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서귀포시 기획예산과

이현정 서귀포시
이현정 서귀포시

역사상 최악의 경제상황은 1920년대 말 세계 경제 대공황이었다. 치솟는 실업률과 생산의 위축 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까지 장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는 이 시기를 뉴딜 정책으로 극복하였다. 이후 뉴딜정책은 경기 회복을 위한 국가적 대처방안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과거의 경제정책이라고 알고있던 뉴딜정책이 지난해부터 신문과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코로나 19가 야기한 사회·경제적 침체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한국판 뉴딜 정책’이 등장한 것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은 2025년까지‘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를 축으로 총 160조 원의 투자 및 19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 1930년대 뉴딜정책이 사회적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였다면 현대판 뉴딜정책은 ‘디지털, 그린, 안전망 강화’에 역점을 둔것이다.

지난해부터 서귀포시는 선제적으로 뉴딜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여 31 사업 1,996억 원을 발굴하였고, 그 중 12개 사업 974억 원이‘제주형 뉴딜정책’에 반영되었다. 올해는 4개 사업 7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 추진중이다.

농어가 소득 증대를 위한 서귀포시 직영 온라인 쇼핑몰‘서귀포in정’과 홀로사는 어르신 등 대상으로 AI돌봄 로봇과 태블릿 PC 이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 지원, 자연친화적 녹색 도시 조성「시민행복 제주형 포레스트 시티」사업이 대표적이다.

또한, 올해 중앙단위 뉴딜관련 공모 사업에 7개사업 22억 원과 2022년도 뉴딜관련 국비 사업 12개사업 238억 원에 대하여 중앙 절충을 강화하고 있다.

서귀포시만의 특색있는 뉴딜정책 발굴을 위하여 각 분야 학계·연구원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중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는 비대면·디지털 세상이 일상화 될 것이며 이는 누구도 예측하지도 못한 세상이 될것이라 말한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 했다.

정부정책과 연계한 「제주형 뉴딜사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정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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