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탈을 쓰고
가시 돋친 오월이 그렇게 흐르더니
노란 유월이 숨어 있던 선인장의 첫 웃음
너도
나도
잘 있다고 인사하는
꽃밭 속으로
싱글벙글 부산해진
여름이라는 푸짐한 선물,
너는 오롯이 꽃이라네
오로지 빛을 발하는,
-여름이라는 푸짐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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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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