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불친절함은 도태되고 남는 것은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이다.행정청에서의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가치 있고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친절한 행정서비스는 민원인을 편하고 기분 좋게도 하지만 친절한 행동을 하는 나 자신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럼으로써 업무처리는 수월해지고 민원 처리에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결국 우리들은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선택하게 되어있다.친절은 보편적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가치 있는 행동이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상황에 따라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타고난 성품이 친절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손흥민은 모두가 좋아하는 선수다. 토트넘의 누누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해피보이다. 그는 언제나 웃으면서 일한다. 그리고 그의 미소는 전염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렇다. 미소는 전염성이 있다. 미소는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미소를 짓는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진다. 또 미소는 서로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공무원에게 있어서도 친절은 당연한 덕목이며, 친절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친절을 실천
친절의 사전적 정의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이다. 또한 「지방공무원법」 제51조에는 ‘공무원은 주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라고 공무원의 친절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공무원이 매 순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담당자마다 맡은 업무도 다르고 업무량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민원 응대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난처한 상황도 적지 않게 만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공무원의
9월의 어느 날 출근한 지 20분쯤 지났을 때 40대 후반의 민원분이 사회복지 관련 신청을 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주민센터를 방문하셨다. 개인적인 내용이라 조용히 상담하기를 원하셔서 상담실로 안내를 했는데 그 민원분이 불친절하다면서 짜증을 냈다. 그냥 평소처럼 상담실로 들어오시라고 안내를 했던 것 뿐인데 ‘자신은 웃으면서 말을 했는데 담당자는 웃으면서 말하지 않았다’ 하면서 짜증을 내는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일단 민원인을 상담실로 안내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활이 힘들어 복지지원을 받기 위해 주민센터 방문하는 발걸음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기분 좋은 소리가 울려 퍼지는 대정읍사무소에서 공무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지도 어느덧 한 달이다. 아직은 실무 수습 중이라 민원인들을 많이 만나 뵙지는 못하였지만, 읍사무소에는 다양한 민원인들이 오시는 듯했다.하루는 우리 산업팀에 한 민원인이 찾아오셨다. 보조사업 신청 기간을 놓쳐서 올해는 받지 못하게 되니 화가 나신 것이다. 그때 담당 주무관님이 먼저 민원인을 친절한 태도로 맞이했고, 앞으로는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써서 각 마을을 통한 홍보도 자주 하겠다고 설명해 드렸다. 그랬
예술의전당 공연운영팀은 무대 뒤에서 이뤄지는 무대, 조명, 음향 및 영상 등 공연운영의 전문적인 일을 맡고 있다. 매번 공연들이 진행될 때마다 다양한 출연진 및 스태프들이 새롭게 구성되지만, 우리 공연운영팀은 맡은바 자리에서 극장 안전관리부터 장비관리, 공연진행의 전반적인 상황을 그들과 같이 챙기며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연장에서 처음 감동을 받았던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공연장에서는 객석이 만석이 되는 순간을 보고 놀라고는 하지만, 이곳에선 관객분들의 관람하시는 모습을 보며 가장 깊은 감동과 감명을 받고
버스 전용 차로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 수요 관리 대책으로, 1985년 10월 서울특별시에 시범적으로 적용·실시된 이후 1990년 11월 2일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10월부터 중앙차로 구간인 ▲공항입구에서 해태동산 0.8㎞ ▲ 광양로타리에서 아라초등학교 2.7㎞ 구간과 가로변 차로 구간인 ▲무수천에서 국립박물관사거리 11.8㎞ 등 총 15.3㎞에 대하여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 전용차로는 청색실선과 청색점선으로 구분하여 운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중앙차로 구간은 2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으면서 시작된 AI(인공지능) 열풍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우리 눈앞에 선명한 현실로 펼쳐놓았다. 하지만 놀라움도 잠시, 챗GPT의 폭발적인 인기만큼이나 AI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터져나왔다.실제로 지난 5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8만 명이 해고됐는데, 이중 5%인 4,000명 정도가 AI 때문에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 사유로 AI가 보고서에 적힌 건 처음이라고 한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일정 정도 대체하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된 것이다.그렇다면, AI가 인간의 모든 능력을 대체할 수
예상과는 다르게 무더위가 지속됐던 여름과 가을이 지나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다가왔다. 변덕스러웠던 날씨와 달리 언제나 그렇듯 주민센터 안에서는 '안녕하세요'라는 친절한 인사를 시작으로 민원인이 편하게 자신의 용무를 볼 수 있게 도와준다.공무원이 되기 전 서류를 떼러 주민센터에 들어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예전 필자의 모습처럼, 난감한 표정을 지으시는 민원인들에게 웃으며 먼저 건넨 친절한 말 한마디는 민원인들이 좀 더 편하게 용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친절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힘 중 하나다
요즘 디지털 시대에는 우리의 일상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계속되는 이상한 번호로 날아오는 신규 카드 생성 문자메시지는 가끔 주의하지 않으면 가볍게 접속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우리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비밀번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간단한 비밀번호는 해킹이나 무단 접근에 취약하므로,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동일한 비
