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4차 해양 방류 종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 : euronews 캡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 : euronews 캡처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종료했다.

17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4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오염수 약 7800t을 바다로 방출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시작됐고, 이날까지 4차례에 걸친 방류로 방출량은 모두 3만1200t이다.

방류 기간에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수에서 미량의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됐으나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15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처음으로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하기도 했으나 설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약 15시간 만에 방류를 재개하기도 했다.

도쿄전력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예정된 2024년도 오염수 방류 기간에는 7차례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바다로 흘려보낸다는 계획이다.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기존과 같은 780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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