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4마리가 제주에 보금자리를 튼다. 경기도 용인의 한 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하면서 곰들이 제주에 새 집을 마련하게 됐다.환경부는 반달가슴곰곰 4마리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소재 제주생태공원으로 이송한다고 14일 밝혔다.제주도는 15일 환경부로부터 반달가슴곰 4마리를 넘겨받아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이번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한 후, 곰 사육 종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최초 사례다.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제
출근길 공무원 대상으로 공직자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이 진행됐다.이번 캠페인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음주운전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 자치경찰단 직원들은 제주도청 1청사와 2청사의 본관·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음주운전 근절 리플릿과 홍보물을 전달했다.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음주운전 공직자에 대한 형사처벌 외의 징계기준, 승진·승급 제한, 성과금 제외 등 추가적인 기타 패널티에 대한 제재규정을 홍보하기도 했다.송창윤 소통청렴담당관은 “공직자가 모범적으로 성숙하고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소송의 항소심 선고 결과가 나왔다.법원은 시민사회 단체가 제기한 '도로구역 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항소심에서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광주고법 제주 행정1부는 13일 제주녹색당 당원 A씨 등 1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 결정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비자림로 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km 구간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제주녹색당과
제주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피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제주지역 디지털성범죄 대응 및 피해자 지원 강화 방안'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5~12월) 54명, 2022년 91명, 올해(1~8월) 5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해 이화진 연구위원은 “상담소가 2021년 5월에 개소했고 올해 8월 현재까지 56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보면 매년 100명에 가까운 피해자가 상담소를 내방했다고 추측할 수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국내외 대학원생(학부생 포함) 신진 연구자 대상 제주 지역 여성·가족 분야 자유주제’로 '제2회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논문 공모전(공모전)'을 열었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도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조사원자료를 활용한 ‘여성·가족 분야 관련 자유주제’로 시행됐다.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국내·외 신진연구자들의 논문접수를 마쳤다.공모전에 제출된 논문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6편을 선정하였으며 홈페이지에서 수상자와 논문제목을 확인할 수 있다.문순덕 원
제주도는 태풍 및 기상악화 시 월파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방어항인 세화항에 파제벽 보강공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총사업비 10억 8600만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내년 4월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서방파제 파제벽 280m을 전체적으로 1m 높여 기상악화 시 발생하는 월파 피해를 예방하고 현재 어선 정박 시 불편을 겪는 시설을 보강하며, 어항을 이용하는 주민과 어업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안전난간도 정비한다.어항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세화항을 이용하는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어항 이
제주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정수장과 담수화시설이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상하수도본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매년 17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을 대상으로 인공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8월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올해 9월부터 해수담수화시설 4곳의 유입원수에 대해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검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해수담수화시설로
제주시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까지 약 3.6km. 버스중앙차로제 공사 구간의 가로수 제거 현장을 담은 전시가 열렸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8일 저녁 7시 ‘그래도, 살아간다 :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 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갖고 서광로 가로수길을 함께 걷고, 관찰하며, 기록한 시민들과 함께 정실마을 월정사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을 지켜달라는 선언문을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2022년 제주는 35일, 기상 관측이래 가장 긴 열대야를 기록했다”며 “열기를 내뿜는 도시의 아스팔트와 시멘트를 그늘로 덮어 열섬현상을 막는 가로수
제주도가 코로나19 이후 미지의 신종 감염병(Disease-X)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제5차 감염병 위기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감염병 위기대응 협의체 위원 19명이 참석, 8일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미래의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중점 논의했다.코로나19 대유행은 사회적·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이와 같은 신종 감염병 대유행 발생주기는 계속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특히 감염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의료인력·병상 등 자원관리를 강
제주도는 7~8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제주지역 필수의료 소통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10월19일) 및 의사인력 확충(10월26일) 추진계획’ 발표 이후, 의료 기반시설, 수요 등이 지역별로 다른 점을 고려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7일 제주도청 제1청사 자연마루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을 비롯해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우정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허정식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장, 박형근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 통합'(유치원·보육기관 관리체계 통합)의 법적 근거가 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기존에 있던 '0~2세 표준보육과정'과 '3~5세 누리과정'을 "하나의 교육과정 틀로 체계화 하는 내용이다.도내 국·공립유치원 교사들은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제주유아학교연대는 7일 오후 제주교육청과 제주도의회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갖고 "유치원은 학교"라면서 "학교의 보육화를 즉시 중단하고,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무성을 다하기 위한 실제적이고 합리적인
