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뉴스에서 코로나에도 제주 숙박시설은 증가하였고, 특히 농어촌민박은 211곳이나 늘어났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여행객들이 제주 곳곳을 여행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농어촌민박이 늘어난 만큼 안전망 구축도 중요한 시점입니다.이와 관련하여 행정안전부는‘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하여 2020년 12월 10일부터 농어촌민박을 재난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대상시설에 추가했습니다.재난배상책임보험은 화재ㆍ폭발ㆍ붕괴 등으로 인한 타인의 신체 또는 피해를 보상하는 의무보험으로, 의무가입대상은 1층 일반ㆍ휴게음식점(100㎡이상), 숙박시설,
2013년 봄날이 시작하는 서귀포시 언저리에 선인들의 골짜기에 자리 잡은 전국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이 설립되었다 기대를 앞서기보다 세상에 점점 저출산과 초고령 사회로 들어가는 불안과 사라져가는 학교들의미래에 제주인들의 선경지명처럼 만들어진 이유이다.전국 최초이기에 모든 시도에서 관찰과 진행 과정을 촘촘이 바라보는 많은 시선들에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은 순항을 하였고 제주를 살리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생각은 옳음을 결과를 통하여 보여주었다.그로인한 전국각지에서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 견학과 벤치마킹을 통한 속속 전국에 공공산후리원이 설립
요즘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한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니 처음엔 놀라웠고, 날마다 추가되는 보도에 과연 어떻게 조치될 것인지 매우 궁금해진다.그동안 공직사회는 지속적으로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러 가지 청렴 정책을 운영해 왔다. 그리고 청렴을 저해하는 많은 행정 관행들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고 있었다. 이렇게 청렴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었는데, 많은 이들의 노력과 관계없이 어딘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배신감이 느껴진다. 같은 공직사회
인간의 삶과 생활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은 무엇이 있을까? 지구 상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소중한 자원 “물.” 다가오는 3월 22일은 U.N이 물의 소중함과 오염을 방지하고자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과거 우리 지역 제주인 경우 대부분의 하천이 건천인 관계로 물을 구할 수 있는 해안변을 중심으로 취락이 형성되었으며 중산간지역인 경우에 생활용수로 봉천수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 물허벅과 촘항이라는 제주만의 특별한 존재를 만들어냈다. 그만큼 선조들에게 물은 삶과 직결되는 소중한 존재로 인식되어 왔고
공무원 사회를 비롯하여 직장사회의 분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뭇 달라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행처럼 행해지던 신규임용 직원의 ‘시보 떡 돌리기 문화(신규임용된 공무원이 본인의 임용을 주변 직원들에게 축하하는 문화)’는 각종 신문사에 실려 후배공무원, 선배공무원 할 것 없이 얼굴을 붉히게 만들었고, 여러 공직자들의 부패한 근무행태는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로 퍼져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공직생활을 하다보면 청렴이 중요하다는 말은 귀가 닳도록 듣는다. 하지만 아무리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라도 마음에 와닿지 못할 때가 많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발 부동산 투기의 여파가 제주도 공직사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15년 제주 제2공항 신설추진 계획 공식발표 전후로 성산 부지의 토지 양도·양수 거래가 이전연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도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 공무원 중 누가 투기 목적으로 그 일대 부동산을 매입하고 시세차익을 챙겼는지 위법 진위를 확인하고 발본색원(拔本塞源)하겠다고 천명했다. 도정의 의지가 강하다.부정한 수법으로 부당한 금전 이득을 챙긴 사례 적발 여부는 제주도 공직자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있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비만이다. 코로나-19 감염방지에 따른 야외활동 감소로 찾아온 비만이지만 비만은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귀포시 동부지역의 비만율은 43.4%로 제주 38.6%, 전국 34.6% 대비 높은 편이지만 걷기실천율은 18.4%로 제주 33.2%, 전국 40.4% 대비 매우 낮은 편이다.비만예방관리를 위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을 추천해 본다.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올해 예산이 반영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에 대한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바 있다.그 내용을 보면 20년 이상 장기간 도시계획으로 지정된 도로와 공원이 그 대상이다.우리시에서는 당초 1,494개 노선중 421개 노선이 일몰되어 현재 1,073개 노선이 관리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미집행 노선 131개 노선에 대해 보상과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현재 진행중인 노선은 20년이 경과된 노선으로 시민과 밀접하고 도심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청렴은 공직사회에서 언제나 중요시되었다. 왜 청렴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을까? 첫 번째로 공직자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자이다. 정책이 공정해지려면 결정하고 집행하는 사람들이 먼저 청렴해야한다. 집행자가 먼저 청렴해야 정책과 그 뒤에 따라오는 결과 또한 공정해지는 것이다. 집행자가 그러하지 못하다면 결과에 실망하여 그 정책을 신뢰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두 번째로 공직자는 예산이라는 공공의 돈을 가지고 공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이다. 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해선 먼저 내•외부로 떳떳할 수
눈이 많이 왔던 겨울이 지나 어느덧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이 지났다. 날씨는 점차 포근해지며, 거리에 있는 왕벚나무들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고, 사람들은 두꺼운 외투를 벗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봄이 오면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깨우기 위해 사람들은 봄나들이하러 간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 먼 지역으로의 이동 등에 제약이 생겨 봄나들이에 어려움과 아쉬움이 생겼다.이러한 어려움과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가까운 숲으로 가자.우리가 찾을 수 있는 가까운 숲에는
세종은 재위 7년째 되던 해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직접 벼농사 형편을 살펴보기로 했다. 벼가 잘 자라지 못한 곳을 보면 농부에게 무엇이 제일 아쉬우며 어떤 것을 도와주면 좋겠는지 묻고 경청했다. 문어농부(問於農夫) ‘농부에게 물었다’. 세종실록에 기록돤 내용이다. 이처럼 예부터 위민의 기본은 현장이였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서귀포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대화행정 강화’를 시정 중점과제로 정하고 쉼 없는 현장․소통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목한 현장 행정의 날’을 운영하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현장에 나가고 있다.
