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 민주당 도당
22일 열린 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 민주당 도당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 3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서귀포시에 모여 대규모 유세를 예고한 것에 대해 '발상 자체가 오만함의 표출'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27일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3명의 서귀포시 유세 관련 논평을 내고 "제주시 갑과 을의 문대림과 김한규 후보는 그렇게 한가한가"라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고공행진 하니, 이제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고, 힘든 지역구 가서 도와주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 대표도 전국구 선대위원장도 아닌 일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타 지역구로 넘어가서 선거운동 한다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다"면서 "지역구 유권자를 우습게 봐도 유분수지. 그렇게 당선에 자신 있으면 서귀포 위성곤 캠프에 상주하면서 선거운동을 도와줘라"고 말했다.

도당은 "위성곤 후보는 얼마 전, 고기철 후보를 향해 ‘명확한 열세’라고 조롱하며 거들먹거리더니, 막상 선거전 들어가니 제주시 후보들에게 S·O·S를 치는 것인가"라고 비아냥댔다.

도당은 "문대림과 김한규 후보는 여론조사 몇 개 수치에 흥분해서 주접떨지 말라"며 "제자리나 지키면서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최대한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게 민주당의 오만함과 지역구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국민의힘은 두 후보가 ‘위성곤 일병 구하기’를 위해 비운 지역구에서 최대한 낮은 자세로, 왜 제주의 정치교체가 필요한지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성심성의껏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