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상사태 선포 담화문 발표, 현장점검 이어 긴급대책회의 주재

 원희룡 지사가 18일, 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전파나 유입 경로 등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여간 진행된 회의에서는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부서별 향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정무부지사, 행정부지사, 기획조정실장, 도민안전실장, 농축산식품국장, 소통혁신정책관, 공보관, 동물위생시험소장, 제주시 부시장, 서귀포시 부시장 등 관련 부서들이 함께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축산관련차량 GPS 정상 작동 대응, 농장단위 차단방역(입구차단, 내외부 소독 등) 조치 및 지도·점검, 소독 지원 등의 계획들이 논의되면서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초점이 맞춰졌다.

 원희룡 지사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시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며 “1,000두 이하 영세한 농가나, 일부 사람이 돼지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형 테마파크 등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19일로 예정된 유관기관 회의에서도 소독 시설의 가동, 교육, 점검 등 농축협이나 생산 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며 “경각심을 갖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될 때까지 인력과 예산 등 차단 방역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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