내가 근무하는 부서에서는, 친절함이 몸에 베인 주무관 몇 명이 있다. 민원인이 사무실을 들어올때마다 무조건 인사하고 어떻게 방문하셨습니까를 무한 반복한다. 기계적이지만 몸에 베인 친절을 행하는 직원들이다.또한 그들이 민원과 전화 통화를 할 때는, 목소리가 커지거나 제주어(사투리)로 안내하기도 한다. 나이드신 농가분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하다보면 당연히 큰 소리로 열정을 가득담아 답변을 해 드린다. 맞춤형 친절은 열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민원사항에 대하여 규정상 처리하기가 어려울 때는 민원은 거칠게 항의하거나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친절이란 '어떤 대가가 아니라, 도움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도움 받는 사람의 유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라고 정의했다. 자신이 아닌 오로지 타인을 위해 도움을 주는 행위인 것이다.이러한 친절의 효과는 타인만을 위한 행위 같지만, 사실 친절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한 행위이기도 하다. 남의 친절을 받은 사람은 언젠가 타인에게 또 다른 친절을 베풀고 그러한 친절이 돌고돌아 자신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이다.서로를 쉽게 믿고 서로에게 쉽게 의지하지 못하는 불신의 분위기가 만연한 현대사회
지난여름 싱가포르 여행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여행의 설렘을 안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비행기에 두고 내린 지갑을 떠올린 그 순간, 공항 직원의 친절한 도움은 혼란으로 얼룩질 수 있었던 여행의 시작을 순조롭게 만들어 주었다. 직접 항공사에 연락을 취해 지갑을 찾아주었던 그들의 빠른 대응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나에게 싱가포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과거부터 현재까지 공무원에게 친절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싱가포르에서 겪었던 경험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 공무원의 작은 친절이
친절이란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 라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공직 생활 속에서 업무 특성상 대체로 타인에게 친절 하고자 했고 타인을 위한 배려를 업무처럼 해야만 했다. 나를 위한 친절이 아닌 남을 위한 친절이라 생각해서 친절도 업무에 하나인 것처럼 부담도 되고 불만도 있었다.친절을 요구하는 사회 속에서 내 스스로는 친절의 의미를 고민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가 업무 속 나의 마음과 다른 민원인들을 마주한 날은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한 것 같아 마음도 편치 않은 날이 있다.돌아서는 민원인들에게
임업직불제란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를 위해 임업인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산지에서 산나물이나 버섯류, 산림용 종자·묘목 생산 등 실제 임업에 종사하고 있는 임업인과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한다.산림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임야를 생산수단으로 하는 임가를 대상으로 임업직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3년 임업직불금은 지난 5월 신청을 마감했으며 소득검증과 의무준수사항 이행점검을 거쳐 올해 안에 지급할 계획이다.2024년 임업직불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임업인은 올해가 가지전 자격요건, 유의사항 등을 확인한 후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임
탈무드에 '똑똑하기보다는 친절한 편이 더 낫다'라는 말이 있다. 친절은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정성스럽고 공손한 것을 말한다. 어떤 고급 매장에서 청산유수같은 말솜씨로 손님에게 필요도 없는 물건을 구입하게 하거나 비싼 값에 사게 한다면 이는 친절이라기보다 기만에 가깝다. 친절은 신뢰와 정직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1등 관광지이다. 식당 종업원이 투박한 말씨와 바쁘다는 핑계로 음식 접시를 던지듯 내려놓는 태도가 불친절로 느껴져 맛은 있는데 기분이 나쁘다는 관광객들이 종종 있다. 우리네 마음속 깊은 곳에는 넉넉한 인
'윤주야, 민원인 응대할 때 막 친절하게 해야되메이, 전화도 막 친절하게 받아야 되고' 내가 신규로 들어온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을 때 우리 팀장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말씀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깊게 남아있다.나는 올해 9월 신규로 발령받아 실무수습 중인 새내기 공무원이다. 내가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하며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모든 분들이 정말 바쁘고 전화도 끊임없이 온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곳에 있는 누구든 전화가 오면 하던 일과는 관계없이 어떤 전화든 매우 친절하게 응대하신다.담당자가 아니었더라면 담당자까지 연결이 될 수 있
이제 막 공직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발걸음을 뗀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그것은 아마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일 것이다. 내가 가진 이 초심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나는 공무원의 의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친절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원인들이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나의 말과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당연하지만 가장 어려울지도 모를 친절이 법적으로도 명시되어 있는 공무원의 의무일 것이다.친절한 것이란 무엇일까 고민해보다 내린 결론은 미
'초보 노인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60대에 접어든 부부의 실버타운 입주기인데 부부는 아직 노인이 될 마음의 준비가 안된 말 그대로 ‘초보노인’이다. 타운에는 다양한 어르신이 산다. 건강한 사람부터 간병이 필요한 사람, 치매환자까지. 하지만 서로를 불평하지 않고 서로의 삶을 매섭게 노려보지 않는다. 오히려 도시의 우리가 배워야만 할 감정이 이곳에서는 너무나도 흔하게 나타난다.실버세계의 부적응자였던 작가는 어느 순간 어르신들로부터 평온을 느낀다. 적응으로부터 오는 익숙함이 아닌 그들의 세계를 직접 마주함으로써 느낀 감정이었을 것이다
올해는 11월인데도 날씨가 왜 이리 더울까 생각하며 지내다 보니 갑작스럽게 끔찍한 추위가 찾아왔다. 예년보다 따뜻했던 날씨에 방심했는지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니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날씨가 추우니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워 있고만 싶어 진다.하지만 그래선 안 된다! 그렇게 집에 누워서 움직이지 않고 먹기만 하다 보면 분명 살이 찌고 말 것이다. 제주도의 비만율을 높이는 데 일조해선 안 된다.날씨가 쌀쌀한 요즘, 이렇게 추운 겨울이 다이어트의 적기라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의 몸은 열을 생산하기 위해 평소보다 열량 소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