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본부, 마라도 지역 물부족 문제 적극 대응

▲ 마라도 전경.
▲ 마라도 전경.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윤권)는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증설 75톤→100톤, 배수지증설 100톤→200톤, 배수관로 교체 3㎞)’이 이달 중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물 공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는 관광객 증가 등으로 마라도 지역의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지난 2017년부터 총 25억 원을 투입해 담수화 증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담수화사업이 완료되면 일 75톤이던 물 공급량이 일 100톤으로 늘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하수도본부는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992년 비양도를 시작으로 2010년 우도에 해저 상수관로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해오고 있다.

 2012년에는 추자도에 92억 원을 투입해 일 1,500톤 공급규모의 담수화시설을 설치·완료하고, 빗물을 고도처리할 수 있는 정수장도 신설·가동하고 있다. 가파도는 2017년 40억 원을 들여 담수화시설을 증설했으며, 물 공급 능력을 일 150톤에서 300톤으로 늘렸다.

 상하수도본부는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이 이달 중 마무리되면, 도내 5개 도서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도민 불편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권 상하수도본부장은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 마무리에 따라, 지속적인 시설 유지·관리를 통해 도서지역 주민의 물 공급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