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행정부를 비판하는 세력들은 오바마행정부가 샤리아 율법을 준수하는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인 AIG를 미 정부가 소유하는 것이 미 헌법의 종교와 국가의 분리 조항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라운드 제로 부근에 초대형 모스크를 건설하는 데 찬성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슬람단체가 무장투쟁을 실행하는 것은 현존하는 정치 체제에 대한 최고의 거부이다. 무장투쟁은 정치적 타협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폭력을 사용하며 국제적인 제재를 받게 되어 점 점 극단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9ㆍ11테러의 발생은 이런 타협의 여지가 없는 국제 정치적 환경의 산물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9ㆍ11테러이후 알카에다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은 엄청나게 커졌다. 그러나 알카에다는 사라지지 않았다. 전략으로서 무장투쟁은 아마도 국가가 과도하게 탄압적이거나 허약한 이상 국제정치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바마행정부의 관용정책이 이슬람세계의 응어리진 절망감을 얼마나 달래줄 수 있을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오바마행정부의 이슬람에 대한 관용정책에서 어쩌면 좀 더 평화로운 협력의 국제관계를 형성하는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할는지도 모른다.
(세계로 열린 인터넷신문 제주인뉴스)
<저작권자 ⓒ jejuinnews.co.kr(www.jejuinnews.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