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역사상 버락오바마대통령만큼 이슬람에게 관대하였던 대통령은 없었다. 버락오바마대통령의 이슬람에 대한 관점은 남다르게 보여서 일부는 버락 오바마대통령이 무슬림이라고 믿고 있는 실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ㆍ11테러 9주년을 맞아 미국인들에게 단합을 촉구하면서 9ㆍ11테러를 일으킨 것은 이슬람이 아니라 알카에다 테러 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슬람과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였다. 미국을 공격한 것은 이슬람이 아니라 종교를 왜곡한 테러집단이며 그들은 미국의 단합을 저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우리는 절대 그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국민은 다양하고 인내심 있는 국민이라는 전통을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유일무이의 초강대국 미국대통령의 관점은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이슬람에 대한 관용정책은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여 온 정책을 실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미국의 정권들과는 대조적인 매우 관대한 이슬람정책이 예견된다. 그러나 이러한 버락 오바마의 입장에 반발하는 세력도 상당하다. 무슬림을 편파적으로 감싸는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이 문제가 있으며 대통령이 특정집단을 차별적으로 지지해서는 안 된다면서 오바마가 단지 이슬람을 믿는 미국 시민들만을 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무슬림형제단을 지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

오바마행정부를 비판하는 세력들은 오바마행정부가 샤리아 율법을 준수하는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인 AIG를 미 정부가 소유하는 것이 미 헌법의 종교와 국가의 분리 조항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라운드 제로 부근에 초대형 모스크를 건설하는 데 찬성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슬람단체가 무장투쟁을 실행하는 것은 현존하는 정치 체제에 대한 최고의 거부이다. 무장투쟁은 정치적 타협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폭력을 사용하며 국제적인 제재를 받게 되어 점 점 극단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9ㆍ11테러의 발생은 이런 타협의 여지가 없는 국제 정치적 환경의 산물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9ㆍ11테러이후 알카에다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은 엄청나게 커졌다. 그러나 알카에다는 사라지지 않았다. 전략으로서 무장투쟁은 아마도 국가가 과도하게 탄압적이거나 허약한 이상 국제정치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바마행정부의 관용정책이 이슬람세계의 응어리진 절망감을 얼마나 달래줄 수 있을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오바마행정부의 이슬람에 대한 관용정책에서 어쩌면 좀 더 평화로운 협력의 국제관계를 형성하는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할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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