제주 자치경찰단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침입범죄 취약계층대상 방범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침입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주거지에 방범창·방범방충망 등의 시설 설치로 범죄 의지를 무력화하는 ‘타켓 하드닝’ 기법을 적용해 침입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제주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타켓 하드닝 기법은 범인의 침입을 180초 정도만 지연시켜도 범인이 범행을 포기할 확률이 75%, 300초를 막으면 9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범죄예방 기법이다.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
제주도는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가칭)지역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 명칭을 오는 20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지역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도,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중에는 학교가, 주말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새로운 돌봄모델로, 제주시 아라초와 서귀포시 동홍초에 개소할 예정이다.도민 누구나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이날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는다. 선정작은 심사 후 12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공모에 참여하려면 제주도 누리집(https://www.jeju.go.kr/) 고시·공고
6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의하면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지난 5일 4·3의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조합 김미형 이사장은 “4·3 활동을 돕기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전달하게 됐다"면서 “4·3을 좀 더 알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하효마을 부녀회원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하효살롱협동조합은 ‘하효맘’ 브랜드로 감귤과즐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감귤타르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선정한 ‘4·3 기억행가게’이기도 하다. 한편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서귀포지역 취약계층 독거
제주시 건입동 산지천축제위원회는 지난 1일 김만덕기념관을 방문해 제13회 산지천축제에서 ‘의인 김만덕 사랑 나눔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89만3000원을 김만덕 나눔사업 후원금으로 기탁했다.산지천축제위원회는 매해 축제기간 동안 나눔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김만덕의 나눔정신 실천에 나서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6일 혹한기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공사에서 진행중인 건설현장 대상으로 안전·보건 점검 및 한랭질환 예방활동에 나섰다.이날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허준석 공사 노조위원장 등 노사가 합동으로 겨울철 야외작업으로 인해 장시간 한파에 노출되어 동상 등 한랭질환에 취약한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해 ‘마음에온 법환’ 등 3곳 현장을 방문했다.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방한물품 전달하고 한랭질환 예방수칙과 근로자의 작업중지권리에 대해 알렸다.특히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및 작업자 휴식공간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화재예
같은 학교 교사 대상으로 갑질·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제주 모 고등학교 교장에게 경징계 처분이 내려지면서 봐주기식 징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전교조 제주)는 6일 갑질과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A교장에 대해 도교육청이 경징계를 내린 사실이 알려진 뒤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A교장의 갑질 의혹은 지난 7월 국민신문고에 피해 신고가 이뤄지면서 알려졌다. 그간 A교장은 지난 8월 갑질 문제를 공론화한 교사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성희롱에 해당됨’이라는 심의 결과가 확정됐음에도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근대 제주 지역 여성운동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조명하는 '근대 제주지역 여성운동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연구 보고서 발간에 대해 연구원은 "근‧현대 제주 여성사 연구의 하나로 개항기~일제강점기 시대 제주 여성운동의 태동과 투쟁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그 의의와 시사점을 짚어내고자 추진했다"고 밝혔다. 연구 방법으로는 근대사 연구자료와 신문 기사 자료 분석 등이 이뤄졌다.근대 여성운동 연구사 고찰, 제주 지역 여성운동의 태동과 성장, 그리고 1920~30년대를 중심으로 제주 및 일본에서의 제주 여성의 운동에 대해
제주도 보훈청은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자 136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보훈수당 3종(▴참전명예수당▴배우자복지수당▴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한다고 밝혔다.6·25전쟁과 월남 참전 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은 80세 이상인 경우 월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80세 미만은 월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된다.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지급되는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된다.또한 독립유공자, 전몰․순직군경, 전상․공상군경, 고엽제
제주 유기견 ‘귤이’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겼다. 유기동물의 도외 입양 활성화 프로젝트 ‘날개를 달아줄개’의 첫 사례다.‘귤이(수, 6개월, 믹스견)’는 지난달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구조된 유기견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 밝은 성격을 가졌다.구조 후 제주 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다가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서울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 교감 프로그램(사회화 훈련, 산책 훈련 등 입양 준비)에 참여해 왔다.‘귤이’의 새로운 가족(경기도 고양시 거주)은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 총 5회에 걸쳐 방문해 산책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