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의 해빙(Sea Ice·얼어 있는 바닷물)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는 올겨울 남극 해빙 면적은 지난 10일 기준 1696만㎢로, 1979년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기존 최저치인 1986년 겨울보다 약 100만㎢나 적은 수치다.다만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예비치로, 올겨울 기후 상태에 따라 얼음 면적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NSIDC는 올해 얼음 상태의 추정 원인, 특징 등을 포함해 전체 분석을 10월 초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남
마을 주민이 직접 생산한 재료로 건강한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동백마을 레스토랑'이 28일 문을 연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월과 10월 머체왓 레스토랑과 저지마을 레스토랑을 이어 세 번째 '동백마을 레스토랑'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한 동백마을에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마을의 풍광과 함께 동백마을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해줄 수 있는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특별함을 더한다.이번 레스토랑은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동백고장보전연구회에서 직접 동백기름을 활용한 메뉴 구성과 요리에 필요한 질 좋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과 연계된 하수처리 문제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오등봉공원 사업의 공동사업자인 제주시 측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배출 하수를 ‘공공하수’로 연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제주도가 세운 하수처리 분산화는 헛구호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행정이 사업자 부담은 걱정하면서 정작 도민들의 부담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민간특례 하수처리에 대한 제주시 측의 입장에 대해 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의 유일무이한 목표는 사업자가 대규모 개발사업의 하수 자체처리 원칙 때문에
오름 정상부에 공항 상공의 기상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상 레이더를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시설물 설치를 원칙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토부가 한라산국립공원이자 천연보호구역이며 절대보전지역인 삼형제오름에 항공레이더를 설치하며 지역사회 논란을 일으킨 지 얼마 되지 않아 비슷한 문제가 또 발생한 것이다.이 레이더는 제주공항의 이착륙 항공기 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기상청에서 설치하는 기상용 항공레이더다. 시설물의 높이는 31.2미터로 상당한 높이의 시설물이 수산봉 정상부에 설치된다.문제는 오름 정상부에 이러한 시설물의 설치 논란
북한의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으로 알려진 '라자루스(Lazarus)'가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했지만 법원 측은 이 사실을 반년 넘게 숨겨 왔다는 보도가 나왔다.해킹 의혹은 지난달 30일 언론보도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CBS노컷뉴스는 지난 4일 대법원 전산정보관리국 사이버안전과 명의의 '대외비' 보고서를 입수해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침투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문건 제목은 '라자루스 악성코드 분석 신고'였다.보고서엔 라자루스가 악성 코드를 심어 법원 전산망에 침투한 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최소 수십~수
제주교육청은 놀이형 교구인 '고랑몰라 해봐사주'를 제작해 초·중학교에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고랑몰라 해봐사주'는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식생활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작됐다.현직에 있는 초등교사, 사서교사, 영양교사 및 전문직이 함께 팀을 구성해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제주만의 특징을 살려 창작 놀이형 교구를 완성했다.이 교구는 탐라비법서와 보드게임로 구성돼 있다.‘탐라비법서’는 창작 그림책으로 과거 제주의 깨끗한 자연환경으로부터 제철
제주시 체육회장의 갑질과 비리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시민사회 단체가 제주시 체육회 회장에 대해 파면을 요구했다.최근 제주 MBC는 제주시 체육회장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라봉체육관 사용예약을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했고, 지인의 신협 고위직 당선을 위해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일 성명에서 제주시 체육회장의 갑질과 비리 의혹 사례를 공개하며 "제주도 체육회는 함량 미달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제주시 체육회장을 당장 파면하라"고 요구했다.참여환경연대는 "회장 가족이 운영하는 꽃집의 꽃배달을 직
제주4·3 당시 학살터로 알려진 도령마루에 위령공간이 들어선다.제주도는 28일 오전 10시 서부공원 입구 광장인 용담이동 1805번지 일원에서 도령마루 4.3유적지 제막행사를 연다.서부공원 입구광장 390.5㎡ 부지에 진입 경사로 및 조형물을 설치해 위령공간을 마련했다.도령마루 4·3유적지는 1948년 11월부터 1949년 2월까지 도내 17곳 지역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끌려온 80여명이 희생당한 학살터다.1979년 소설가 현기영의 단편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를 통해 알려졌으나, 별도의 위령공간이 없어 해태동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려
제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2분쯤 제주항 북동쪽 약 1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채낚기 어선 A호(15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7명 모두 인근 어선으로 옮겨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 중 3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해경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A호는 1일 오전 1시 23분쯤 제주항 북동쪽 약 9㎞ 해상에서 침몰했다.현재까지 해양 오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정확한
공정거래법 가운데 부당 이득 제공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5년에서 15년으로 늘리는 법안이 발의된다.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정무위·제주시 을)은 7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최근 호반건설은 ‘오너 2세’가 경영하는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608억 원을 부과받았다.이 과정에서 사건 조사에만 3년 이상이 소요됐고 결국 공소시효 도과로 형사고발을 하지 못해 호반건설과 오너 일가는 형사처벌을 피하게 됐다. 공정위 조사에만 3년 이상이 걸려
