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앞둔 도시공원 매입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 추진하기로
올해 토지보상 제주시·서귀포시 등 7개 공원 사유지 712억원...92% 집행
국토부‘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LH 연계사업...동부공원 선정
공원 난개발 방지·공공성 유지, 도시공원부지 개발행위특례사업 본격추진

 제주자치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G 2020년 7월 실효를 앞두고, 실효대응 종합계획을 마련GO 올해부터 행정력을 집중해 토지보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확정된 도시공원 연차별 토지보상 방안은, 5개년(2019 ~ 2023년) 동안 연차별 39개 공원 6,798천㎡에 대해 총 5,757억원을 투입해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 지방채 690억원, 자체재원 30억원 등 총 7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시 자체재원 51억원을 확보해 총 771억원을 투입해 1차년도 보상을 마무리한다.

 2019년 9개소·771억원 매입 계획 중 7월 현재 제주시 용담·사라봉·남조봉·동복공원, 서귀포시 월라봉·삼매봉·강창학공원 등 7개소·712억원이 집행되어 92%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토지보상 특별회계에서 공원매입 부분에 50억원을 투입해 도로가 없는 맹지인 어린이공원 3개소(봉개 2, 도련1)를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는 일몰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미집행 도시공원 해소방안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연계사업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이하 ‘공급촉진지구’라고 한다)로 지정해 공원을 적절히 보전하면서 연접토지를 활용해 공공주택도 짓겠다는 정부차원의 방침(5.28. 발표)을 내놓은 바 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 우선공급 원칙으로 청년·신혼부부 등에 시세의 85% 이하 가격을로 공급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3개 공원에 대해 수요조사를 제출하고 국토교통부와 LH에서 사업성 검토를 추진해 이달 초 사업대상지 선정결과를 알려왔다. 사업 선정공원은 화북2동 소재 동부공원이다.

 이 사업은「민간임대에 관한 특별법」에 관련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하기 위해 7월 22일자 주민공람 공고를 하고 토지주 의견을 수렴해 내년 6월까지 지구지정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공원은 도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공원의 난개발 방지 및 공공성 유지를 위해 토지보상 등 다양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공원 부지에서의 개발행위 특례사업에 대해서도 민간자본을 통해 실효 해소방안으로 사업대상 2개공원(오등봉, 중부공원)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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