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열사들과 해녀들의 꿈 기억...교육으로 새로운 100년 열 것"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기념사를 내고, "3.1운동에서 승화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아이들의 삶과 미래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 독립 운동가 故 강관순 지사가 지은 '해녀의 노래' 가사 "아침 일찍 집을 떠나 황혼되면 돌아와 어린 아이 젖먹이며 저녁밥 짓는다. 하루 종일 일했으나 번 것은 기막혀 살자하니 한숨으로 잠 못 이룬다"를 인용하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해녀의 노래' 구절에서 애국 열사들과 제주 해녀들이 꿈꿨던 세상을 떠올려본다"며 "정당하게 노동한 댓가를 정당하게 보장받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새로운 100년의 대한민국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열사들과 해녀들을 기억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으로 새로운 100년을 충실히 열겠다"며, "3.1절을 맞아 제주 3대 항일운동인 해녀 항일운동과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 만세운동도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02주년 3.1절 기념사>

"아침 일찍 집을 떠나 황혼되면 돌아와 어린 아이 젖먹이며 저녁밥 짓는다. 하루 종일 일했으나 번 것은 기막혀 살자하니 한숨으로 잠 못 이룬다"

제102주년 3.1절을 맞습니다.

제주 독립 운동가 故 강관순 지사가 지은 ‘해녀의 노래’ 구절에서 애국 열사들과, 제주 해녀들이 꿈꿨던 세상을 떠올려봅니다.

정당하게 노동한 댓가를 정당하게 보장받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새로운 100년의 대한민국.

열사들과 해녀들을 기억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으로 새로운 100년을 충실히 열어가겠습니다. 

3.1운동에서 승화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아이들의 삶과 미래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3.1절을 맞아 제주 3대 항일운동인 해녀 항일운동과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 만세운동도 기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애국 선열들에게 추모를 드리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새 봄의 희망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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