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제주시청 공보실

▲ 김현철 제주시청 공보실 ⓒ제주인뉴스

‘열린 제주시’가 2006년 8월 1일 제1호가 발간된 이후 지금까지 129호가 발간됐다. 제주시정 소식과 정겨운 이웃들의 모습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담아내는 소식지를 발간한 지 10년이 지난 것이다.

월마다 8천부씩 56페이지를 발간하기 위해서는 매월 산고의 아픔을 겪어야 한다. 편집회의를 거쳐 그달에 맞는 내용이 결정되면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취재를 한다. 처음 생각과는 다른 방향인 경우도 발생하고, 인터뷰를 거절해서 난감한 일도 많다.

그래도 책은 나와야 하기 때문에 밤을 지새워도 일을 끝내야 한다. 이렇게 한 권의 열린 제주시가 발간되면 어느새 다음 달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열린 제주시’도 처음에는 다른 소식지처럼 책자로만 발간됐다. 그러다 시각장애인, 문맹인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해 점자책과 음성 오디오 테이프를 같이 발간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홈페이지에도 음성을 넣어서 ‘읽어주는 시정소식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또한, 매 페이지마다 음성변환 바코드를 삽입하여 음성 아이보이스아이 앱을 이용하여 책자 내용을 그대로 들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QR코드를 삽입해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정소식지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끊임없는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글판’을 통해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거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소정의 원고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작업을 왜 10년 이상 이어서 하고 있을까. 이는 제주시정의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시민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시민을 위한 정보를 취재를 위해서면 주말이든 야간이든 찾아가고 있다. 추자와 우도에도 여러 차례 찾아가기도 했다.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열린 제주시를 통해 시정홍보는 물론 시민과 이야기하며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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