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4‧3평화재단 등에 ㈜한라산 4‧3홍보라벨 전달식

 제주 향토기업 ㈜한라산(대표 현재웅)이 제주4‧3을 위로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상품에 4‧3홍보라벨을 새겼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 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는 27일 오전, 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한라산소주 4‧3홍보라벨 전달식을 열었다.

 홍보라벨은 한라산 오리지널과 한라산 올레 소주 상품에 동백꽃 6송이와 한라산 무늬를 새긴 것으로 이는 1947년 제주 관덕정에서 발생한 3‧1 발포 당시 희생된 6명의 도민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재단‧유족회‧연구소 임원과 현재웅 대표 등 ㈜한라산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 단체장의 인사말과 홍보라벨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현재웅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4‧3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홍보라벨을 제작했다”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온라인 홍보에도 주력해 제주4‧3을 젊은층에게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조훈 이사장은 “제주 향토기업으로서 제주4‧3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며 “많은 이들이 상품을 통해 제주가 지향하는 화해‧상생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라산은 4‧3의 의미를 담아 올해 한라산소주 오리지널과 올레상품을 각각 43만병씩 제작했으며 향후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문구를 추가로 새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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