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열린 것은 2018년 부터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는 취약계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더욱이 노후한 전기, 가스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지내고 있는 안전취약계층에서는 화재, 폭발 등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으며, 취약계층 가옥의 경우 대부분 낙후되어 전기, 가스 시설이 위험하게 설치돼 있고 관리가 잘 되지 않아 화재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그렇기 때문에 유사시 재산피해는 고사하더라도 인명피해 우려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환경과 어울려 살아가는‘친환경’을 넘어 이젠 환경을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필(必)환경 시대를 마주했다. 필자는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서울 새활용 플라자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해당 공간은 곳곳에 새활용(업사이클)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자투리 가죽을 이용하여 키링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제로웨이스트의 일환인 새활용(업사이클)을 몸소 체험하며 제주의 목표인「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마음 깊이 생각하며 서울 새활용 플라자의 곳곳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으나 지정 게시대에 게시되어야 할 현수막들이 미분양 등 경기 불황으로 여전히 도로변 및 가로수에는 불법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이에 제주시에서는 각종 불법 광고물로 신음하고 있는 도시미관 정비을 위해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 보상금을 상향하여 추진하고 있다.최대 월 10만원 이내 이던 지급액을 월 30만원 이내로 상향되어 벽보는 장당 30원에서 장당 50원으로 전단‧명함은 장단 10원에서 장단 20원으로 상향되어 불법 광고물 수거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 봤다참여자격
제주시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 지급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우리 주변의 실직, 질병 등으로 갑작스러운 생계곤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찾아 신고하는 주민에게 적정한 포상금을 지급함으로써 위기가구가 극한 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복지서비스를 제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위기가구 신고대상은 실직, 폐업 등으로 소득이 없어 생계가 곤란한 가구, 질병․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가구구성원의 사망, 사고 또는 자살 시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농식품 구매방식이 정말 다양해졌다. 시장, 마트 방문에서 이제는 생산자에게 직접 주문하고 바로 집으로 신선한 농식품을 배송받는다.농부가 직접 판매자로 나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농식품 판매 수단으로 새롭게 떠오르더니 이제는 각종 홈쇼핑, 홈페이지, 쿠팡 등 오픈마켓,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소비채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클릭 몇 번으로 집 앞까지 신선한 농산물이 배달되고, 소비자와 진행자가 실시간 댓글로 소통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에 믿음을 더해준다. 소비자는 생산자와의 직거래하는 농산물이라 믿음이 가고,
2023년도 어느덧 지나고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1월에는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하여 할인받을 수 있는 달이다. 자동차세는 연 2회 제1기분(6월)과 제2기분(12월) 정기분 고지로 납부가 원칙이나, 1월 중에 납세자가 연세액을 한꺼번에 납부하려는 경우 납부 기간 이후의 기간에 해당하는 세액을 공제하여 신고납부 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 4.6%를 할인받을 수 있다.이러한 자동차세 연납 제도는 1월에 신청할 때는 4.6%, 3월에 신청할 때는 3.75%, 6월에 신청할 때는 2.52%, 9월에 신청할 때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쓰레기는 더욱 다양한 종류로 배출된다.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면 생활폐기물, 사업장에서 발생하면 사업장폐기물, 해양에서 발생하면 해양폐기물, 영농에서 발생하면 영농폐기물 등으로 불린다.여기에 성상(성질과 상태)에 따라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로 구분할 수 있고 이외에도 지정폐기물, 산업폐기물, 폐슬러지 등으로도 나눌 수 있다. 쓰레기 종류가 이렇게 많으니 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올바른 배출을 안내하고 처리해야 하는 행정기관이나 쓰레기 처리에 골치아픈 것은 당연하다.행정기관에서는 쓰레기의 종류별 배출
오늘 우리집 저녁 밥상은 콩국에 친구가 갔다준 고등어 구이 그리고 김치입니다. 콩국 한사발을 맛있게 먹었는데 문득 외할머니 밥상이 생각이 납니다. 외할머니집 올래에 들어서면 큰 팽나무가 있었고 집 둘레에는 댕유지나무 나주미깡 감나무 앵두나무 대나무 등이 있었다. 집 앞 큰 마당은 안거리 밖거리 이동 통로이기도 하고 많은 농산물들을 타작하는 가공장소, 그리고 손자들이 소리지르며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외할머니따라 부엌맞은편 나무문을 열고 들어서면 큰 항아리에는 온갖 곡식들이 채워져 있는곳이 외할머니께서 관리하는 고팡이
섭지코지 개발은 2003년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시행예정자가 지정됨으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개발목적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최우선으로 개발방향을 설정하였을 것이다개발계획상 섭지코지 전체가 성산포해양관광단지로 포함되어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바 있다 지역주민 또는 관광객이 출입을 원천봉쇄하고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개발목적에 반하는 계획이기도하다.지역주민들은 섭지코지에 조상대대로 매년 포제를 봉행하고 도로 개설하여 해녀의 물질, 소방목, 농업활동, 사방조림으로 가꾸고 보전해 왔지만 개발이라는 명분 때문에 삶
APEC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영문 약자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의 달성을 목적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경제협력체이다.APEC 회원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0%,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APEC 각료회의가 1993년부터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상회의로 격상되며 오늘날의 21개국 정상과 각료 6000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의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현재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개최국만 대한민국으로 확정되었으며 인천, 부산, 경주, 제주 등 4
갑진년(甲辰年) 새해 1월부터 4․3희생자의 4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된다.대상은 2,662명이며 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인 경우 민법상 상속권자가 보상금을 지급 받을 권리를 갇는다.사전 가계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상속권자수는 2만 9천여명으로 희생자수의 11배에 달한다.4․3특별법이 개정되면서 2022년 6월 제주4․3희생자에 대한 1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되었고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전례에 없던 국가 차원의 대규모 보상으로 많은 혼란이 예상되었고 민원 문의가 폭주하기도 했지만, 어느덧 보상금 신청의 반환점을 넘어가고
섭지코지는 어느 곳보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논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아름다운 곳에 환경을 파괴하고 성산일출봉과 해안경관을 가리는 콘도3 건축할 계획이다.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고시가 이루어지고 건축허가 행정절차만 남아있다 당초계획보다 건축면적이 6024에서 9164.82 (증 3,140.82) 증가하였고 건축물 높이는 10.7m에서 17m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해안변 쪽으로 60m 당겨졌다.이와 같이 건축면적과 높이를 늘리고 해안변으로 이동시키므로 환경파괴를 조장하고 경관을 막아 버리는 건축계획이다.
