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
지지자 등 1만3000여명 운집해 "성황"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7일 “저를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제주도민이라는 마음으로 제주도민 모두가 잘살게 하는 공정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이 죄송하고, 제가 부족했던 것, 잘못한 것 인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겠다. 이제 도민 속으로 가깝게 들어가고 중앙 곁눈질 하지 않고 제주도민만 바라보며 앞으로 4년을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5년 사이에 인구가 늘고 관광객이 늘었다. 경제도 커졌다. 그러다 보니 미처 준비가 안된 공항, 대중교통, 쓰레기 이런 문제가 터졌다”며 “이게 누구 때문인가 따질 겨를이 없다. 주인은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주인이기에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원 후보는 특히 “문제를 해결하려면 변화 없이는 안 된다”면서 “혼란도 일부 있기 마련이지만 그 불편이 힘들다고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고, 내일로 미루면 더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성과와 관련, “예산을 아끼고 살림을 살뜰히 해서 4000억원에 달하던 제주도의 부채를 몽땅 갚았다”며 “이제 원금, 이자 갚던 돈으로 제주 도민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4년 전 어머니의 부름을 받고 왔을 때 업자에게 빚지지 않겠다는 그 마음으로 청렴한 도지사 되겠다”며 “자리를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지 않고, 도지사 본인은 물론 가족 등 주변 모두 욕심을 자제하고 도민들 모두가 돈을 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1만3000여 명(추산)에 달하는 군중이 모여 대형현수막 제막하는 현판식을 지켜보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선거사무소 3층을 메인 장소로 해서 2, 3, 4층에서 이어 열린 장내행사에서도 3000여 명이 지지자들이 참석해 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뜨겁게 축하했다.

▣ 다음은 이날 발표된 공약 주요 내용들.

제주를 키우고, 제주사람을 키워, 제주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들과 함께 꼭 이뤄내야 할 원희룡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겠습니다.

△공공이 주도하는 제주의 도민자본을 만들겠습니다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지방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려면 지방재정이 튼튼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예산개혁으로 2017년 제주도가 지고 있던 차입부채 4000억원을 모두 갚아 ‘차입부채 0원’이 되었습니다. 매년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였던 재원들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토지, 물, 바람, 환경, 관광자원, 독점적 사업면허 등 제주의 공공자원 사용으로 얻은 수익을 제주도민 모두의 공동자본으로 모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 제주공항공사의 설립 또는 지분참여 투자
-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운영 제주도로 이관 또는 면세점 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화하는 방안 추진
- 제주개발공사의 먹는물 사업 매출 확대, 유통사업 직영화 통해 제주상품 전국유통 방안 추진
- 제주에너지공사 수익확보 및 투자 참여 방안 추진
- 관광객 환경부담금 도입과 한라산 등 환경자산 입장료 유료화 원칙
- 신사업 투자 체계로 제주도민기업인 지주회사 ‘제주미래투자지주(가칭)’ 설립 추진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청년이 미래입니다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제주의 젊은이들, 우리 제주의 청년들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 공약 1, 2, 3호’는 청년 일자리입니다.

- 공무원·공기업·출자출연기관·공공서비스 분야 정규직 청년일자리 임기 내 1만개 창출
- 先 취업, 後 교육훈련을 수행할 취·창업 청년을 위한 ‘제주 더 큰 내일 센터’(가칭) 설립, 운영
- 취업경험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취업했더라도 실업급여 받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수당’ 지급
- 취업한 청년들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5배속 청년통장(제주형 재형저축)’사업의 예산 대폭 확대와 적용대상 확대
- 알바 청년들의급여지급 등 안정성 보장과 구인구직을 중개, 알선하는 ‘알바일자리센터’ 설립, 운영
- 비정규직 청년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보육 1등, 돌봄 1등 제주특별도 만들겠습니다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민선6기 도정에서는 어린이집에 대하여 간식비 지원, 취사 및 운전 인건비 지원, 제주형 공동육아사업인 수눌음육아나눔터와 모다들엉돌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민선7기 도정에서는 아이와 부모, 보육종사자가 행복한 다양한 맞춤형 보육, 돌봄을 확대하고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획기적 정책전환을 이루겠습니다.

- 어린이집 교사의 8시간 근무 보장, 충원 확대와 처우 개선. 이를 위해 자격 있는 보조교사 또는 대체교사 확대 채용
- 미지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 24시간 긴급돌봄센터 거점별 설치
- 경계성 장애 또는 정상적 발달보다 조금 느린 아이들을 위한 ‘우리아이센터’ 운영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놀이는 교육입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제주형 자연놀이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놀이와 휴식을 공유한 공간을 만들고 단계적으로 거점별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정의 학생들에게 학력신장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기 위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생카드’를 추진한 계획입니다. 또한 도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법정전입금’의 비율이 전국 최고인 5%인 것을 기반으로, 도청이 법적 의무 없이 자유 의지로 교육청에 지원하는‘비법정전입금’을 확대 지원할 예정입니다.

- 제주형 자연체험형 놀이공간 조성
- 청소년 문화아지트 설치
- 초중고생 학습비 지원: 제주꿈바당 교육문화학생카드
- ‘비법정전입금’ 확대로 원어민 교사 채용 단계적 확대,
- 전국 최고 수준의 입시정보 상담 프로그램 운영

△도민을 위한 정책, 뚜벅뚜벅 나가겠습니다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저는 앞으로 선거기간 동안 꾸준히 공약을 발표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의 도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도민들께서 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완성할 수 있는,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제주가 커지는 꿈을 위해 여성,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책, 복지, 1차산업, 환경, 체육·문화 정책 등 가려운 곳을 구석구석 긁어드리겠습니다.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 원희룡 예비후보가 7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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