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 런칭

카카오모빌리티-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 운행 차량. : JDC
카카오모빌리티-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 운행 차량. : JDC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 및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입주기업인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제주대학교 일대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NEMO는 NExt MObility의 약자로 JDC가 첨단단지 내 육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의미하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매년 개최하는 테크컨퍼런스 명칭이다.

네모라이드 서비스는 지난해 6월 국토부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은 제주첨단단지 및 제주대학교 일원의 총 11.7km의 도로에서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근로자, 대학생 등의 이동 수요는 높지만,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하고 자차비중이 높아 교통 체증이 심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특히 구간 내 도로의 경사도가 높아 퍼스널모빌리티(PM)를 통한 이동에도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번 네모라이드 서비스 도입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 및 정주민, 제주대학교 학생 등의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켜 지역의 이동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네모라이드(NEMO ride)’ 앱을 설치한 뒤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출발지 정류장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도착해 원하는 곳까지 승객을 데려다준다.

네모라이드 서비스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라우팅 기술이 적용돼 같은 시간 내 동선이 겹치는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하듯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내릴 수도 있다.

서비스 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이며, 승객들은 무료로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관련 자세한 사항과 앱 다운로드는 네모라이드 서비스 안내 페이지(https://nemoridejsp.oopy.io)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 : JDC
      자료 : JDC

 

라이드플럭스는 제주첨단단지 내 Route330에 입주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복잡한 도심환경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춰 자율주행 차량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제주첨단단지 내 입주해 있으며,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관제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호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JDC 구병욱 산업육성본부장은 "도내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일대에 미래 이동 수단을 도입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력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커뮤니티형 자율주행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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