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특별단속 실시...경쟁력 위해 고품질상품 출하 지도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가격 안정화를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내 선과장 등에서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도외지역 특별지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상품감귤 특별단속기간 11월 20일부터 감귤 출하 가격 안정 시까지 운영한다.

 현재 감귤 유통상황을 살펴보면 올해 산 감귤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가 위축, 9~10월 산지의 잦은 비 날씨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극조생 감귤은 당도가 낮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후 출하되는 조생감귤은 좋은 날씨로 품질이 향상되어 적정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소비둔화와 극소과․저급품 감귤이 혼합되어 출하되면서 가격 정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추진되는 특별대책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긴급회의(11.19)를 통해 비상품 감귤유통특별단속반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편성해 전 선과장, 항만, 도외 도매시장 등을 중심으로 극소과․가공용 감귤소득분기점(3,800원/5kg) 이하 감귤은 출하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출하량을 조절해 상품 감귤이 적정가격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긴급특별단속반은 소비지 도매시장 및 유사 도매시장에서 비상품감귤 유통 행위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적발되는 선과장에 대해서는 행정적 지원 제한은 물론, 2회 이상 적발된 선과장에는 품질검사원을 해촉하는 등 관련 규정에 의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재배농가, 생산자단체, 유통인 모두가 감귤가격 안정을 위해 하나된 모습으로 결점과․부패과 등 비상품 감귤을 철저히 선별해 고품질 감귤만을 출하해 줄 것과 소비 둔화에 따른 출하 안정을 위해서 가공용 감귤 소득분기점(3,800원/5kg) 이하 감귤 출하를 자재해 적정량이 시장에 출하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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