, 생각도 없이, 그저 남들 보내는 학교다 학원에 보내도 학교 선생님 말씀에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부모님들, 아직까지 많다.해외 어느 국제학교에서는 사랑하는 딸,아들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이 직접 선생님께 주기적으로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그것을 우리도 도입했으면 좋겠다. 마
“오랜만에 바깥 구경하니 너무 좋다게”송산동 관내 어르신들이 꽃단장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도내의 박물관 등 문화탐방을 다녀온 지도 어느덧 2년이 지나가고 있다. 왁자지껄한 노랫소리도 안마의자에서 서로 정답게 담소를 나누고 장기를 두고, 정기적으로 모여서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사라졌지만, 경로당에서 있었던 행복한 추억을 생각하면서 어르신들은 지내오고 있다.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제는 마스크가 없이는 외부활동이 불가능하고 손 씻기의 일상화로 경로당 내에서도 강도 높은 거리 두기가 진행되고 있다. 경로
내가 정말 감명 깊게 본 영화중에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가 있다. 1994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아내와 정부를 살해한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교도소 쇼생크에 갇힌 ‘앤디 듀프레인’의 감옥에서의 삶과 탈옥 과정을 보여주면서 자유의 의미와 희망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 영화에는 명대사도 많고, 기억에 남는 장면도 많지만 지금 여기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앤디가 브룩스 기념 도서관을 만드는 과정이다.간수가 세금을 면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을 계기로 교도소 도서관으로 배정받은 앤디는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책들이 엉망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씨에게 한 통에 전화가 온다.“선생님, 건강보험료가 체납되셨네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온 전화라고 생각한 A씨는 빨리 내겠다고 말하지만, 이내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내용은 A씨의 예상과는 달랐다. “건강보험료 연체 안내를 하고자 전화를 드린 게 아니라, A님의 건강보험료 연체가 확인되어 최근 어려운 부분이 있는지 여쭙고자 전화 드렸습니다.”A씨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전하였고, 그 후 중문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의 사례관리를 받으며 조금씩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위 사례는 복지사각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 업무를 담당하게 된 지 2년이 되어가는 올해 3월,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개소하였다. 처음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을 때, 관내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설치를 위해 국비 수요 신청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는데 지난해 시설 설치를 거쳐 올해 시설을 개소하게 되어 뿌듯함과 동시에 담당자로서 시설 운영 유지를 잘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같이 들기도 한다.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총 95,026건, 서귀포시 내에서만 총 315건의 성폭력 피해가 발생해왔다. 무시할 수 있는 적은 수치는 아닌 셈
아돌프 아이히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서 6백만명의 유대인학살(홀로코스트)의 총책임자에 있던 인물이다.독일의 패망 후 아이히만은 전후 전범재판에 넘겨졌고 이 재판과정이 전세계 37개국에 생중계 되었다.사람들은 아이히만이 유대인 대학살에 대해 거대한 동기나 이데올로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는 공무원의 신분으로 상부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진 당연한 의무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이러한 아이히만을 보고 유대인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무능력, 그것이 바로 악이며 타인의 고통을 헤
코로나19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스스로 입냄새를 느끼거나 이로 인해 불쾌감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그런데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마스크 속에서는 코보다 입으로 호흡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고 그에 더해 세균증식을 막아주는 타액이 줄어들게 된다.이런 상태에서 관리가 잘 안 된다면 입안에 세균이 다량 번식할 수 있어 충치, 잇몸질환 등 구강질환이 발생하거나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입냄새로 인해 호흡이 불편해지면 무의식적으로 마스크를 들어 올리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지난 1여 년은 혼란과 적응의 시기였다.문화예술 역시 그 진통속에 새로운 기준으로 진화하고 있고, 공연문화계 역시 뉴노멀化의 과정속에서 엔트로피를 감소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온라인 공연’을 꼽을 수 있는데, 이제는 방 안에서 세계 유수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역시 하나의 공연문화로 정착되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아직은 실황공연의 ‘현장성’을 극복해야 한다는 숙제가 있지만,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공연문화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메리트가 있다고 하겠다.이러한 시대
현재 정부는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공정한 사회가 대두되는 데는 기득권 세력의 득세로 우리 사회가 그동안 공정치 못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공정한 사회의 첫걸음은 공공 부문인 공직자의 청렴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불행히도 최근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근의 ‘LH투기’의혹에서 보듯 퇴직 후에 과거의 경력과 영향력에 기대어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전관예우’에 대한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선진국과 청렴지수는 정비례
공직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면접에서 공무원 의무 중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의무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나는 6대 공무원 의무 중에서 공무원이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지니고 있어야 할 의무로 ‘청렴의 의무’를 꼽았다.‘청렴의 의무’: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하여 직간접 불문하고 사례. 증여 또는 향응을 수수할 수 없다.청렴의 의무를 가장 중요한 공무원의 의무로 꼽은 이유는 공무원은 공무를 보는 사람으로 공익을 우선시하는 공정한 업무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청렴이 가장 근본 전제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모든 국민은 모두 동일하
