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설 지역 제주도 선택...'제주표심 공략'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왼쪽부터)송영길,김진표,이해찬

3일 오후3시 제주시 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합동연설회는 제주시를 시작으로 8월25일 전당대회까지 전국 순회로 열린다.

처음으로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역이라서 인지 많은 당의 지지자들과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한데 모여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 합동연설회의 시작을 알리는 추미애 당 대표

추미애 대표의 성명발표로 합동연설회의 시작을 알렸다. 추미애 당 대표는 “야당에서 여당이 되었으며 의미없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그런 사명앞에 그런 시대과제를 짊어진 그런 집권여당이 되었고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평화적 당권 이양은 온전히 당원 여려분들의 덕분이다” 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추 대표는 “분열하지 않고 하나 일때 해낼 수 있었다며 오늘 당 대표 후보의 연설을 아낌없이 지지해주길 바라며 당당한 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과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 후보3명 중 처음으로 연설에 나선 의원은 송영길 후보다.

▲ 송영길 후보

송 후보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겪으면서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에 한탄했다”며 특히 “4.3은 완전히 중단되면서 후퇴되었다”며 분노하였다.

송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겪으면서 김대중, 노무현 시대를 그리워하고 떠올렸던 시대였다”며 "이전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대야소’구도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 경제위기를 극복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 하여 세대를 통합시키고 당을 통합시키고  당 정책을 하나로 통합시켜서 위기를 해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역사의 반동,적폐를 청산하고 개혁법을 추진하여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하겠다”며 “지역과 세대를 통합 시켜 새로운시대,새로운 민주당을 부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번째로 연설에 나선 의원은 김진태 후보다.

▲ 김진태 후보

김 후보는 “제주4.3항쟁의 완전한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론 완성을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했고 “불행했던 제주를 희망과 발전의 내일로 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4.3항쟁 70주년 기념사에서 ‘제주의 봄’을 선언했다며 “오는 9월에 제주특별시 자치분권 로드맵을 실행 할 예정으로 조속한 조치를 위해 관련 특별법 계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제주를 평화와 인권을 담은 동북아 평화 수도로 만들겠다”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제살리기에 관해 야당과 대화할 수 있는 후보”라며 ‘호시우보’를 강조하며 “여당의 당대표로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개혁 당대표 혁신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당을 혁신하기 위해 경제 혁신본부를 챙기며 정당 혁신본부를 설치 하겠다”며 “경제혁신본부는 직접 챙겨 민주당이 경제도 잘 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경제혁신과 민주당이 야당과 유연하게 소통하는 유연한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의원이 이해찬 후보다.

▲ 이해찬 후보

이 후보는 “제주를 찾을 때 마다 반갑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제주도는 “김대중과 노무현의 10년이 깃든 곳”이라며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감히 지원하고 제주를 평화와 인권이 꽃피우는 세계환경의 수도로 발전시켜 활력과 번영이 넘치는 미래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번 정당대회는 역사적인 전환기에 매우 중요하다”며 “문재인정부 취임 1년간에 남북정상회담을 2번이나 개최했고 지방선거를 압승했다”며 "그로 인해 지역감정을 극복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정부 참여정부 10주년 아무리 좋은 정치를 만들어도 지난 10년 간 이전 정부로 인해 정패정부로 되돌아가 후퇴한 10년을 겪었다”며 "극우보수가 집권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무너진다며 민주당의 연속집권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유능하고 강한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나섰고 이번이 마지막 수 임을 밝힌다”며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며 "당 대표가 된다면 김진표, 송영길 후보와  함께 당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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