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오름을 오르던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4분쯤 제주시 연동 검은오름 정상에서 6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구조대원 출동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소방헬기를 동원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제주공항 지하차도가 임시 개통시 발견된 도로 구조와 교통체계 등을 보완해 오는 31일 완전 개통한다.강병삼 제주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시 개통 이후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오는 31일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를 완전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주시는 총사업비 285억원을 투입해 지하차도 설치 및 공항서로 용문로 간 도로개설 공사를 2018년부터 추진, 지난 16일 임시 개통했다.임시 개통은 지하차도 및 도로개설이 완료된 이후 달라진 교통체계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한 사전
사단법인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제주지회는 오는 29일 제주농업기술센터 잔디마당에서 도시민을 대상으로 제주 마스터가드너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축제’를 진행한다.마스터가드너는 농업기술을 갖추고 생활원예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도시농업민간전문가로 2011년 조직됐다.지난 2019년까지 매년 '행복나눔' 행사를 개최하다 코로나로 중단된 이후 올해 다시 도시민들과 원예활동을 통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마스터가드너들의 작은 정원 ‘한평정원’ 전시 △생활원예작품 전시 △생활원예 체험부스 운영 △꽃과 채소모종 무료나눔 등이 진행된다. '한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 일명 '건축왕'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청년 3명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집주인인 미추홀구 '건축왕' 남모씨는 주택을 지은 후 대출과 피해자들의 전세보증금을 받아 다른 주택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지역에 2700채 이상의 집을 보유하게 됐다.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주택들 중 2000채 이상이 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 사기 피해를 신고한 주택 1723채 중 1066채가 이미 경매에 넘어갔고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2083채로 추정된다고 한다.사건과 관
제주시의 한 오름 중턱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이 적발된 뒤 5개월이 지났지만 '공소시효가 소멸돼 처벌할 수 없다'는 법리해석이 나오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상대보전지역인 원당봉 중턱에 지어진 불법 건축물과 관련해 제주시 측은 토지주에게 불법건축물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발송한 뒤 두차례 시정 명령까지 내렸지만, 경찰 수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도내 환경 단체는 "오름 중턱에 불법 건축물을 짓고 발각만 되지 않아 처벌받지 않는다면, 이후 대부분 제주도의 보전지역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비판했다.27일 제주MBC는 5개월
제주시 도련동·화북동·영평동 지역 92만4000여㎡ 부지에 55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가 조성된다.제주도는 15일 오후 1시 제주공영화물주차장 건물 옥상 (제주시 번영로 345)에서 ‘(가칭)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전국 5개 지구·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번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은 지난 9월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물량 확대와 후보지 발표 조기화 계획에 따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정부의 반대로 한시적 지원 방식으로 도입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사업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사업에 대해 "이 정책은 복지를 넘어서 인구 정책에 가깝다. 인구 정책은 현 시점에서 가장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의 선별된 사회복지 정책 기조에 유감을 표명했다.이어 현 의원은 "정부는 인구정책을 고민하고 지방소멸 및 마을소멸을 걱정하는 심각한 사항에 대해 선별이라는 엉뚱한 잣
"대만이나 제주의 돌고래들은 연안이 개발사업으로 인해 황폐해지면 그곳에서 꼼짝없이 절멸될 수밖에 없다"핫핑크돌핀스는 1일 도의회에서 대만의 고래류 보호단체인 'MFCU 중화흰돌고래보호연합' '장화환경보호연맹' '와일드앳하트타이완'과 기자회견을 열고 남방큰돌고래 보전 대책을 요구했다.남방큰돌고래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 약 120마리가 살고 있다. 남방큰돌고래는 연안 개발행위와 어업, 선박관광 등으로 인해 지역적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과거 남방큰돌고래들이 가장 많이 발견됐던 제주 서북부 해안에는 탐라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섰고 한
제주시는 용담·삼양·외도 다목적생활문화센터의 하반기 방학프로그램과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다목적생활문화센터는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중심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자 하는 개인과 동아리 등을 위한 연습・발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이번달 말부터 운영될 프로그램은 펜드로잉, 샌드아트, 미니하프 등 18개 방학프로그램과 노래교실, 요가, 드럼기초 등 14개 원데이클래스로 모두 32개 강좌에 4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모집 기한은 용담 다목적생활문화센터는 오는 2
