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사관이 3개월여간의 임시 휴관을 끝내고 2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세계유산본부는 제주추사관 재개관에 맞춰 새로운 상설전과 소장품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상설전 '세한(歲寒):시련 속에 피는 예술혼'에서는 보물 ‘김정희 종가 유물 일괄’과 국보 '세한도(歲寒圖)'의 영인본을 중심으로 21점의 소장품을 공개한다.전시는 ‘추사의 세계’와 ‘추사와 제주’ 두 섹션으로 나눠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의 일생과 업적을 조명해보고 제주 유배가 그에게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되새겨볼
제주 ‘심헌 갤러리’에서 20일~31일 열리는 개인전 ‘이스터 에그’에서 인터넷 뉴스나 소셜 미디어,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뉴스의 화젯거리, 내가 앓고 있는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신화,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소소한 비유들과 같은 것들이 소재가 됐다.‘이스터 에그’는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 속에 숨겨두는 작은 상징들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과 같은 프로그램은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단계들을 밟도록 되어있다. '이스터에그'는 그 단계를 진행하는 도중
우당도서관은 제주4·3을 겪으며 어렵게 삶을 살아온 한 해녀의 일생을 창작 시극으로 표현한 ‘성탄제’ 공연을 운영한다.오는 18일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제주도시낭송협회의 창작 시극으로 김종길 시 ‘성탄제’를 모티브로 이뤄지며, 총 8편의 시와 함께 해녀춤, 살풀이 등 무용과 퍼포먼스로 제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 나간다.공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4일부터 '책섬, 제주' 홈페이지(http://woodang.jejusi.go.kr/) ⇨ 프로그램 ⇨ 사전 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어울림 ‘띠앗’합창단(단장 박효민)이 오는 16일 오후 5시 '제9회 장애인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연다.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은 2011년 여성장애인을 중심으로 창단돼 현재는 여성과 남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루러져 있는 합창단이다.전국장애인 합창대회와 사회복지 합창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또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시설방문 및 지역사회 행사 찬조출연으로 지역주민과 문화가치를 공유하고 사랑의 메신저로서 세상에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음악회에서는 경복궁타령, 닐리리
제주 문화예술진흥원이 21~23일 3일 동안 오후 7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청년예술인 어울림 문화 공연을 펼친다.제주의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간 협업으로 새로운 공연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에는 ‘청청 PASSION 제 -들을 聽 푸를 靑, passion 열정, 청년 예술인의 열정에 귀를 기울이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극·무용·대중음악·클래식 등 여러 분야에서 12개 팀이 참여한다.연극에는 '극단 RED'가 참여해 1900년대 초 러시아 지배의 북유럽 리투아니아를 배경으로 한 ‘리투아니아’를
갤러리2 중선농원은 11일부터 이광호 개인전을 연다. 사실적인 화풍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이광호 작가는 뉴질랜드의 습지풍경을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몸소 체험한 습지풍경을 화폭에 담았으며 습지의 물표면, 식물의 촉각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화면을 긁어내는 기법을 사용했다. 이광호작가의 첫 제주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신작 6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내년 3월 12일까지 열린다.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인 플리니우스의 '박물지 NaturalHistory'에서는 사랑하는 청년이 멀리 떠나게 되자 램프의 빛으로 벽에 비친 청년
서귀포시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오는 11일 오후 5시 (구)서귀포관광극장에서 '작가의 산책길 송년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다가오는 새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추진하게 됐다.송년 콘서트에서는 '수와진'이 출연해 친숙한 노래를 선보이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따뜻한 자리를 마련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고, 16시 30분부터 선착순 99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서귀포시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가의 산책길 정기공연과 버스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및 4.3 평화재단과 함께 제주4.3 73주년을 마무리하며 2021년 한 해 연대의 손길을 뻗어준 ‘4.3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73주년 하반기 추모문화제의 일환으로 오는 12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마루아트센터 1관에서 ‘제주4.3과 친구들 : 겨울나기 좋은 방’ 추모문화전을 진행한다. 전시는 2년째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에도 올 한 해 잊지 않고 제주4.3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간 예술가들 및 콘텐츠 창작자, 학생들이 4
제주 양성평등교육센터는 오는 8일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2021 첫 사람 프로젝트–선을 넘은 사람들'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행사는 제주 사회에서 성별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과 남성의 일상을 풀어내는 토크와 제주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이 송출되며, 여성학자 오한숙희의 진행으로 전 법환리 어촌계장 강애심, 보육교사 신대은, 동일2리 마을이장 양임복, 제주대학교병원 사무국장(간호사) 좌승훈이 패널로 함께한다.양성평등교육센터 문채수연 센터장은
도립 김창열미술관이 오는 7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김창열화백 1주기 추모전 '투명의 미학'을 소개한다.미술관 1, 2, 3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950년대 전쟁의 상처처럼 거친 표현을 담고 있는 앵포르멜 시기부터 1970년대 최초의 물방울의 탄생,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회귀 연작 등 김창열 화백의 70여 년 화업 전 시기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1주기 추모전은 △앵포르멜 시기 △미국 뉴욕 시기 △프랑스 파리 정착기 △물방울의 탄생 △회귀 △삶 속에 배어든 물방울 등 6개의 시기로 구성됐다.1주기를 맞아 7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가인 임현정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음악으로 쓰는 힐링 편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음악으로 쓰는 힐링 편지'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공연은 △ 1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다, △ 2부. 음악의 힘, 음악을 통해 인종차별 극복 이야기, △ 3부, 클래식 음악은 천재 작곡가들의 삶을 거울같이 반영하는 일기장, △ 4부, 관객과의 질문과 대답, 총 4부의 북토크 방식으로 진행된다.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아