최근 농지나 국유지 등지에 폐기물 불법 매립을 눈감아준 공무원 10여명이 단체로 입건되는 비리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들은 폐기물 불법 매립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10여 차례에 걸쳐 현금이나 술 접대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며 파문을 일으켰다. 공무원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청렴의식 부재가 낳은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물론 공무원 비리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백제의 8대왕 고이왕은 관리가 뇌물을 받거나 횡령하면 3배 배상하게 하고, 종신토록 금고형에 처하게 하는 율령을 반포하였다. 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서 지인으로부터 『목민심서』를 선물 받았다. 어릴 적부터 너무나 많이 접해보았던 제목이지만 부끄럽게도 제대로 완독한 적이 없어서 이 기회에 일독을 했다. 청렴교육, 청렴도서, 청렴캠페인 등 청렴이라는 키워드가 공직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목민심서』가 제시하는 청렴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말한다. 사리사욕에서 벗어나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자세를 말하기도 한다. 청렴은 예로부터 공직자의 중요한 덕목으로서 강조되
서울에 가면 종종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청계천이다. 청계천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찾는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다.그런데 사실 내가 사는 서귀포의 도심에는 이보다 더한 매력을 느낄 수 곳이 여럿 있다.서귀포 교통의 중심인 중앙로터리에서 반경 2km, 도보 30분 거리 안에 최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천지연폭포, 서귀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새연교, 한국의 나폴리항이라 불리는 서귀포항이 있다. 또 먹거리, 볼거리가 다양한 이중섭거리와 매일올레시장, 가족과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칠십
공직자가 비리로 법의 심판 앞에 섰을 때 그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바가 있다. 그것은 ‘생계형 비리’라는 것이다. 주변 인물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낯부끄러워지는 이러한 주장은 굉장히 비현실적이다. 공직자의 급여는 생계급 기준이라 소득에 맞춰서 살기만 하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를 이유가 없다. 과거와 달리 상당히 나아진 복지면에서만 봐도 그렇다.자기 위치에서 일만 열심히 한다면 모두 성공까지는 아니라도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는데 자꾸 ‘딴짓’하다 망하는 공직자가 생기는 이유는 과한 욕망 때문이다. 이 욕망은 가진 바 만족하지 못
첫인상으로 그 사람의 90%를 판단할 정도로 얼굴표정은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비접촉, 온라인 면접, 온라인 강의, 온라인 원격수업이나 재택근무 등 비대면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서귀포 시민들은 장기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표정없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며 살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명령등 코로나 방역지침이 지속되면서 그 어느때 보다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명품행정이 필요하다.공무원의 업무처리 하나하나가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청렴과 친절을 기본으로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
아이를 키우면서 보다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육아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게 된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 중 하나가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라는 것이다.보통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또래 친구들보다 머리 빗기, 옷 입기 등의 행동들이 뒤떨어지면 남들과 비교하며 걱정하곤 한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며 아이에게 부담을 주고 강요하곤 한다. 그런데 이러한 부모의 행동이 과연 아이가 완벽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일까?많은 육아 서적에서는 완벽하게 무언가를
최근 서귀포시에서 운영 중인‘악기도서관’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도서관이란 온갖 종류의 도서, 문서, 기록, 출판물 등을 모아 두고 일반이 볼 수 있도록 한 시설을 일컽는 말이지만, 서귀포시 악기도서관은 악기도 도서관의 책처럼 빌려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시설이다.제주월드컵경기장 내부에 위치한 악기도서관은 대중이 선호하는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 20종 125개 악기를 구비하고 지난 2월 17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대여 가능한 악기가 한정돼 있으므로 보다 많은 시민이 악기를 접할 수 있도
도시관리계획은 시․군의 제반기능이 조화를 이루고 주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면서 당해 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수립하는 법정계획이고 광역도시계획 및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시․군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고 실현시키는 중기계획이다.도시관리계획에는 용도지역․지구․구역, 기반시설, 도시개발사업, 정비사업, 지구단위계획 등을 포함한다.따라서 제주도에서 2040년도를 목표로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에 맞추어 우리 시에서는 서귀포시 고유의 특성을 고려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
모두 같은 한 장의 신고서, 모두 같은 이름의 신고서지만, 그 신고서에서 느껴지는 마음과 무게는 모두 다르다. 그리고 요즘, 그 어떤 신고서보다 무거운 신고서와 마주하고 있다.지난 1월 1일, 우리 도에서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를 접수하기 시작한 이래로, 수많은 유족들이 추가신고를 위해 읍사무소를 방문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민원인들 중 대부분이 이미 유족으로 등록되어 있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다. 거동도 자유롭지 않고, 읍사무소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쉽지 않은 길일텐데 어떻게 그리 많은 어르신들이 읍사무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