제주시 지역의 생활형 숙박시설 중 절반 가까이가 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일부 생활형 숙박시설의 경우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하지 않고 주거시설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13일 제주시에 따르면 6월 기준 제주시 지역 생활형 숙박시설은 72곳에 1만220실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245실은 숙박업으로 등록했고, 429실은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마무리했다.반면 전체의 약 44%에 이르는 4546실은 숙박업 등록 또는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하지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숙박업 미등록과 오피스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가 다음달 1일부터 해제된다.1일 0시부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된다. 미격리자에 대한 법적 처벌이 없어진다는 의미다.이미 격리중인 확진자에게도 소급 적용돼 다음달
제주시 삼양동 중부발전소 앞 150m 내 해상에서 수상레저활동이 금지된다.제주해양경찰서는 27일부터 제주시 삼양동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방파제 앞 150m 내 해상을 수상 레저활동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된 해수욕장 개장 중 수영경계선 안측 해역 이외 국가중요시설 인근 해역을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추가 지정한 것은 제주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수상레저 활동금지 구역은 27일부터 연중 시행된다. 다만 해경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제주해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이고 있는 오염수를 두고 일본 정부가 사용하는 용어인 '처리수'가 아닌 '오염수'라고 발언한 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질책을 받고 발언을 철회했다.NHK에 따르면 31일 기시다 총리는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와 관련해 관계 각료들과 회의를 열었다.노무라 농림수산상은 면담 내용을 묻는 질문에 "(회의에서) 각 관공서의 대처 상황 혹은 '오염수'에 대한 그 후 평가 등의 정보를 교환했다"고 발언했다.현직 농림수산상의 '오염수' 발
재일 제주인 후손 청년들과 일본의 청년 평화 활동가들이 제주 4·3 유적지 기행에 나섰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차세대를 위한 제주 4·3평화기행’에는 1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15명이 제주를 찾을 계획이다.제주를 방문해 4·3 유적지 기행과 함께 제주대 총학생회 등 지역 청년들과의 교류시간도 마련된다.이번 행사는 제주 4·3을생각하는모임-오사카,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제주 4·3국제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제주 4·3기념사업위원회와 사단법인 제주 4·3범국민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방문 주요일정으로는 관덕정, 북초등학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 1046개에 담긴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다. 폭발하거나 붕괴된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핵 오염수 방류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오염수는 원전에서 1km 떨어진 바다의 수심 12m 지점에 있는 터널 방류구를 통해 앞으로 30년간 태평양으로 퍼져 나가게 된다.전날 일본 현지 언론들은 후쿠시
제주녹색당이 제주의 고질적 갈등 사안인 쓰레기, 하수 등의 처리와 관련해 하수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했다.'양적 성장 중심' 하수 정책 패러다임 전환 요구제주녹색당은 19일 논평에서 "2018년 수립된 제주 하수관리기본계획은 2030년 84만명의 계획 인구, 2650만명의 관광인구를 적용해 수립됐다"며 "이러한 계획은 인구 감소 추세에 들어선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으며 양적 관광 중심의 기존 패러다임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제주도 발표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는 상수도 하루 수요량이 시설 용량을 초과해
정부가 100일 동안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에 나선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국민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점검이 이뤄진다.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우선 올해 수입 품목 중 소비량이 많은 가리비, 참돔, 우렁쉥이(멍게)를 중점 품목으로 지정했다.중점 품목을 포함해 수입 이력이 있는 2만여곳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일본산 등 수입 수산물 유통 질서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전례 없는 수준으로 원산지
한국인 단체 비자 발급이 중단된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중국이 단체관광을 공식 재개했다.10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이번 조치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하게 된 국가엔 한국·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이 포함됐다.독일·폴란드·스웨덴 등 유럽 27개국과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오세아니아 7개국, 알제리·튀니지·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18개국도 중국인 단체관광이
서귀포시는 건축물대장에 ‘동·층·호’가 기재돼 있지 않은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주소 사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세주소 부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상세주소란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서 사용하는 ‘동·층·호' 표기를 원룸·다가구주택 등에도 적용해 도로명주소 건물번호 뒤에 표기하는 구체적인 주소다.상세주소가 없는 원룸이나 다가구주택 등은 주소지가 도로명주소 건물번호까지만 나오고 동·층·호가 주소에 표기되지 않아 여러 세대가 같은 건물에 살고 있어도 동·층·호의 구분 없이 같은 주소로 표기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