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대 희망정책'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교육 역점 정책 발표

제주도교육청.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4일 <2021 7대 희망정책>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교육'의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통합적 '多(다)가치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한다.

'多가치 생태환경교육'은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공동체 생태시민인 아이들이 내면화해야 할 가치(민주시민, 인권, 평화, 안전․건강, 환경․지속가능발전 등)와 연계한 교육이다.

구체적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多가치 주제 통합 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초‧중등 교과 교육과정의 내용 및 성취기준과 생태환경교육 관련 주제를 연계한 매핑자료를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매핑 자료를 △범교과 연계 주제통합 수업 △자유학년제 주제선택활동 연계 수업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多가치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교원 역량도 강화한다.

교원의 자발적인 연구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생태환경교육 교원 연구회 △단위학교 생태환경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 등을 운영한다.

또한, △생태환경교육 관련 웨비나(웹+세미나) 및 직무연수 운영 △도내 생태환경교육 관련 기관(단체)의 우수 연수과정 지원 등을 통해 교원의 생태적 소양을 늘린다.

'생태환경교육 온라인 플랫폼'도 본격 운영한다.

기후 위기 및 환경재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수업을 위한 교육자료,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등을 제공해 학교 현장의 생태환경교육을 지원한다.

학생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해 생태환경 감수성을 기르고 생태 친화적인 행동양식의 실천력을 높인다.

세부적으로 △교육과정 연계 환경교육 선도학교 △체험‧실천 중심의 생태환경 동아리 △유네스코 3관왕 및 람사르 습지 제주 탐방 △찾아가는 생태환경교실 △숲길 체험프로그램 △친환경제품 체험프로그램 △업사이클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기후행동 실천 어플 "기후행동 1.5℃"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부와 환경부가 공동 개발한 어플은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기후행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과제 도전 및 해결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학교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한다.

지난해 12월 민관학계 전문가 14명을 거버넌스 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위원들은 앞으로 임기 2년간 학교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과제 개발과 자문의 역할을 담당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지혜"를 강조하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환경과 생명에 책임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현장의 생태환경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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