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4·3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삶과 명예 회복을 위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발굴해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제주도는 생존희생자와 고령 유족들의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4·3생존희생자와 유족 생활보조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매월 생존희생자에게는 70만 원, 희생자의 배우자는 30만 원, 만 75세 이상 1세대 유족들은 10만 원을 지급 중이다.지난해는 7673명이 총 102억 3600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올해 신규 지급 대상자(49년생)는 주소지 읍면동(도내 거주자) 또는 희생자 등
하와이의 마우이 섬(오아후 섬 동남쪽)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대형 산불이 발생해 10일 밤까지 50여 명이 숨지고 1만여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산불은 하와이를 지나는 허리케인 ‘도라’가 일으킨 강풍을 타고 확산했다. 현지 주민들은 허리케인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침수에 대비했지만 결국 대형 산불이 덮치면서 마우이섬 라하이나 지역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일부 사람들은 갑자기 닥친 불과 연기를 피할 곳이 없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라하이나 앞바다에서만 최소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CNN은 “라하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중국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왕위(王煜) 춘추항공 대표를 만나 직항노선 확대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30일 푸둥(浦东) 내 한 호텔에서 중국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왕위(王煜) 춘추항공 대표를 만나 직항노선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중국 출장 첫 일정으로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를 방문해(26일) 제주-칭다오 간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한데 이어, 하늘길도 더 활짝 열어 사람·물류·자원 등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항공운송이 항공사와
서귀포시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작품과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작품 수집은 매도(매매)와 기증을 통해 이뤄질 예정으로 수집 대상은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 작품 및 관련 자료로 작품의 수량, 형태, 규격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신청은 소암기념관 방문 및 등기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공립미술관 및 소암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귀포공립미술관 소암기념관은 2008년 개관한 이래 매년 예술, 학문 및 전통문화 유산으로 전승 가치가 높은 소암 현중화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뉴욕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이 공간을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를 추적하는 기지로 사용한 혐의로 17일(현지시간) 중국계 미국인 2명을 체포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동부 연방검찰과 FBI는 이날 중국 비밀경찰서를 운영한 중국계 미국인 루젠왕(61)과 천진핑(59)을 기소했다.미 법무부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정부의 요원 활동을 공모한 혐의와 미 사법당국 조사를 방해할 의도로 문건을 파괴하고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중국 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 루젠왕은 푸젠성
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27일 "농업인의 자경농지 거래시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법에 따르면, 농업인이 농지 소재지에 살면서 8년 이상 경작을 했을 경우 농지를 양도할 때 양도세를 감면해 주고 있지만, 그 요건이 까다롭다보니 현실적으로는 활용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농업인은 건강상 이유나,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농지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며 “현재
야간 시간에도 문을 여는 제주목 관아에서 한 여름밤 다양한 공연들이 예고됐다.제주 세계유산본부는 28~29일 관덕정 일대에서 2023년 야간개장 버스킹 공연 및 정기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관덕정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제7회 대학가요제 대상 에밀레의 메인보컬 김대익과 조성진, 강윤희로 결성된 ‘두가시’의 7080 노래가 관덕정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시간을 선물한다.29일에는 제주목 관아 망경루 앞 특별무대에서 아름다운 밤의 풍경과 어울리는 ‘귤림풍악’ 공연이 펼쳐진다.
