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제주상의·베트남상공회의소와 경제교류 MOU 체결
기업인 경제교류단 상호방문, 수출상품 전시회 개최 등

 제주와 베트남 최대 경제단체간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이 체결돼 양 지역간 경제무역 및 관광, 투자분야 등에 걸쳐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6월 7일, 베트남 하노이市에서 베트남 상공회의소(회장 부 띠엔 록. Vũ Tiến Lộc)와 경제․무역 및 투자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 지역 경제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협약식에서는 앞으로 △상호 경제 교류단 파견 △교역회와 전시회 참가협력 △경제, 무역, 관광, 투자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키로 해 동남아 경제 급성장 지역인 베트남에 제주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대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주도와 베트남은 예전부터 오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향후 경제발전의 좋은 파트너로서 우호 관계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제, 무역 및 투자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제발전의 좋은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 베트남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제주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 떠안 주이 크엉(Đoàn Duy Khương) 부회장은 “베트남은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주상공회의소와의 협약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분야가 한층 더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회가 되는대로 제주에 방문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아나가자"고 피력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Vietnam Chamber of Commerce of Industry)는 1963년에 창립되어, 호치민. 하이퐁. 다낭 등에 7개의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10,000여개의 기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베트남 최대의 경제단체이다.

 우리나라의 삼성, LG전자, 법무법인 광장 등 다수의 한국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회원으로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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