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기술원은 봄철 영농기 농기계 사용이 많아진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제주 지역 감귤 농장. : 제주도
제주 농업기술원은 봄철 영농기 농기계 사용이 많아진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제주 지역 감귤 농장. : 제주도

 

제주 농업기술원은 봄철 영농기 농기계 사용이 많아진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내 파쇄기 안전사고는 사망 2건, 부상 68건 포함 70건으로 연평균 14건 발생했다.

그중 감귤원 간벌, 전정 시기인 3~4월에 전체의 54.3%가 발생했으며 장갑, 옷소매 등이 파쇄기에 말려들어가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열상을 입은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기계 안전사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작업 전 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소매나 옷자락이 긴 옷은 기계에 말려들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간편한 복장과 보호장비(안전모, 보호경 등)를 착용해야 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 정지방법을 숙지하고 작업반경 내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작업 중에는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속도와 작업량을 준수하며, 기계를 이동할 땐 엔진을 정지한다.

과도한 농작업으로 피로가 쌓이면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1시간 작업 후 10~20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석만 과학영농팀장은 “농기계는 고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사람은 다치면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농작업이 급하더라도 작업자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숙련자일지라도 농기계 운행 및 작업 시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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