정부가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출생 미등록 아동(유령 아동)을 찾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행안부에 의하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비대면 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다음달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이·통장 및 읍·면·동 공무원이 거주지에 방문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 증가로 부재 세대가 많아지고 방문 조사가 어려워지면서 2022년 사실조사부터 비대면 조사가 도입됐다.조사 대상자가
제주시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림여중 지구와 제원아파트 지구 2곳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보행자 우선도로'란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이 차량의 통행보다 우선되는 도로다.지난 2013년 서울시에서 자치구 공모형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2019년부터는 행정안전부 주도의 시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다.제주시에 따르면 차량 등록대수의 급격한 증가와 교통 여건 변화로 인해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생활권 이면도로와 골목길 내 보행 불편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사업을 신
제주시 아라동 을 선거구에선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국민의힘에선 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김태현 전 제주청년센터 기획홍보팀장과 신창근 월평동 마을회장이다.1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면접과 공관위 3차 회의를 열고 김태현 예비후보(42)와 신창근 예비후보(64)를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경선 투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아라동을 거주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해 본선 진출자를 결
제주도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 지하주차장 및 지하주택을 대상으로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제주도는 지난달 7일 '제주특별자치도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침수 취약공간인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지하주택에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침수방지시설 보조사업의 기준보조율이 당초 50%였으나 12일 제주도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준보조율을 90%로 상향했다.다만 단독·공동주택 지하층이 주거용인 경우 100% 지원하며, 공동주택 지하층이 지
내년 총선을 6개월 남겨 논 상황에서 정치권에선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을 두고 ‘개혁론’과 ‘현실론’이 맞부딪치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대선 전 당론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약속하고도, 지도부 일부가 ‘제1당을 빼앗길 수 있다’는 이유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복귀를 주장하고 있다.제주녹색당,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진보당 제주도당 등은 7일 오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립형 비례대표제 퇴행에 반대한다"며 제주 지역 국회의원 3인에 대해 "민주당은 기득권을 공고히 하는데 골몰하지 말고 정치를
2019년 오스카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에서 부유한 가장 역을 맡았던 배우 이선균(48)씨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의 죽음은 대중에게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내사 단계부터 생중계하듯 정보가 유출되면서 그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공개적인 수사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특히 이선균씨는 단순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로서의 성격이 있었음에도 자백을 유도하는 전술을 사용해 구속하는 것을 ‘성공한 수사’로 보는 수사 기관의 후진적 수사 관행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제주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 2층에서 도민 참여단 187명(정원 200명)이 참여해 제주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가 열렸다.들불축제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한 제주녹색당 측과 피청구인인 제주시 측이 추천한 전문가 4명의 발표와 토론, 도민 참여단의 토론, 전체 토론, 들불축제 존속에 대한 전자투표 등으로 진행됐다.도민 인식조사에선 ‘들불축제를 유지해야 한다’ 56.7%, ‘들불축제를 폐지해야 한다’ 31.6%, ‘유보’ 11.7%로 나타났다.반면 들불축제 정책 숙의개발을 청구한 제주녹색당 측은 6일 "들불출제 원탁회의 결
도내 시민사회 단체가 최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두고 진행된 무더기 고소·고발 및 검찰 송치 사건에 대해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6월 20일 월정리 해녀회장과 이장을 비롯한 마을 관계자들은 오영훈도지사와 함께 도청 로비 기자회견장에 함께 했다.2017년 12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제주도와 월정리마을회가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재개에 공식 합의하는 기자회견이었다.이날 오 지사는 삼양 및 화북지역 하수 이송 금지와 동부하수처리장 추가 증설 없음을 포함한 8가지의 내용을 약속했다.오 지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대
위기임산부와 위기영아를 보호·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1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이 조례안은 송창권 의원(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이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엔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에 대한 보호 및 상담 사항을 규정해 부모와 자녀의 안전한 출산 및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제주도지사가 위기임산부와 위기영아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위기영아가 원래의 가정에서 안전하게 양육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예정대로 이르면 올해 봄이나 여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면 제주 수산업계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은 2일 제주시수협 회의실에서 도내 어업 단체, 어민 들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 종사자들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불안하다”며 우려를 표했다.박종택 제주시선주협회장은 “최근까지 유가 상승으로 선주부담
제주도는 씨월드고속훼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4월 1일부터 4・3희생자 및 유족이 씨월드고속훼리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 운임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씨월드고속훼리는 제주를 기점으로 진도, 우수영, 목포에 출항하는 등 총 4척의 여객을 운행하고 있으며, 제주도민의 가장 큰 아픔인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협약 내용은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여객선 운임 30% 감면으로, 성수기 및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제주도가 발급한 4・3희생자증(유족증) 또는 유족결정통지서를 제시하면
남극 대륙의 해빙(Sea Ice·얼어 있는 바닷물)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는 올겨울 남극 해빙 면적은 지난 10일 기준 1696만㎢로, 1979년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기존 최저치인 1986년 겨울보다 약 100만㎢나 적은 수치다.다만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예비치로, 올겨울 기후 상태에 따라 얼음 면적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NSIDC는 올해 얼음 상태의 추정 원인, 특징 등을 포함해 전체 분석을 10월 초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