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州商議·中 산둥성(山東省) 무역촉진위와 경제교류 협약
공인교류단 상호방문, 기업진출·수출상품 전시회 개최 등

 제주와 중국 산둥성(山東省) 경제단체간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이 체결돼 양 지역간 경제무역 및 관광, 투자분야 등에 걸쳐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4월 26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난시(齊南市)에서 산둥성 국제무역촉진위원회(회장 위봉귀, 于凤贵)와 경제무역 및 투자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날 양 지역 경제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협약식에서는 앞으로 △상호 경제 교류단 파견 △교역회와 전시회 참가협력 △경제, 무역, 관광, 투자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키로 해 한중 경제교류의 교두보인 중국 산둥성 지역에 제주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대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양국의 경제교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산둥성 상공인과의 우호협력이 경제, 무역 및 투자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경제발전의 좋은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 경제계 대표들이 제주를 방문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위봉귀 회장은 “산둥성은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중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금일 제주상공회의소와의 협약으로 양국의 경제협력분야가 한층 더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회가 되는대로 제주를 방문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아나가자"고 피력했다.

 또,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친서를 산둥성 정부에 전달하고 기념품으로는 제주 돌하르방을 증정했다.

 원 지사는 친서를 통해 2008년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맺은 후 문화, 관광, 스포츠뿐만 아니라 경제와 투자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며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으며, 앞으로도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양 지역의 민간경제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자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