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인용 결정을 내려 '일반인' 신분이 된 지 11일 만의 일이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직후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와 관련해 검찰 측의 신문을 받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13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박해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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