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와 수출활성화 간담회

12일 열린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와의 수출활성화 간담회. : 제주도
12일 열린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와의 수출활성화 간담회. : 제주도

 

제주도가 도내 농축산식품 수출기업 협업 네트워크 공간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제주쿱협동조합(이사장 김한상) 주관으로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와의 수출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제주쿱협동조합은 제주의 농축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식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도내 농가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의 이윤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제주 1호’ 농축산물 수출협동조합이다.

도내 14개 농축산물 관련 가공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해 수출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바이어 등 거래처 발굴·공유, 브랜드 개발․마케팅 등 조합원 간 시너지 창출과 공동시장 개발을 목표로 수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제주쿱협동조합 14개 회원사 대표들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슬람국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맛보고, 미국 백화점에서 제주 활광어회를 먹는다는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제주의 중요한 생산품들이 외국 각지로 수출될 수 있도록 제주쿱협동조합과 함께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기업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진 협업 성과는 다른 분야에서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제주쿱협동조합의 선한 영향력이 다른 분야 협동조합에도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14개 회원사 대표들은 ▴기업 간 협업마케팅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강화 ▴해외전시판매장 운영지원 ▴도내 가공품 기업과 원재료 생산 기업·단체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도정 역할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올해에도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85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인 만큼 수출기업 지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도내 가공품 기업과 원재료 생산업체 간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 관련 부서를 통해 기업 간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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