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은 취임 이후의 성과를 거론할 때마다 ‘고입 연합고사 폐지’를 우선순위에 두곤 한다. 그만큼 제주교육 정책으로서 고입 연합고사 폐지는 제주시내 일반계 고교로 진학하는 서귀포시 지역을 비롯해 도내 읍면지역 학생들의 숫자를 저감시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입학 경쟁률 역시 덩달아 높아지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로써 고입 연합고사 폐지는 지역균형발전에도 일정 부분 기능하는 최고의 교육정책으로서 작용하면서 제주교육 지평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라 자평한다. 하지만 지난 2017
제주도는 도내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공모를 8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하반기 보급물량은 모두 3100대로 승용 2000대와 화물 1100대 이며, 전국 전기자동차 판매대리점에서 신청 및 접수할 수 있다.2023년 6월 말 기준 도내에서 실제로 운행되는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약 8.8%(3만 6,305대)이며, 올해 보급 물량이 전부 소진될 경우 전기차는 약 9.5%를 점유할 전망이다. 2023년 6월 말 전국 전기차 비중 평균은 약 1.8%다
프리다이빙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제주를 찾은 프리다이버들이 물질 체험에 나섰다.제주도는 19일 고내포구에서 세계프리다이버 10여 명이 고내 어촌계 해녀들과 함께 해녀 물질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체험활동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30회 프리다이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오스트리아, 호주, 체코, 영국, 러시아, 스웨덴 국적의 세계 프리 다이버 10여명이 참가했다.1시간 30분가량 물질을 체험한 후 해녀 탈의장에서 소라구이 등 해녀음식을 맛보는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 역사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명사특강 ‘미래를 보는 역사’ 제3편을 마련했다.오는 28일 오후 2시 민속자연사박물관 로비에서 현해남 제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흙을 통해 본 탐라문화’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현해남 교수는 서울대학교 농화학과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제주대학교 교수,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장, 제주대학교 생명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표저서로는 ‘흙과 비료 이야기’ 등이 있다.특강 내용은 제주지역별 묘장 문화, 제사 풍습, 김매는 노래, 농사짓는 방법 등의 차이와 육지부와의 다른
남광초등학교는 지난 12일 학교 급식실에서 1~3차에 걸쳐 자녀와 함께하는 요리활동 ‘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135가족들‘가족의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된 빵에 생크림을 바르고 짤주머니에 생크림을 넣어 장식을 하고 과일을 얹어 가족을 위한 케이크를 완성했다.학교 관계자는 "가족의 정성이 들어간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며 부모와 자녀 간에 서로 소통하고 가족의 유대감을 다지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정부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0대 소년에게 경찰관이 총을 쏴 소년이 사망하면서 분노한 군중들이 시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29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숨진 나엘의 고향인 낭테르를 비롯해 수도 파리와 리옹 등 프랑스 도시 12곳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나엘(Nahel M)이라고 불렸던 이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은 교통 검문을 하고 있던 경찰의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고 차량을 계속 운전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았다.당시
‘시점’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각기 다른 미술관에서 초대된 작가와 작품들을 통해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 '시.시.시. : 세 개의 의미, 하나의 울림'이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2020년부터 시작된 서귀포공립미술관 3개 미술관(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공동기획전의 네 번째 전시다.올해는 각 미술관에서 초대된 7명의 작가와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이중섭미술관에선 시작을 의미하는 시점(始點, Point of Start)이라는 주제로 전통적 회화에서
제주도가 이달부터 주택 중개보수(중개수수료) 비용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제주도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이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주택 중개보수’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청년(무주택) △신혼부부(무주택)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청년은 ‘제주도 청년 기본 조례’에 따른 19~39세이며 신혼부부는 혼인 신고 이후 7년 이내로 도내 1명 이상 거주하며 혼인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다.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무주택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계약 체결 당해연도와 전년도 기준의
소셜 미디어에서 잘 알려진 ‘제주 흑돼지 맛집’이 실상은 백돼지를 섞어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제주 자치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표시 위반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8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위반사항은 원산지 표시 위반 5건(혼합판매 1·거짓표시 2·미표시 1·표기방법위반 1), 식품 표시 위반 4건(거짓표시 4)이다.자치경찰에 따르면 돼지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유명 흑돼지 전문점 A·B·C·D 4곳 업체는 메뉴판에 '제주산 흑돼지'만을 사용한다고 표기한 뒤 육안상 구별이 어려운 가브리살, 항정살 등 특수부위는
신규 주택 5500호가 들어서는 택지 개발이 추진될 예정인 제주시 화북동 주변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오는 2028년 11월 19일까지 5년간 공공택지지구 후보지를 포함한 제주시 화북2동과 도련1동, 영평동과 봉개동 지역 14.25㎢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공고 내용을 보면 용도지역이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 60㎡, 상업 150㎡, 공업 150㎡, 녹지 100㎡, 용도 미지정 60㎡ 초과 토지의 경우 거래를 할 경우 반드시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또 도시지역 외의 경우는 농지 500㎡, 임야
