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국제원자력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만났다.9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그로시 총장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민주당은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결과에 대해 정부 측에 설명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날 90분간 진행된 면담은 민주당 대책위가 IAEA 측에 요청한 것을 그로시 사무
특정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후쿠시마 오염수 초당적 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무단 방출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와 여당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대책위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초당적 국민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무단 방출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절대 다수 국민의 뜻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대책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특정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문제임을 천명하기 위해 대책위를 초당적으로 구성한 것”이
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발언 논란을 시작으로 중국의 고압적인 외교 언사와 움직임에 대해 방관하지 않는 흐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12일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서 나온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을 지적하며 중국의 외교 기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미국, 일본 일변도의 외교 정책을 펴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고 맞섰다.싱 대사의 공개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나흘 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싱 대사가 정부의 미국 중심 대외 정책을 공개 비판한 것
윤석열 정부와 MBC 간의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 경찰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이후 외부로 유출됐고, 이 과정에 MBC 보도국 경제팀 소속 기자가 관여한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30일 오전 MBC 기자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에 MBC 본사 뉴스룸도 포함됐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MBC 기자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과 ‘재산신고 관련 부
정부와 여당이 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나 출퇴근 시간대 도심 집회를 일부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야당은 당정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집회의 자유마저 제한하겠다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즉각 반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민노총의 집회 행태는 국민들께서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엄정한 법 집행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타인의 법익이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직접적으로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 시위에 한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각종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 결정 전 최고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김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 국민의힘 당적으론 출마가 불가능하게 됐다. 반면 막판 자진 사퇴 결단을 내린 태 의원은 징계 수위가 줄면서 총선 공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10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개시한 뒤 회의를 통해 두 최고위원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당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태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큰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태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관련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란 내용의 SNS 글 게시 등으로 논란의 중
국민의힘은 각종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8일 오후 다섯 시간에 걸친 회의에도 김재원·태영호 두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뒤 "추가 소명자료 요청 및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다음 회의에서 징계처분 관련 논의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음 윤리위 회의는 오는 10일 오후 6시로 예고됐다. 윤리위는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두 최고위원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당 윤리위원회 논의 이후 '당원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p 상승한 33%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3%p 증가한 3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p 내린 57%다.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5%로 가장 많았다. 외교 요인은 지난주 보다 14%p 증가했다.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4%), '노조 대응'(4%) 등 다른 요인들과 비교해 두드러진 수치다.반면 부정평가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국민의힘 윤리위는 1일 오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황정근 윤리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의 징계 착수 사유로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등 세가지에 대해 징계 개시 이유라고 말했다.태 최고위원에 대해선 'JMS'(Junk Money Sex) 관련 SNS 게시,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 관련 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첫 참석한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을 뒤덮고 있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을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싶은 것이냐"며 즉각 반발했다.윤 대통령은 19일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 민주주의"라며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
초과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이유를 밝혔고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제386호 안건인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한 후 재가했다.윤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