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스와티국왕
여러 명의 아내를 두고 있는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왕의 13명의 왕비 중의 한명이 지난 5월 6일 육체적 감정적 학대를 받았다면서 스와질랜드 왕궁을 떠난 다고 발표하여 음스와티국왕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

음스와티 국왕은 매년 열리는 '갈대 춤(Reed Dance)' 축제에서 왕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습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이는 스와질랜드가 아직도 부족국가적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여 국왕이 각각의 부족에서 왕비를 받아들여 부족 간 통합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실행하는 통합정책의 하나로 해석 할 수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5월 7일 보도에 따르면 스와질랜드의 음스와티 3세 국왕(43)의 6번째 왕비인 안젤라 라기자 들라미니(Angela 'LaGija' Dlamini)가 왕궁을 떠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스와질랜드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스와질랜드연대네트워크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에서 안젤라 라기자 들라미니(Angela 'LaGija' Dlamini) 왕비는 친척집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안젤라왕비는 고향을 방문한다는 핑계로 왕궁을 탈출하여 친척집에 숨어 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에는 불륜을 저지른 12번째 왕비 노탄도 두베(23)를 왕궁에서 쫓아냈고 델리사 매그와자(Delisa Magwaza, 30)왕비는 케이프타운을 경유하여 런던으로 탈출하였으며 푸소아나 흐왈라(Putsoana Hwala, 30)왕비가 뒤를 이었고 이번에 안젤라왕비가 탈출한 것이다.

<제주인뉴스 손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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