IB 월드스쿨인 표선고등학교는 지난 26일 ‘IB학교 공개수업일’을 갖고 IB학교 교사와 4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학부모들에게 34개 수업 공개와 질의 응답 시간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표선고등학교가 운영하는 IB DP 수업을 대구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신청한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 등 33명과 본교 학부모들에게 공개함으로써 DP 수업의 실제와 학생들의 참여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특히 수업 참관 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은 IB 학교 교사들과 후보 단계의 학교를 가진 교육청 관계자들의 수
제주의 숲속에서 단 하루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다이닝(Dining) 프로그램이 저지마을로 다시 찾아온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곶자왈 숲에서 제주의 자연 속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저지마을 레스토랑’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저지마을 레스토랑은 지난 6월 한남리에서 개최했던 머체왓 레스토랑을 이은 제주 고품격 웰니스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의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 특별한 음식을 여행객들에게 제공, 평소 쉽게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주 여행을 선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295명 가운데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가결정족수(출석 의원 과반인 148표)를 딱 1표 넘긴 가결이다.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 한국의희망(1명), 국민의힘 출신
교육부가 최근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책으로 제시한 민원대응팀 개설방안에 대해 교육공무직 노조가 "사실상 교육공무직에 민원 응대를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교육부는 지난 14일 학부모 민원을 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에 맡기는 방안을 발표하며 대응팀에 교감, 행정실장, 교육 공무직 등으로 구성된 구체적인 사항을 제시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8일 오전 제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민원대응 대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회견에서 "교육공무직은 민원대응팀 등 민원 대책 부분에 반대함을 명확히 밝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관조의 물방울'을 8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에선 김창열 화백이 전쟁의 상흔, 타국의 이질성에 대한 절망, 예술에 대한 고뇌 등 삶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과 인식을 축적했던 결과물인 물방울 작품 8점을 소개한다.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러한 관점에서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살펴본다면 단순한 물방울 그 자체로의 형태가 아닌 각양의 표정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작품 속 물방울을 저마다의 삶의 순간과 생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직업으로 떠오른 드론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생을 제주에서 모집하고 있다.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도내 전문 드론 조종자 양성을 위한 ‘국가공인 드론 조종자 자격증(1급) 취득과정’을 개설해 교육에 참여할 희망자 10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에 대한 개인별 비행 운전능력과 안정적인 운영관리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과정은 △학과 이론교육으로 항공안전법, 항공기상 및 항공역학, 비행운용 이론 및 안전교육, △시뮬레이션과 실기비행
태어났지만 출생 신고가 안된 아이 20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가 나왔다.2015~2022년 기간에 출생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 212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최소 24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249명 가운데 범죄로 희생된 영유아는 7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42명은 질병 등의 사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18일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 2123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행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영유아 사망 사례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재산세는 재산을 소유한 사람이 납세의무자가 된다.하지만 실질상 재산세 납세의무자가 누구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면, 재산을 양도했거나, 상속이 발생했을 때이다.이러한 경우, 누구에게 재산세 납세의무가 발생하는지 알아보자.재산세는 과세기준일 6월 1일을 기준으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에게 납세의무가 발생한다. 일할계산이 되는 자동차세와 달리 재산세는 일할계산이 되지 않는다.그래서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후 재산을 양도했다면, 6월 1일 소유자였던 전 소유자가 재산세 납세의무를 진다. 6월 1일이 되기 전 재산을
제주도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26종목·520여명의 제주선수단이 참가한다고 23일밝혔다.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엔 제주선수단 52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 대회가 취소된 후 2022년에는 주 개최지 없이 전국 각지에서 종목별 대회가 열렸다. 올해 경상북도 구미 일원(54개 경기장)에서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며 43개 종목·6만 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분산 개최된 지난해에는 27종목·47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다.특히 자전거경기 MTB도로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 2022년 10월 지역 주민과 해녀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제주도의 공공하수도 설치 고시가 잘못됐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30일 월정리 주민 등 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낸 '공공 하수도 설치 고시 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측인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추진을 위한 고시가 위법해 무효라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6년 만에 재개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제주녹색당은 31일 논평에서 "이번 판결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