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예산 10.9% 증액…중소기업 지식재산 비용부담 감소

 제주자치도와 특허청 지정 제주지식재산센터(센터장 오용석)는 올해 지식재산 예산을 대폭 확대해 지식재산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지식재산 관련 총예산은 2,254백만원(국비 1,032백만원‧도비 1,222백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9%(222백만원) 증가함에 따라 수혜기업 확대 및 중소기업 지식재산 비용부담 감소효과 등이 나타나고 있다.

 지식재산창출사업의 5개 세부사업에 대한 예산이 18억4400만원에서 3억2200만원이 증액되었으며,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성과 미비로 일몰된 예산은 1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 관련 사업은 지식재산 기업육성, 제주IP창업존 운영 등 총 7개 사업으로, 특허ㆍ브랜드ㆍ디자인의 각종 서비스 지원과 IP창업교육, 3D프린터 사용 등을 통한 도내 기업과 도민의 지식재산 역량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경우, 2017년 대비 총수출액은 14억5900만원(2017년 9억400만원)으로 61%, 평균매출액은 783억원(2017년 721억원)으로 9%, 고용률은 441명(2017년 425명) 고용을 이뤄 4%가 각각 증가했다.

 제주자치도는 특수시책사업인 지식재산권리화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개발에 따른 출원비용 부담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지식재산권리화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지식재산 창출 및 보호를 위한 사업으로, 민선7기 도지사 공약이자 도내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해외 출원 비용 지원요청에 따라 2017년 첫 시행됐다.

 올해 사업 지원금액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만원으로 증액하고, 신청일 기준 제주 소재 중소기업의 미 출원된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의 국내 및 해외 출원 비용의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식재산센터는 올해 5월에 제주벤처마루(6층)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기존 IP창업존과 함께 도내 (예비)창업자와 기업 지원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컨설팅과 지식재산창출지원 사업수행을 위해 제주벤처마루에 입주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테크노파크,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제주지식재산센터를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 뿐 아니라 도민들의 지식재산경영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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