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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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을 선거구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이 정당하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이종섭 대사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즉각 소환 통보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했다.

'친윤’ 인사들 사이에서도 해당 논란 관련한 쓴소리가 터져나왔다. 경기 성남 분당 을에 공천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이종섭 전 장관은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러한 반응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전 장관과 관련해서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김한규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과 대통령실 입장을 비교하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랜만에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용산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입장 차이에 대해 "총선 때문에 상식적인 척하는 한동훈과 총선 이후 예고편을 공개해버린 대통령실의 갈등"이라며 "대통령실이 총선 이후 예고편을 보여줬으니, 영화를 볼지 말지 국민들이 투표로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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