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부터 26일까지 행정시·민간전문가 합동 공공시설 18개소 대상

제주특별자치도는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지난해 실시한 내진성능평가에 따라 내진보강공사를 시행한 공공시설물 18개소에 대해 내진보강 추진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건축물 제주벤처마루와 교량 삼오교(제주시 삼도1동)·제3산록교(서귀포시 도순동) 등 지난해 내진보강공사를 완료한 시설물 3개소와 내진성능평가를 이행한 시설물 15개소 등 총 18개소이다.

제주도는 행정시와 점검반을 구성하고, 도 안전관리자문단 위원 중 토목 구조 전문가를 민간 전문가로 선정해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주요점검 사항은 △내진보강사업 대상 관리현황 △내진보강 정보관리 시스템 입력현황 확인 △내진성능평가 적정성 검토 △보강설계 적정성 검토 등이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내진보강 발주기관과 시공사 등에서 제도적으로 반영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수범사례와 미흡한 사례는 발주기관, 시공사와 공유하는 등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내진보강 예산으로 3억6000만원을 확보해 내진성능평가 용역 6개소(정수장 등 수도시설), 내진보강공사 4개소(건축물)를 추진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61.4%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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