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햇살 허공 향해 두 팔 벌린 해바라기,
애시 당초 동경하는 사람들은 모르리라
고개 숙인 마른 갈대의 깊은 속을 어찌 알까
풀벌레 소리마저 깊어가는 저녁 속에
어디선가 나타나는 사람들의 낯선 시선,
갈대는 부끄러워라 스르르 눈을 감아
가을, 그렇게 익어간다
-가을, 익다
관련기사
김덕희 기자
jejuin@jejuinnews.co.kr
밝은 햇살 허공 향해 두 팔 벌린 해바라기,
애시 당초 동경하는 사람들은 모르리라
고개 숙인 마른 갈대의 깊은 속을 어찌 알까
풀벌레 소리마저 깊어가는 저녁 속에
어디선가 나타나는 사람들의 낯선 시선,
갈대는 부끄러워라 스르르 눈을 감아
가을, 그렇게 익어간다
-가을, 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