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성산읍사무소

김준수 성산읍사무소
김준수 성산읍사무소

작년부터 우리는 모두 팬데믹의 시대에 살고 있다.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많은 일들을 대면 없이 처리하는 언택트의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일들은 반드시 직접 대면해야만 처리할 수 있다. 읍사무소에서 처리하고 있는 많은 일들도 그러하다.

특히 읍사무소 내 민원실은 많은 민원인들의 바쁜 업무처리를 돕고 있다.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간단한 업무들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 직접 처리하기도 하지만 인감증명서 관련 업무, 전입세대열람 등은 반드시 방문해서 신청해야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 등 인터넷이나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은 기본적인 업무라 하더라도 방문이 꼭 필요하다.

더욱이 매주 월요일에는 특히 더 많은 사람들의 바쁜 한 주가 시작된다. 읍사무소를 찾아오는 민원인도 늘어나고, 찾아오는 분들의 마음도 더욱 바쁘기만 하다. 전국의 읍면동사무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업무를 보고 있지만, 월요일 아침 시간, 마음 급한 분들에게는 업무시작 시간 9시를 기다리는 것도 너무 더디고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진다.

성산읍사무소에서는 이런 민원인분들의 방문 패턴을 감안하여, 월요일에는 한 시간 빠른 8시부터 민원실 업무를 시작하는 “월요 굿모닝 민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작 한 시간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장에서 실제 민원인들을 응대하다 보면 민원서류 발급이나 전입신고 등을 처리하고 나서 그날 여러 가지 업무를 연이어 해결해야 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분들은 정말 좋은 제도라고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일찍부터 일하는 직원들에게 아침밥은 먹고 일하냐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성산읍사무소에서는 지속적으로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한 현행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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