달랑 한 장 남은 책상 위 달력과 자동차세를 납부해달라는 방송 안내가 2023년이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음을 절감하게 한다. 2023년은 癸卯年으로 검은 토끼의 해였다. 영리한 토끼의 특성과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색을 이르는 해로 올 한해,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지혜롭게 이겨내리란 각오와 기대로 시작하였다. 1월, 낯선 부서와 사람들 그리고 익숙하지만 어쩌면 불편한 사무실. 힘에 겨운 하루가 생겨나고 뜻하지 않은 성과에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날도 지나갔다. 부서장 한마디에 자신감이 우뚝 솟다가도 민원인 호통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기도 하
벌써 2023년 계묘년이 다 가고 2024년 갑진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공무원 시험 합격이라는 목표도 이뤘고 실무수습으로 일하기 시작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처음 발령을 받고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처음 보는 컴퓨터 프로그램, 결재 방법, 심지어 주민센터에 내 자리가 있다는 것조차도 이상하게 느껴졌다.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우두커니 앉아 눈치만 보고 있었다.그럴 때 선배 공무원들이 말도 걸어주고, 간단한 업무들도 알려주면서 많이 챙겨줬다. 본인의 일도 바쁠 텐데 애써 시간을 내 ‘커피
봉개동 주민들이 지난 30여년 간 많은 희생과 고통을 묵묵히감내해 온 사실과 상생의 길을 동행하여 주신데 대하여 50만 제주시민들이 그 고마운 마음을 알고 있다.행정과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는 1992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봉개매립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면서 최종 4차의 협약을 맺었다.협약을 통해 행정은 제주시 폐기물 처리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여 광역 폐기물처리시설로 폐기물 처리를 이전 시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도모하고,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지역주민들에게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
살면서 복권을 한 번도 안 산 사람은 있어도 딱 한 번만 산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당첨되는 경우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고, 떨어지면 돈을 버린셈 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고 합니다.서귀포시 색달매립장에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이 지원되어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재활용품 선별시설입니다. 서귀포시 관내 재활용 쓰레기들을 반입한 후 선별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분리하고, 그것을 판매하여 세외수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올해 이 시설을 담당하며 가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인증받은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143개 판매업체의 360여 종의 제품 중 인증 제품은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90여 개 제품으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오물분쇄기 중 많은 수가 인증 등을 거치지 않은 불법 제품인 실정입니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사업장이 아닌 가정에서만 사용하되 음식물 찌꺼기의 20% 미만만 하수관으로 배출되어야 하고 나머지 80% 이상은 회수통으로 회수하여 음식물 처리기 등을 통해 처리가 되어야 합니다.미인증 제품이나 불법 개조·변경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하수구
우리는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노후를 조금씩은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 내가 살았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바쁜 삶을 위로하기도 할 것이다.때론 누군가는 여행을 다니며 자신에게 추억이 되었던 곳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기도 한다. 어떤 누군가는 자신의 인생 2막을 부모님이 정착한 곳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계획할 수도 있다.작년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이 거주하는 곳 외의 희망하는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 원 이하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기부
폭염으로 힘들어서 외출 자제하라는 소리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대설과 한파를 대비해야 하는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제주지방기상청에서는 올 겨울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12월(7.9∼8.9℃), 1월(5.7∼6.7℃), 2월(6.5∼7.5℃)]하고 있으며 강수량은 12월,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 2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전망하고 있다.서귀포시의 3년간 겨울철 피해 현황을 보면 대설 시 인명피해는 없으나 연평균 2000만원 재산 피해 발생, 한파 시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2월 21일 발표한 ‘더불어 사는 통계로 본 다문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대상자는 5528명으로 나타났다.국적별로 다문화 대상자 구성비를 보면 베트남이 25.6% 이어서 중국 21.3%, 중국(한국계) 20.7%, 필리핀 8.2% 순이었다. 그리고 제주지역 다문화 혼인은 297건이고, 제주지역 전체 혼인 중 10.8%를 차지하는데 이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고, 다문화 이혼은 154건으로(9.6% 차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고, 다문화출생아는 225명(6.3%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