한국도서관협회에서는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의 1주일을 ‘도서관 주간’으로 선정하여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 제1회 도서관 주간을 제정하며 펴낸 취지문에는 “도서관 주간이란 책과 도서관 봉사가 개인의 일상생활에 끼치는 중요한 영향력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도서관이 그 국가의 문화와 교육 발전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국민의 독서를 도와주는 커다란 연중행사의 한 주간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올해 제57회 도서관
“세계 곳곳 폭염으로 몸살”, “해수면 상승 재앙, 주요 도시들 물에 잠길 것” 요즘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뉴스들이다. 지구온난화란 19세기 말부터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그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온실가스는 열을 붙들어두는 능력이 있어 대기의 온도를 상승시키는데 이를 온실효과라고 한다.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현재 가장 중요한 국제 환경문제로 빙하감소, 사막화, 해수면 상승 등 이미 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은
제주 고유의 공동체 미풍양속인 ‘수눌음’.수눌음은 과거 농사일이 바쁠 때 이웃끼리 서로 도와 일하던 풍습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눌음 정신은 아직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문화로 남아있다.이 협동과 공동체 정신의 상징인 수눌음 정신이 ‘기업’에 녹아 들어 탄생한 것이 바로 ‘마을기업’이다. 즉, 마을에 필요한 변화를 주민 스스로가 찾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기업이다.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수익사업을 펼치며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나가는 마을단위 기업을
공익직불제란 농업인들이 환경보호, 생태보전, 공동체 활성화, 먹거리 안전 등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기본형 공익직불제와 선택형 공익직불제로 크게 2가지 기본 구조로 지난해 개편되었으며,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다시 소규모 농가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과 농지면적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으로 구분 된다.신청대상 농지는 기존에 직불금을 받던 농지를 대상으로 하며, 2017~2019년 중 1회 이상 정당하게 지급받은 실적이 있는 농지여야 한다. 지급 대상자는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
최근 제주에서 최고 높이, 최대 규모로 조성된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 드림타워가 개장하였다. 이미 대형마트, 종합병원, 면세점 등 많은 대형건물이 들어서 있는 노형동 일대는 드림타워 개장으로 인해 교통 혼잡 문제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대형 시설물과 자동차의 급속한 증가 등으로 교통난이 심각해지자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고, 2020년 10월 제주에서 교통유발부담금이 최초 부과되었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하여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농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농구계의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로 구성된 라는 TV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필자는 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의 연관성을 생각했다.왜냐하면 민,관에서 제공되는 각종 복지서비스의 내용들이 너무나 복잡하고 파편적이어서 수요자의 욕구가 있어도 정보력이 없으면 혜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사업이 탄생되었고, 지역 내 보건·복지 관련 공공 , 민간이 함께 팀 워크가
제주시는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민의 농촌 유입 촉진을 위하여 노후·불량한 주택 신축, 개량 비용을 저리로 융자하는 농촌주택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정물량 150동 중 110동 선정되어, 잔여물량 40동에 대한 추가신청을 지난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받고 있다.신청자격은 1.농어촌지역에서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자 2.농촌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 중 무주택자 3.도시지역에서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려는자 4. 내·외국인 근로자 복지를 위해 주택(숙소)을 제공하고자 하는
요즘은 토지 및 주택의 공시지가의 상승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보유세의 기초가 되는 재산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재산세는 매년 과세기준일 6월1일 현재 재산을 소유한자에게 고지된다. 과세기준일 현재 소유권의 변동이 있음에도 등기가 이행되지 않은 경우, 기존 공부상 소유자에게 재산세가 부과된다.따라서 소유권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 납세자는 해당내용을 신고하여야 된다. 지방세법 규정상 변동사항이 있는 재산의 소유자와 그 이해관계인들은 과세기준일인 6월1일 기준으로 10일이내에 신고를 하도록 되어있다.여기서 재산세 부과대상중 사망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감기환자나 미세먼지가 많을 때 착용하던 마스크는 모든 사람들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고, 누가 기침을 하면 다들 놀라서 피해버리곤 한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에 나가면 아는 지인도 누구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2020년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할 때만 해도 사스, 메르스 등의 감염병처럼 길어도 1년여 정도가 지나면 종식될 것을 예상하며, 우리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대수롭지 않게 보았다.그러나 코로나19는 발생한지 1년이
며칠 전, 자생단체의 주요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천지동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자생단체장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천지동 지역발전 토론회’를 개최하였다.국경일 태극기 게양부터 청소년 방범활동,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이르기까지 단체별 여러 가지 현안사업과 협조사항 등을 교환하는 단체장님들의 눈빛은 천지동을 위한 열정으로 가득했다.회의에서 느껴졌던 단체장님들의 열정은 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크고 작은 사업들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우리 천지동의 자생단체들은 단체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천지인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