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해록'저술 장한철 생가 새로운 볼거리 및 관광지로 기대

장한철 생가, 표해록 연계한 지역문화 보존 및 새로운 볼거리 제공 기대 @제주인뉴스
장한철 생가, 표해록 연계한 지역문화 보존 및 새로운 볼거리 제공 기대 @제주인뉴스

제주시에서는 ‘애월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일환으로 애월리 한담해변 일원 장한철 생가 터 초가 신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표해록 저술, 연계한 지역문화 보존 및 새로운 볼거리 제공 기대 @제주인뉴스
표해록 저술, 연계한 지역문화 보존 및 새로운 볼거리 제공 기대 @제주인뉴스

초가는 안거리(57㎡)와 밖거리(39㎡) 2동으로 총사업비 6억8천만원을 투입하여 올해 12월 준공 및 내년 1월 내부 전시물 설치를 완료하고 2월 경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초가 내부에는 해양문학의 대표적 작품인 표해록을 디지털화하여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구들과 정지에 책장과 굴묵 등의 생활상 연출을 통하여 당시 시대적 분위기로 재현하고, 표해록을 소장중인 국립제주박물관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장한철은 조선후기 영조때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나, 대정현 현감을 역임한 문인으로 대과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다가 풍랑으로 류쿠제도(오키나와)에 표착하였으며, 후에 그 경험을 담은 ‘표해록’을 저술하였다. 도 유형문화재 제27호 ‘표해록’은 당시의 해로·해류(海流)·계절풍 등이 실려 있어 해양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하여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장한철 산책로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주변 풍광과 함께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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