제주CBS가 창립20주년 기념 생명돌봄 프로젝트로 크리스마스 토크콘서트 ‘선물’을 마련한다.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크리스마스 토크콘서트 ‘선물’은 소통전문가 김창옥씨와 복화술사 안재우, 찬양사역자 하니가 출연한다.콘서트는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제주성안교회에서 열리며, 코로나19로 인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한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사전예약 신청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CBS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공연은 무료다.강의만 7000회에 달하는 ‘소통의 대명사’ 김창옥은 이날 공연에서도 코로나19
21세기판 신탐라순력도를 통해 제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진지하게 내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탐라순력을 거니는 시간’ 홍진숙 작가의 작품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전시에서는 제주 출신인 홍진숙 작가가 318년 전 이형상 목사가 남긴 탐라순력도를 기반으로 2016년부터 6년간 제주 곳곳을 답사해 자연과 풍경을 현대적 이미지로 재해석한 작품 34점을 감상할 수 있다.홍진숙 작가는 “탐라순력도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통해 제주 변화상을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제주시는 29일 KT&G 상상유니브 제주운영사무국과 문화도시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 참여형 '생각이 머물다' 기획전시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와 KT&G 상상유니브 제주운영사무국이 공동주최·주관하고,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하여 마련됐다. 전시는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서른 가지 질문과 기록’을 부제로 20대 대학생(청년)들이 지난 10월 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0일 동안 '나, 관계, 사회, 세계' 4가지 주제에 대한 질문에 고민하고 기록해 책으로 만든 '30일 생각노트' 프로그램의 후속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바람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여성’을 주제로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 VR디지털 상설전시 특별전을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60일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람부는 제주, 그리고 제주여성’특별기획전은 거센 바람과 돌투성이 화산섬의 땅, 검푸른 바다의 척박한 환경에서 삶의 양지로 옹골차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일궈온 제주여성의 삶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가상현실(VR) 기술 기반으로 새롭게 시도한 이번 VR디지털 온라인 특별전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도립현대미술관, 제주문화예술재단 산
제주아트센터는 8개월간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종료하며 다음달 8일 오후 7시에 성과발표를 위한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주에 정착한 여성 이주민과 관악기 애호가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씩 운영해왔다. 모두 60회 진행된 교육에는 6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최종 교육은 이번 주에 마무리되어 무대 위 실제 공연을 통해 과정을 종료하게 된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아트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이주민 여성합창, 관악기교육, 청소년 프로
Gallery ICC JEJU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까지 양영심 작가 개인전 '선 - 이중성' 전시를 진행한다.양영심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원, 한국유네스코연맹 제주협회 이사, 제주도 건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화미술연구소장과 해원 아뜨리에 대표로 신나락·민나락 동인과 화명동인에 소속돼 있다. 2009년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국내외 초대전 및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열두번째 개인전이다.갤러리에 따르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밤과 낮이 존재하는 음양이 우리의 삶 속에 있듯이 알 수 있
예래동·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는 예래동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언택트 전시 '생태문화마을 예래, 언택트 힐링 풍경스케치 전'을 오는 12월 10일까지 진행한다.'생태문화마을 예래, 언택트 힐링 풍경스케치 전'은 예래동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소리가 담긴 영상을 주기적인 메일 전송을 통해 감상함으로써 잠시 ‘멍 때리기’로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지난 19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 금요일마다 총 4개의 영상을 차례로 서귀포시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하
돌문화공원관리소가 오는 28일 오후 5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JEJU A-bang(석공)’ 공연을 선보인다.공연은 돌을 다듬는 아버지를 동경하며 살던 아들이 석공의 삶을 이어가는 여정을 재즈 음악으로 구성한 창작공연이다.석공의 삶을 택한 아버지와 아들을 주제로 한 창작곡 5곡과 재즈 연주곡이 펼쳐진다.공연은 총 4막으로 구성됐다. 1막은 아들이 석공인 아버지를 바라보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2막에서는 석공의 길로 들어섰지만 정체된 듯한 삶에 고민하는 청춘 시절 이야기가 소개된다.3막은 아버지
심헌갤러리에서 제2회 강은종 도예전 '담 淡'이 소개된다.강은종 작가는 청화(靑畵)의 발색, 농담과 번조과정을 통해 작가만의 색감을 표현해보고자 노력하는 작가다. 산화망간이 청화발색에 영향을 주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색감을 연출했고 유약도 개발해 본인만의 독특한 색감을 연출하고 있다.갤러리에 따르면 전시는 그 동안에 작업해왔던 수묵적인 효과에 소지의 물성을 활용해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표현함으로서 쓰임새를 생각했다. ‘담’이라는 단어에는 다양한 사전적 의미가 담겨있다. 일반적으로 돌담과 같이 집이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해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