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 : 제주인뉴스
29일 열린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 : 제주인뉴스

 

공공운수노조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는 29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이들이 평등하게 누려야 할 기본권인 공공성-노동권을 확대하고 강화할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 이번 총선의 과제"라며 강순아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22대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선거를 바라보는 노동자는 심란하다”며 "들려오는 소식은 정쟁과 이합집산, 공천 잡음 뿐이다. 사회공공성 의제도, 차별과 불평등 해소의 최우선 과제인 비정규직 의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증원 문제에 파묻힌 공공의료 확대와 보장성 후퇴에 직면한 건강보험, 노후를 책임지기에 턱없이 부족한 국민연금은 모두의 비극”이라며 “공공교통 후퇴와 민간 위주의 재생에너지-천연가스 정책 등 총체적 공공성의 위기다”라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장을 위해 노동자의 편에서 가장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강순아 후보를 공공운수노조 후보로 선정하고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제주도는 5인미만 사업장 비율이 전국 1위고 10명 중 4명이 5인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등 노동조건이 열악하다"며 "강 후보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공공의료 강화, 제주대학교병원 상급병원 지정 등 공공의료와 관련된 내용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순아 후보는 요양보호사로서, 돌봄노동자로서 사회공공서 강화를 외치며 도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전통적인 회색경제로부터 탈탄소 녹색경제로의 산업전환 과정에서 관련 노동자, 지역경제에 피해가 없도록 전환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강순아 후보는 사라져버린 노동공약과 늘어나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를 못 본채 외면하는 정책, 산업전환 시기에 울타리 밖으로 내몰린 노동자 이야기 등 총선이 놓치고 있는 이슈가 한 둘이 아닌 가운데서도 당당히 공공성과 노동성 확대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적극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강순아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제주 지역 모든 조합원들과 함께 강순아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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