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감동을 연출했던 ‘403 광화문 퍼포먼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아래 4·3범국민위)가 기획한 ‘403 광화문 퍼포먼스’(협찬 JDC)는 3일 오후 4시 3분부터 43분간 전문배우와 참가 신청을 통해 참여한 일반인 등 총 403명이 참가했다. 4·3 희생자들의 영혼이 깨어나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만난다는 내용으로 영화감독 양윤호와 연극연출가 류성, 한예종 무용원 김용걸 교수, 프로듀서 김지호 등이 기획과 연출에 맡았고,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이순열)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2017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서귀포다문화합창단' 개강식을 가졌다고 말했다.2015년 “하모니로 하나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시작, 올해 3년차를 맞는 서귀포다문화합창단은 필리핀,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이주해온 외국인 및 지역민 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합창교육 및 재능기부 연주를 통해 서로의 나라에 대한 이해와 화합, 사랑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2017년 '사랑의 하모니'로 합창 심화교육과정에 들
출입 제한만이 결코 전부는 아니다.통제만이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현재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오름들은 대부분 출입통제 구역으로 제한이 되어 있다.제주도 오름의 분포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각 지역마다 골고루 퍼져있다.행정상의 지역적인 요소를 감안한다면 구좌 권역이 많지만 그보다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된 이후 국공 내의 오름은 사실상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자연 보호 및 생태보존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일부 개방이 된 곳을 제외하고는 탐방을 불허하고 있다.무단출입에
# 차귀도 지질공원 탐방기제주 본도 연안의 유인도는 우도, 마라도, 가파도, 비양도를 포함하여 네 곳이다.행정상 제주특별자치도에 포함이 되는 유인도는 더 있으나 그 외는 추자 권역에 있다.과거에는 범섬이나 차귀도 등도 유인도였으나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고 있다.차귀도의 경우 1970년대 소개령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본도로 떠나와서 무인도가 되었다.이 섬은 제주 본도 연안의 무인도 중에는 가장 크다. 차귀도는 본섬이라 할 수 있는 죽도를 비롯하여 와도와 지실이 섬 등 세 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밖의 작은 부속 섬들이 있다차귀도를 대표
한 이틀 추자도의 올레길을 걷고 완주를 했다는 표현을 하기에는 감히 섣부른 착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레길(18-1)과 해안 누리길로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면서 만나야 할 곳들이 더 있다.추석산 탐방로를 비롯하여 부분적으로 추가가 된 곳이 있고 숨은 볼거리들도 기다리고 있다.특히나 나바론 절벽으로 알려진 해안 위를 지나는 하늘길의 탄생은 꿈의 능선이고 로망의 탐방로라 할 수가 있다. 어디인들 한두 번으로 완전정복의 꿈을 이루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이런 상황의 추자도는 더 그런 섬이다.나바론 절벽은 가히 설명과
# 따라비 오름일찍이 오름 동아리 몇몇 회원들이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오름이 어디냐고 물었을 때 참 난감하다고 대답을 한 적이 있다. 저평가가 되는 오름을 비롯하여 비고(高)가 낮은 곳이나 일부 개간이 되어 산 체의 특성이 사라진 곳도 있지만, 어느 곳 하나 나무랄 수 없고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인지라 그저 오를 수 있는 오름이면 다 좋아한다고 했었던가.힘든 고백이고, 어려운 결단으로 공개하자면 난 따라비오름을 가장 좋아한다. like보다는 love로 표현하고 싶을 만큼 따라비 사랑은 끝이 없다.화산체의 특성도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시기의 천아계곡 주변 단풍은 천연색 물결로 얼룩진다. 깊은 가을의 중심에서 어김없이 옷을 갈아입은 모습은 볼수록 자연 미가 넘쳐난다.단풍나무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참나무류와 여러 잡목들이 어우러진 풍경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올해는 빈곤 속의 풍요로움이라는 정도가 어울릴 것 같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인해 일찍 잎을 떠나보낸 나무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가지가 부러져 안타깝기도 했다. 더욱이 예년보다 가을비가 많이 내린 때문에 일조량의 부족도 한눈에 알 수가 있었다.
자연을 찾아 산책을 하고 탐방을 한다는 것은 곧 힐링과 사색을 포함하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자연이 내어주는 공간과 구성을 통해 심신을 추스르고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조건이 된다. 이러한 데는 더러 인위적인 요소가 부합되는 것이 보통이다.이를테면 진입로라든가 탐방로의 정비와 쉼터 등이 해당이 된다. 하지만 정도를 넘어서는 시설이나 구성 등은 때로 역효과가 되면서 자연을 훼손하는 구실을 할 경우도 있다. 모든 것은 적당한 것이 좋고 자연 탐방로를 만드는 과정 역시 여러 여건을 감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난 200
제주도가 내년 하반기부터 한라산 전 코스와 성산일출봉을 대상으로 탐방예약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비롯하여 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코스 등 전 구간이 포함이 된다. ‘제주자연 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은 지난 10일 첫 결과물을 이렇게 내놓았다.지난 6월 도내외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논의를 거쳐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탐방예약제 정책제안으로 권고한 바 있다.탐방예약제는 양적 관광 위주의 정책으로 인한 자연훼손, 환경오염, 도로 정체 등의 사회적 비용이 유발되는데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