제주시는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건축물의 안전한 철거를 위해 ‘2023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이 사업을 위해 올해 597동 대상 25억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지난달말 기준으로 올해 목표대비 41%인 246동이 사업을 신청했으며 주택 철거·처리, 주택 지붕개량, 비주택(창고·축사) 철거·처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고 있다.슬레이트 주택 지붕개량 사업의 경우 일반가구 기준 작년과 동일한 300만 원 범위지만 주택 철거사업의 경우에는 지난해 1동당 352만 원 지원
노르웨이의 표류하는 빙산 위에서 웅크린 상태로 자고 있는 북극곰이 지난해 최고의 야생 사진으로 선정됐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가 니마 사리카니(Nima Sarikhani)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야생 사진’(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박물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얼음 침대'라고 불리는 이 사진은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Svalbard Archipelago)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이어 "사리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오는 28일부터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방출한다.26일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해 11월 20일 종료됐다. 이 기간 도쿄전력은 모두 2만3351t의 오염수를 처분했다.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5만4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쏟아낼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지정문화재로 보호받는 용천동굴에 대해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21일 국회에서 공식 제기됐다.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서 문화재청장에게 "제주도지사에게 공사를 즉각 중단 요청하고 월정리 용천동굴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제주도가 동부하수처리장 공사를 위해 문화재청에 제출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 신청서’상의 부지에서 100m 거리에 있는 용천동굴을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화재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식적으로 제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제2공항 건설계획의 총 사업비 협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기본 계획 연내 고시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는 28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의 연내 고시를 촉구했다.고기철 예비후보는 “당초 올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고시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며 “정치권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우선순위에 두다 보니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위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제2공항 건설 사업비 협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
백현동 개발 비리·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며 벼랑끝에서 극적으로 생환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해 27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법원은 이날 새벽 2시를 넘긴 시각, 검찰의 영장 신청을 기각하며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과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앞서 검찰은 ‘백현동 개발특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길 위로 나왔다.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도보일주 출정식을 열었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133만t가량의 오염수를 조만간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뒤 최종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출정식에서 "일본 내부에선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그리고 일본의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
이번달부터 아이가 아파서 어린이집에 못 가는 경우 진단서 외에 처방전과 약제비 영수증으로도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14일 제주시에 의하면 보건복지부에서 이번달 1일부터 시행하는 올해 하반기 보육사업안내 지침 일부 개정에 의해 질병·부상으로 인한 어린이집 결석 시, 출석인정 증빙서류 인정범위가 확대됐다.영유아보육료는 보육나이 0세인 경우 51만 4000원, 1세 45만 2000원, 2세 37만 5000원, 3~5세 28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어린이집 출석 일수가 월 11일 이상인 경우에만 보육료를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다. 어
2019년 러시아 장비를 부착하고 북유럽 바다에서 발견돼 ‘스파이’로 의심받은 발디미르(벨루가)가 4년 만에 스웨덴 해안에 나타났다.영국 가디언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전날 스웨덴 남서부 훈네보스트란드 해안에서 러시아 장비를 장착한 돌고래가 발견됐다.이 돌고래는 2019년 봄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발견 당시 노르웨이에서 액션캠을 끼울 수 있는 홀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로 표시된 띠를 부착한 채로 발견돼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러시아
초과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이유를 밝혔고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제386호 안건인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한 후 재가했다.윤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