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이 결항돼 입도민들의 발이 묶이고 있다.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계획된 487편의 항공기 가운데 144편이 결항됐다. 결항편은 국내선 도착 73편 및 출발 58편, 국제선 도착 6편과 출발 7편이다.태풍 영향으로 추가 항공편 결항·지연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제주 지역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배편도 줄줄이 끊겼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완도, 여수, 목포 등과 제주를 오가는 8개
세계적 아티스트인 김인중 신부 특별전 ‘빛의 바다’가 열린다.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빛의 화가’로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김인중 신부는 스위스 르 마텡지에서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선정 및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훈 훈장인 오피시에 수상 등 그 업적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제주항공우주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빛의 바다'이며,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 및 2000년대 제작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오는 7일 오후 3시에
제주시는 지난 25일 원도심 활성화와 성안올레길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 소속 직원들과 성안올레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행사를 통해 옛 제주성안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만날 수 있는 성안 올레길을 걸으며 개선할 사항을 파악하고 직원들 성안올레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지난해 10월 개장한 성안올레는 제주시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협업해 산지천을 출발해 사라봉, 동문시장을 거쳐 돌아오는 2시간 내외의 약 6km코스다.제주성안의 원도심 올레길의 의미를 담아 '성안올레'라 정하고 옛 제주성안의 동자복, 모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여름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했다버락 오바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여름에 듣고 있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는 “매년 그랬던 것처럼, 이번 여름에 들었던 노래 중 옛것과 새것을 섞아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번 리스트는 모두 2시간 39분으로 구성됐으며 재즈와 R&B부터 힙합과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겼다.오바마는 이날 ‘여름에 읽고 있는 몇 권의 책들’도 함께 공개했다. 이 목록엔 앤 나폴리타노(An
8일(현지시각) 북미지역에서 개기일식(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들어가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 관측이 예고되면서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미국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1년 뒤인 2045년 8월로 예고됐다.인간은 일식을 관측하면서 경외감을 느낀다. 그렇다면 동물의 왕국의 다른 구성원들은 낮이 잠깐 밤으로 변할 때 어떤 기분일까.이날 오후 1시 30분쯤(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상공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시
재단법인 제주 문화진흥재단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올해 1월을 시작으로 관리 문화재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센터는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경미수리 및 일상관리를 연계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존관리 체계 강화 및 관람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지난 25일~27일 서우봉 일대, 제주목 관아, 월평다리굿당, 돌하르방 등 모니터링을 통해 안내판 음각 훼손 및 오염물 확인, 돌하르방에 지의류 및 조류 침착이 확인돼 순차적으로 돌하르방 세척 등 조치할 계획이다. 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과 제주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27년 전 여대생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던 40대 남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오클라호마주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매칼리스터시의 주립 교도소에서 사형수 앤서니 산체스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산체스는 아칸소주 벤턴 출신인 21세 줄리 버스켄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녀는 1996년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납치됐다. 그녀가 대학에서 마지막 학기를 막 마친 뒤였다.그녀의 시신은 사건 발생 당일 저녁 오클라호마시티 남동부의 스탠리 드레이퍼 호수 근처에
베일을 벗은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 '오펜하이머(Oppenheimer)가 전 세계 흥행 수익 1조원을 넘어섰다.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7월21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모두 8억5298만4000달러(약 1조125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북미 수입만 3억1027만1000달러(약 4094억원),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5억4271만3000달러(약 7162억원) 수익을 올렸다. 오펜하이머 제작비는 1억달러 규모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배급사인 유니
제주연구원이 28일 공개한 ‘2024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내·외 전문가들은 내년 도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유형별로 다른 동향을 나타내면서 토지, 단독주택 등은 회복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제주연구원은 도내·외 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유형별 현황과 내년 전망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이번 조사엔 교수 9.0%, 연구원 22.0%, 공무원 23.0%, 부동산전문가와 자영업자가 각각 11.0% 참여했다.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부동
제주개발공사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제주 추천 선수 선발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KLPGA 투어의 하반기 개막을 알리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000만 원)가 8월 3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블랙스톤 제주CC에서 막을 올린다.대회에 앞서 주최사인 제주개발공사는 매년 제주 지역 선수들을 위한 선발전을 열어 지역 골프 유망주와 프로 선수들에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할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올해는 다음달 3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진행되
제주도가 고용보험 미적용 여성에 출산급여를 지급한다.제주도는 소득활동을 하는 고용보험 미적용자의 출산 후 소득단절에 대해 모성보호와 생계지원을 위해 일반회계로 출산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는 소득활동을 하고 있으나 고용보험의 출산 전후 휴가 급여를 받지 못하는 여성에게 월 50만 원씩 3개월 동안 총 15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지원 대상은 △1인 사업자 △자유 계약자(프리랜서) 및 특수고용직 △고용보험을 적용받지 않는 근로자다.고용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근로자란 피보험 단위기간이 통산 180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22일 53회 지구의 날을 맞아 제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지구와 함께 건강해지고팡’을 주제로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탄소중립’과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시정 슬로건을 연계해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리의 건강을 모두 지키자는 의미를 담아 ‘지구와 함께 건강해지고팡’을 주제로 마련했다.‘지구살리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체험프로그램, 재활용품 민속놀이 대항전, 나눔책방․마켓, 전시·홍보관, 달리는 탄소중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21세 남성을 체포했다. 13일(현지시간) 메릭 가랜드(Merrick Garland) 미국 법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미국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21세의 미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FBI 요원들이 매사추세츠주 노스다이튼의 한 주택에서 테세이라를 체포하는 장면이 현지 언론을 통해 중계됐다. FBI 요원들은 총기 등으로 무장하고 장갑차를 동원해 테세이라를 생포했다.미 워싱턴포스트(W
제주 자치경찰단은 교통관제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한 '공간 군중밀집도 분석시스템'을 도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공간 군중밀집도 분석 시스템은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제주시청 일대 인파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올 상반기 중 도입될 예정이다.현재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 구축 중인 ‘제주형 교통통합 플랫폼’과 연계해 실시간 영상분석을 바탕으로 위험 발생 시 인근 도로안내 전광판 등에 위험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경찰 및 소방 등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도내 주요 도로의 교통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인공지능(AI)에 대해 낙관적 이라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지만 그는 현재 이 기술이 향후 5년 내에 모든 사람에게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AI의 부상은 이 기술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IMF(국제통화기금)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인공지능과 일의 미래’ 보고서에서 AI가 전세계적으로 사람의 일자리 약 40%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불평등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이와 관련 게이츠는
제주도 문화재로 지정된 환해장성(環海長城)의 보호구역과 건축행위 허용기준이 조정된다.제주 세계유산본부는 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환해장성’ 10곳(곤을동・별도・삼양・애월・북촌・동복・행원・한동・온평・신산환해장성)의 '보호구역 및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안)을 3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문화재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보호하고자 문화재구역 경계로부터 300m 이내로 설정하는 지역을 말한다.이번 조치는 문화재 보호 강화와 동시에 주변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주민 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죄수의 20%가 HIV 보균자로 추산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형무소 수감자 중 상당수가 HIV(인체 면역 결핍바이러스) 감염자이며, 많은 감염자 죄수들이 양질의 치료약 제공 약속에 우크라이나 전쟁터로 자원하고 있다고 전했다.러시아 정부가 HIV 양성 죄수에게 HIV에 효과적인 치료 약을 제공하지 않는 등 강압적인 방식으로 입대를 유도한다는 증언이다.러시아는 지난해 여름부터 전체 죄수의 10%에 해당하는 약 5만 명의 죄수를 입대시킨 뒤 우크라이나에 파견했다
정부가 내년 돌고래 관련 예산을 전부 삭감했다. 심지어 후보지 선정까지 완료된 국내 첫 '고래 바다쉼터' 내년 예산도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래 바다쉼터(Whale Sanctuary)는 바다에 만들어진 넓은 울타리로, 수족관에 전시용으로 갇혀 있던 고래들이 방류 전 임시로 머물거나 여생을 자유롭게 살아가는 공간이다.고래류 바다쉼터는 경북 영덕 일대에 태지, 아랑 등 일본에서 수입된 뒤 수족관에 갇혀 있는 돌고래들이 좁은 수조가 아니라 넓은 바다 환경으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우선순위가 낮
서귀포시 기적의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그림책, [ ]을 말하다'를 지난 3일부터 10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그림책, [ ]을 말하다'는 그림책이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표현예술의 한 장르로서 다양한 사회적, 철학적 주제를 다루는 방식과 다채로운 표현방식을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됐다.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10회로 작가 강연 7회, 탐방 2회, 후속모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작가 강연에선 환경, 반려동물 등 최근의 그림책에서 자주 다뤄지는 주제부터 슬픔, 공감 등 그림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